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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나라가 사계절이 뚜렷하다는 것은 다 옛말이 되었다. 가을을 채 느낄 새도 없이 기온이 영하로 뚝 떨어지면서 눈 깜짝할 사이 겨울이 찾아왔다. 몇 번 입지도 못한 얇은 니트나 셔츠를 옷장 깊숙한 곳에 넣어두고, 두툼한 겨울옷들을 하나둘 꺼내 옷걸이에 걸다 보니 한 가지 눈에 띄는 것이 있다. 바로 ‘보풀’이다.

대부분 얇은 면 소재로 이루어진 여름옷과는 달리, 보온성을 위해 두툼한 털 소재를 사용하는 겨울옷들은 보풀이 잘 생긴다는 단점이 있다. 큰맘 먹고 산 비싼 코트에 보풀이 잔뜩 일어난 것을 발견한 날이면, 술도 안 마셨는데 괜히 속이 쓰리다. 비싼 옷도 후줄근하게 만드는 보풀, 도대체 왜 생겨나고 어떻게 제거해야 할까?

■ 보풀, 왜 생기는 걸까?brand-new-clothe_02보풀이란 종이나 헝겊에 부풀어 일어나는 가느다란 털을 의미한다. 니트, 스웨터, 코트와 같은 겨울옷에 주로 생기는데, 두툼하고 털이 가는 소재일수록 보풀이 잘 일어나기 때문이다. 겨울옷에 자주 쓰이는 울이나 모 역시 보풀에 취약한 소재의 일종이다. 흔히 저렴한 소재를 사용해서 보풀이 생긴다고 생각하기 쉬운데, 오히려 고급스러운 소재일수록 털이 미세해 보풀이 쉽게 생긴다고 한다. 비싼 옷일수록 관리를 잘해야 하는 이유가 바로 이 때문이다. 예민하고 보풀에 취약한 소재로 만들어진 옷이라면 옷을 보관하거나 세탁할 때는 물론, 옷을 입고 생활할 때도 주의해야 옷을 더욱 오래 입을 수 있다.

그렇다면 보풀이 생기는 이유는 무엇일까? 물 적신 붓으로 종이를 세게 문지르면 보풀이 일어나는 것처럼, 옷에 일어나는 보풀도 바로 ‘마찰’에 의해 생겨난다. 외부 마찰이 생기면서 섬유 털이 서로 뭉쳐져 보풀이 되는 것이다. 주로 마찰이 많은 소매나 팔꿈치에 보풀이 잘 생기며, 옷을 세탁하거나 입고 벗을 때에도 마찰이 일어나기 때문에 옷을 더 자주 입을수록, 더 오래 입을수록 보풀이 쉽게 생긴다. 따라서 같은 옷을 너무 자주 빨지 말고, 세탁 시 세탁 망이나 보풀 전용 린스를 사용하면 보풀을 어느 정도 예방할 수 있다. 아무리 좋아하는 옷이라도 같은 옷만 계속 입지는 말자. 옷에게도 ‘쉬는 시간’이 필요하다.

■ 보풀, 이렇게 제거하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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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러나 보풀은 겨울옷의 숙명. 아무리 조심해도 보풀이 생기는 옷들이 있게 마련이다. 앞서 설명한 것처럼 보풀은 마찰 때문에 일어난 섬유 털이 뭉쳐있는 것으로, 그냥 잡아당기면 올이 나가 옷이 망가지게 된다. 임시방편으로 눈썹칼이나 칫솔, 수세미를 사용하기도 하지만 자칫 옷이 상할 수도 있으니 보풀 전용 제거기를 사용하는 것이 좋다. 보풀제거기란 옷에 일어난 보풀을 제거해주는 제품으로, 회전하는 칼날을 이용해 보풀을 깎아 없애준다. 보풀제거기 등장 초기의 제품들은 조금만 힘 조절을 잘못해도 옷에 구멍을 내기 일쑤였지만 최근에는 옷의 두께나 보풀 크기에 따라 칼날의 높이도 조절할 수 있어 손상을 최소화하며 보풀을 제거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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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필립스 보풀제거기 GC027/00

보풀제거기는 전원 공급 방식에 따라 충전식과 건전지식이 있는데, 충전식이 보급되면서 최근에는 건전지 작동 방식의 제품은 보기 어렵다. 필립스 보풀제거기 GC027/00은 USB 충전식으로 콘센트 없이도 쉽게 충전할 수 있는 제품이다. 전용 USB 충전 케이블이 제공되며 헤드 뚜껑과 필 브러쉬, 청소 브러쉬가 제공돼 제품 보관 및 사용이 편리하다. 칼날 면이 넓고 쉐이빙헤드에 3가지 크기의 제거 망이 있어 모든 크기의 보풀을 효과적으로 제거해준다. 칼날 회전 횟수는 분당 8,800회, 캡이 제거되면 회전도 자동으로 정지돼 안전하다. 다만 칼날 높이는 조절할 수 없으니 너무 세게 누르거나 오래 대고 있으면 옷이 상할 수도 있다. 보풀 제거 후에는 청소 브러쉬를 사용해 헤드와 먼지통을 깔끔하게 청소하도록 하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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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즈미 보풀제거기 IKL-6320

