서울 시내에서 가장 아름다운 산책길 중 하나인 덕수궁 돌담길.60년 가까이 단절됐다가 드디어 개방됐는데요. 한 번 방문해보는 건 어떨까요?

국립국악원

서울 시내에서 가장 아름다운 산책길

연인과 함께 걸으면 헤어진다는 소문이 유명한 데이트 코스, “덕수궁 돌담길”.

시민들의 산책길로 애용되고 있지만, 지난 1959년 영국 대사관이 문을 설치한 이후, 일부 구간은 걸을 수 없게 되었습니다.

60년 가까이 단절됐던 덕수궁 돌담길이 드디어 시민들에게 개방됐습니다.

끊겨 있던 170미터 가운데 영국대사관이 점유하고 있던 100미터 구간을 서울시가 반환 받아 개방한 겁니다.

이번에 개방되지 않은 나머지 70m 구간에 대해서도 영국대사관과 지속적으로 협의해 나간다는 계획이라고 합니다.

오늘과 같은 덕수궁 돌담길의 역사는 일제가 경운궁(덕수궁)을 훼손하는 과정에서 형성되었는데,
일제는 당시 경운궁의 70%를 분할 매각하여 궁 영역을 대폭 축소하고, 그 중간에 길을 내고 담을 쌓아 오늘날 덕수궁 돌담길이 되었습니다.

밤에 더욱더 아름다워지는 덕수궁, 기분 좋은 가을날씨에 역사의 돌담길을 걸어보는건 어떨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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