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 기준이 타인에게 있어서 남의 눈, 남의 말, 남의 생각에 일일이 희비를 교차하며 상처받는 이들에게, ‘나는 뻔뻔하게 살기로 했다’는 구체적인 심리학 사례로 스스로를 어떻게 존중하면 좋을지, 진정 나를 사랑하는 방법이 무엇인지 알려줍니다.

국립국악원
뻔뻔


왜 나는 하는 것마다 이렇게 못할까. 이것밖에 안 되는 사람이었나? 노력은 제대로 하고 있나? 사람들이 나를 뭐라고 생각할까?

이런 생각 한 번쯤 해보셨죠?

늘 열심히 살면서도 스스로를 질책하느라 힘든 당신.

행복하기 위해서는 자신을 있는 그대로 받아들이고, 소중히 여겨야 합니다.

오늘은 책 ‘나는 뻔뻔하게 살기로 했다’에 나오는, 자존감을 위한 연습 세 가지를 소개할게요.

1. 거절하기

김 씨는 아내의 부탁에 못 이겨 장모와 처남과 함께 살게 되었는데요,

종교 때문에 새벽부터 요란하게 기도를 하는 장모님과 자신이 운영하는 회사에서 횡포를 하는 처남 때문에 매일 스트레스를 받습니다.

이게 다 거절을 못하는 김씨의 성격 때문인데요, 어떻게 해야 할까요?

김씨가 해야 할 일은 아내와 모든 가족들을 불러앉혀 놓고 자신의 스트레스를 진솔하게 털어놓는 일입니다.

김 씨는 ‘뭐 어떻게든 되겠지’ 하는 안일한 마음 때문에 번거로운 일을 거절하지 못했고, 이것이 쌓이면서 큰 짐이 되어 김씨를 짓누른 것이죠.

어떤 문제가 심각하게 나를 짓누를수록 조금이라도 더 빨리, 나를 압도하고 있는 문제를 빠져나오는 용기가 필요합니다.

김 씨는 사태를 반전시키려고 노력하기보다는 장모와 처남 그리고 아내를 탓하기에 바빴는데요.

나에게 닥친 인간관계를 해결할 사람은 오직 나뿐입니다.

문제에 부딪혀서 직접 거절해야 합니다.

“당신의 행동을 남들이 어떻게 생각할까 연연하지 말라. 그들은 당신에 대해 그렇게 많이 생각하지 않는다.”

– 엘리너 루스벨트

2. 이불 킥 안 하기

미영 씨는 몇 년 전 직장에서 큰 실수를 했습니다.

경리파트에서 10년간 일해왔는데, 중요한 프로젝트에서 간단한 수치계산을 잘못하는 바람에 회사에 큰 손해를 미칠 뻔한 것이죠.

다행히 일찍 발견했지만, 이때 부장이 노발대발하면서 심한 모욕을 주었는데요, 이 일로 미영 씨는 일에 대한 자신감을 잃었고 그 후 하는 일마다 좋은 평가를 받지 못했습니다.

미영 씨는 어떻게 해야 할까요?

대부분의 사람들이 문제 자체에 신경을 쏟느라 문제를 뛰어넘지 못합니다.

이 문제는 무엇 때문에 일어났는가, 나를 괴롭히기 위해 일어난 것인가, 아니면 내가 성장하기 위해 필요한 것인가. 하고 자문해보기 바랍니다.

“낮은 자존감이란 끊임없이 브레이크를 밟으며 인생을 운전하는 것과 같다”

– 맥스웰 말츠

3. 무시하기

혹시 당신이 믿을 수 없이 이기적인 사람을 상대하고 있다면 그에게 똑같이 화를 내거나 겁을 주어서는 안 됩니다.

그러면 상대는 더욱 긴장해서 공격적이 된다고 해요.

이럴 때의 유일한 방법은 ‘그냥 무시하는 것’입니다.

진짜 똑똑한 사람은 위기상황일수록 무기를 쉽게 드러내지 않습니다.

과잉된 언행은 겁쟁이들의 특징입니다.

상대에게 내가 잘났다는 인상을 심어주는 건 하수입니다.

최대한 부드럽게 얘기하세요. 부드러운 것은 약한 것이 아닙니다.

자신에게 만족하는 자존감 강한 사람일수록, 나를 성급하게 드러낼 필요를 느끼지 못한다.

자존감은 자기애로부터 시작되어 다른 사람에게 전파되는 따뜻한 마음입니다.

자기중심적으로 살면 안 된다는 이 사회의 통념에 저항하면서 자신의 삶을 구성하는 것들을 최우선적으로 사랑하는 일, 진정한 자존감은 여기에서 출발합니다.

당신은 그냥 그대로 빛나는 사람입니다.

소중히 다뤄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