얼마 남지 않은 2017년! 내년에도 볼텐데 (굳이) 친구들과 모임을 갖고 싶어지는 연말이다. 그 중에서도 꼭 보게 되는 유형만을 모아 분석해 보았다.
1. 스마트폰 홀릭 형
대화참여도 3.14159…% (이건 뭐 π도 아니고)
항상 하는 말은 ‘충전기 있는 사람?’ (그냥 좀 사라 사)
게임하다 전화하다 톡하다, 나오는 음식마다 사진은 다 찍어야 직성이 풀리는 너.
#스마트폰 홀릭 형 퇴치법
이런 친구가 주변에 있다면, 말 걸지 말고, 할거 다 할 때까지 그냥 내버려 둬라.
언젠가는 본인도 지치지 않을까 (아니면 스마트폰이 먼저 지치던가)
아니면, 얘는 영통으로 부르자. 내심 원할지도 모른다.
2. 스피드레이서 형
마시거나, 마셔주거나, 아님 또 마시거나.
그런데 스피드 레이서형이 꼭 술을 잘 마시는 건 아니다. (그래서 주변이 피곤해짐)
스피드 레이서형의 킬링파트는 과거 이야기 꺼낼 때! 서로가 뻘쭘해지는 건 한순간!
넌 괜찮지? 어차피 기억 못할테니. 난 이제 걔랑 연락 못하게 됐어 ^^
#스피드 레이서형 퇴치법
이런 친구는 그냥 둘 수 없다. 친절히 대리를 불러 집까지 고이 모셔드리자.
대리비는 어떻게 하냐고? 걱정마라. 요즘 현금 없이 결제 되는 대리도 있으니. (오!)
3. 무임승차 빌런 형
변명이라는 걸 알면서도 또 고개를 끄덕이는 나. .. (그만 속고 싶다)
의심의 눈초리를 쏘아 봤자 또 다른 변명을 내놓아 절대 쓰러지지 않는 불멸의 빌런자식…
(내가 쓸 돈은 있지만 회비는 없다.jpg)
#무임승차 형 퇴치법
자, 무한무임승차를 위해 필요한 것은?
1. 친구의 신용카드로 미리 계산해 버린다.
2. 요즘 같은 스마트시대에 현금은 무슨, 각종 송금어플을 친히 깔아드리자.
4. 프로불만러 형
불만 그 자체. 불만이 사람이라면 아마 이렇지 않을까 싶을 정도다.
연말 모임을 왜 이런데서 하냐, 음식맛은 이게 뭐냐, 등등
듣고 있으면, 내가 무슨 불만의 원흉인 것만 같다. (그.. 그만해.. 내가 다 잘못했어.. )
#프로불만러 퇴치법
다행히 이런 친구들은 또 수긍은 쉽게 한다.
하지만 수긍을 할만큼의 철저한 ‘팩트’가 필요하다.
장소가 불만이라면, 이곳이 얼마나 인기인지 검색으로 보여주자.(feat.수*미식회, 맛*있는 녀석들, etc.)
택시가 잡기가 어렵다고 불만이라면, 조용히 택시를 불러 보내주자.
(기사님, 프로불만러 잘 좀 부탁드립니다~ 말은 걸지 마세요. ^^^)
어떤가. 이런 친구들이 꼭 한두명쯤 있지 않은가?
뭐? 이런 친구들이 없다고? 그렇다면 그게 ‘너’는 아닌지 잘 생각 해 보자.
아, 퇴치법은 꼭 기억했다 유용하게 써먹기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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