눈에 넣어도 아프지 않을 당신의 아가들! 하이힐에도 종류가 어마어마하게 많은데, 그 이름들을 제대로 알고 있는가? 남자들만 모르는 게 아니었던 하이힐의 종류를 파헤쳐보자! 여기 나와있는 힐들을 모두 안다면, 당신은 진정 하이힐 전문가.

1. 펌프스 힐 (pumps)

펌프스 힐

보통 ‘여자 구두’라고 불리는 가장 베이직한 형태다. 앞, 뒤가 막혀있고 끈이나 고리 없이 발을 넣어서 신는 형태의 힐을 말한다. 가장 무난하고 매치하기 쉽기 때문에 여성들의 기본 아이템 중 하나.

2. 오픈토 힐 (open toe)

오픈토

오픈토 힐은 발가락이 2~3개 정도 보일 만큼 앞 부분이 오픈되어 있는 디자인을 말한다. 굽 모양이나 끈, 고리엔 상관없이 앞 축이 뻥 뚫려 있으면 오픈토 힐이라고 한다. 그중에서도 발가락 끝 부분만 살짝 보이는 걸 핍토 힐 (peep toe)이라고 부른다.

3. 스틸레토 힐 (stilettos)

스틸레토

밟히면 사망인 ‘뾰족 구두’를 스틸레토 힐이라고 부른다. 신는 방법과 상관없이 굽의 모양이 얇고 뾰족하면 모두 스틸레토 힐이라 말한다. 예를 들어 펌프스 힐인데 굽이 얇고 뾰족하다면 스틸레토 펌프스 힐이라고 부르면 된다. 비록 안정감은 떨어지고 몇 시간 이상 신기엔 무리가 있지만, 섹시함과 각선미를 강조하기엔 최고!

4. 플랫슈즈 & 로퍼 (flat shoes & loafers)

플랫슈즈

귀엽고 여성스러운 플랫슈즈는 발레리나가 신는 토 슈즈에서 유래된 것으로, 굽 높이가 1~2cm 미만인 아주 낮은 신발을 말한다. 발이 가장 편안하지만 (하지만 이것도 오래 신으면 발바닥이 아프다는 사실), 다리가 좀 짧아 보일 수도 있고, 각선미를 포기해야 한다는 단점이 있다.

로퍼

로퍼는 원래 남성들이 주로 신거나 여학생들이 교복에 맞춰 신는 신발이었지만, 이제는 일반 구두보다 편하고 바지나 스커트, 캐주얼룩에도 두루 어울리기 때문에 여성들이 많이 선호하는 신발 중 하나다.

5. 웨지힐 (wedge)

웨지힐

알만한 사람들은 다 안다는 웨지힐. Wedge는 ‘쐐기’를 의미하는데, 굽이 옆에서 봤을 때 쐐기가 박혀있는 것처럼 생겨서 웨지 힐이라 부른다. 자칫 통굽과 혼동할 수 있는데, 통굽은 발의 앞굽과 뒷굽이 거의 균일하다면 웨지힐은 앞굽과 뒷굽의 구분이 가능하고 높이 차이가 다양하다. 비교적 다른 높은 구두들에 비해 착용감이 편해서 스틸레토 힐을 볼편해 하는 여성들이 매우 즐겨 신는 아이템 중 하나.

6. 플랫폼 힐 (platform)

플랫폼

흔히 ‘가보시’라고 일컫는 플랫폼 힐은 밑창 전체를 높게 해서 굽이 높아도 편하게 신을 수 있는 힐이다. 굽이 높고 밑창이 낮아 불안정한 스틸레토 힐에 비해 안정감이 있어 넘어질 걱정이 없다.

7. 메리제인 힐 (mary janes)

메리제인 힐

귀여운 느낌의 메리제인 힐은 앞 코가 둥글고 발등에 스트랩이 달려있는 구두다. 메리제인이란 이름은 1902년 미국 만화 ‘버스터 브라운’에서 주인공의 여동생인 메리 제인이 이런 형태의 신발을 신으면서 큰 인기를 누리게 됐고, 메리제인 힐이라고 불리게 됐다. 굽이 낮아야 정석이지만, 하이힐 형태의 메리제인 힐도 많이 찾아볼 수 있다.

8. 슬링백 힐 (sling backs)

슬링백

메리제인 힐이 발등에 스트랩이 있다면 슬링백 힐은 뒤축에 스트랩이 있다. 앞은 막혀있는 게 정석이지만 오픈 토 슬링백도 많이 출시되고 있다. 발 뒤축이 보이기 때문에 ‘오픈 백’으로 불리기도 한다.

9. 뮬 (mule shoes)

뮬

뒤축이 뚫린 슬리퍼 같은 형태의 힐을 말한다. 뮬 힐은 중세 말 이탈리아 베네치아에서 뒤가 트인 빨간색 실내화가 유행이었던 것이 시초이다. 뮬은 17세기부터 굽이 달리면서 실외화로 변했고, 대중적인 여름 슈즈 중 하나로 일반화되었다.

10. 글래디에이터 슈즈 (gladiator shoes)

글레디에이터 슈즈

발목 혹은 더 위까지 가죽끈으로 여러 번 동여맨 구두로 영화 ‘글레디에이터’에 나왔던 로마 시대 전사들이 신은 신발의 모습을 재현해 붙여진 이름이라고 한다. 개인적으로는 끈이 발목과 다리를 잡아주기 때문에 힐 중에선 안정감과 편안함이 느껴지는 것 중 하나. 신고 벗기 힘들어 보일 수도 있으나 요즘 글래디에이터들은 모두 뒤축에 지퍼가 달려있어 다른 신발과 다를 바 없다.

겨울철에도 하이힐을 포기할 수 없어!

위에 소개된 하이힐들은 요즘같은 날씨에 자주 신고 다닌다면 발이 얼어붙을 확률이 높다. 남자들이 어그 신은 여자들을 그닥 좋아하지 않는다기에 구두에 스타킹을 매일 착용해 주고 싶지만, 자기네들이 신어보라지.

따뜻함을 유지하면서도 높아진 키와 각선미를 포기하고 싶지 않다면! 아래 부츠형 하이힐을 참고하길.

11. 부티 (booties)

부티힐

부티 힐은 복사뼈 위로 올라오는 하이힐과 앵클부츠의 합성이라고 할 수 있다. 앞코가 막혀있고 발목까지 충분히 감싸주기 때문에 가을에서 겨울 사이에 큰 인기를 누리고 있는 힐 중 하나이다. 오픈 토로 나온 부티 힐도 많이 찾아볼 수 있다.

12. 워커 힐 (walker heel)

워커

군화와 비슷한 디자인의 힐을 워커 힐이라 부른다. 워커 힐은 밑창 앞부분 또한 디자인이 군화처럼 생긴 것이 특징이다. 그래서 힐 치고는 덜 미끄럽기 때문에 겨울에 신고 다니기 좋다. 워커 힐은 다른 힐에 비해 많은 옷들을 소화할 수 있어 쉽게 코디가 가능한 신발 종류 중 하나다.

13. 앵클부츠 (ankle boots)

앵클부츠

앵클부츠는 발목을 감싸는 부츠로 자칫 부티 힐과 혼동할 수 있다. 차이점을 말하자면 부티 힐은 발목까지 오지 않고 복사뼈를 살짝 가려주는 느낌이라면, 앵클부츠는 발목까지 올라오는 디자인으로 부티 힐보다 좀 더 길다. 스커트와 매치해도 예쁘고 레깅스나 청바지와 매치해도 세련된 분위기를 준다.

14. 니하이부츠 (knee high boots)

니하이부츠

일반적으로 롱부츠라고 부르는 니하이부츠는 목 높이가 무릎 정도 까지 온다. 부츠 자체가 롱~하기 때문에 여기에 하이힐로 된 니하이부츠를 신어주면 아주 날씬하고 시크해 보이는 효과를 준다. 다리를 내 놓고 다니기 추운 겨울 날씨에 가장 흔하게 볼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