일본 시장에서 판매율 1위를 차지하고 있는 이즈미 보풀제거기는 우리나라에도 잘 알려져 있는 인기 제품이다. IKL-6320은 2016년 새로 출시된 제품으로, 보풀 망이 기존 45mm에서 52mm로 커져 보풀을 더욱 쉽고 빠르게 제거할 수 있다. 또한, 직물의 두께나 보풀 크기에 따라 높이 조절이 가능해 스웨터 등 두꺼운 옷에 일어난 보풀도 쉽고 안전하게 제거할 수 있고, 얇은 니트나 양말에 생긴 보풀도 손상 없이 깔끔하게 제거된다. 다이아몬드 연마 코팅된 칼날은 분당 5,500회 회전하며 보풀망이 빠지면 회전도 멈춘다. 잘린 보풀이 모이는 보풀통은 정전기 방지제로 코팅돼 청소가 편리하다. 전기 충전 방식으로 평소에는 충전 후 무선으로 사용하다가, 작업량이 많을 경우 충전선을 연결해 유선으로 계속 사용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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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헤드 보풀제거기 HEAD-777

헤드의 충전식 보풀제거기 HEAD-777은 최저가 기준 만 원도 채 안 되는 저렴한 가격의 제품이다. 가격 외에 다른 특징이 있다면 바로 크기. 다른 보풀제거기에 비해 보풀망과 보풀통이 커서 넓은 면적의 보풀도 빠르게 제거할 수 있으며, 보풀통도 자주 비울 필요가 없다. 이러한 장점 덕분에 세탁소에서 많이 사용하는 제품이라고 한다. 보풀망이 열리면 작동을 멈춰 저렴한 가격에도 사용자의 안전을 고려했다. 다이아몬드 그라인딩 칼날은 분당 7,000회 회전하며 칼날 보호망을 조금씩 돌리면 높이 조절이 가능해 두껍거나 얇은 옷에 모두 사용 가능하다. 전기 충전식으로 충전용 어댑터와 교체용 칼날, 청소용 솔이 함께 제공된다.

■ 보풀제거기, 직접 사용해보자

brand-new-clothe_07▲ 왼쪽부터 필립스 GC027/00, 이즈미 IKL-6320, 헤드 HEAD-777

앞서 소개한 세 가지 보풀제거기를 직접 사용해보았다.

▶ 필립스 GC027/00 : USB 충전과 작은 크기가 장점. 높이조절 없고 다소 큰 소음
brand-new-clothe_08 brand-new-clothe_09먼저 필립스 보풀제거기 GC027/00 제품은 셋 중 가장 크기가 작아서 손에 쏙 들어왔다. 칼날 높이를 조절할 수 없는 대신 필 브러쉬가 제공되는데, 사용해보니 필 브러쉬 때문에 보풀이 날리고 얇은 니트에 손상이 갈 것 같아 빼고 사용할 때가 더 많았다. 필 브러쉬는 더 두꺼운 옷이나 쇼파 등에 사용해야 할 듯하다. 보풀이 일어난 곳에 대고 여러 번 왔다 갔다 하니 보풀이 깔끔하게 제거되었다. 크기는 가장 작은데 소리는 가장 큰 편, 보풀제거력은 중간 정도. USB 포트만 있으면 어디든 충전할 수 있는 USB 충전방식이 마음에 들었다.

▶이즈미 IKL-6320 : 성능, 그립감, 편의성 모두 우수하지만 비싼 가격이 단점
brand-new-clothe_10 brand-new-clothe_11다음으로는 셋 중 가장 가격대가 높은 이즈미 IKL-6320. 측면에 일본어 상표가 적혀 있으며 색깔은 산뜻한 연두색, 크기는 중간 크기다. 손잡이가 길게 나와 있어서 개인적으로는 세 모델 중 가장 잡기 편했으며, 손에 쥔 채로 버튼을 조작하기도 쉬웠다. 칼날 높이를 세 단계로 조절할 수 있고 아예 캡을 빼고 사용할 수도 있다. 셋 중에서 제거력이 가장 뛰어난 제품으로, 보풀이 심하게 일어난 곳에 대고 한두 번만 쓸어도 보풀이 깔끔하게 사라져 성능 면에서는 나무랄 데가 없었다. USB 방식만큼 편리한 것은 아니지만, 유무선 충전을 오갈 수 있다는 점이 장시간 사용 시에는 큰 장점으로 작용한다.

▶ 헤드 HEAD-777 : 저렴한 가격에 압도적인 크기, 무난한 성능
brand-new-clothe_12 brand-new-clothe_13마지막으로 헤드 제품이다. HEAD-777은 세탁소에서 많이 사용한다는 제품답게 크기가 매우 크고 보풀망이나 보풀통도 눈에 띄게 컸다. 가장 작은 필립스 제품과 비교하면 두 배에 가까운 크기. 이 제품도 이즈미 제품과 마찬가지로 칼날 높이를 세 단계로 조절할 수 있으며 보풀제거력은 보통이었다. 본체 크기가 크고 손잡이 길이가 애매해서 잡기에는 조금 불편했지만, 넓은 면적을 한 번에 왔다 갔다 할 수 있고 보풀통을 자주 갈지 않아도 된다는 점에서 시간을 절약시켜주는 제품. 보풀 제거할 일이 많거나 패턴이 복잡하지 않은 의류의 보풀을 제거할 때 사용하면 좋을 듯하다.

brand-new-clothe_14 ▲보풀제거기 사용 전 : 잔뜩 일어난 보풀 때문에 니트보다는 행주에 가까운 비주얼

brand-new-clothe_15▲보풀제거기 사용 후 : 보풀이 많이 제거돼 깨끗한 상태가 되었다.

보풀이 많이 일어난 니트에 필립스/이즈미/헤드 사의 제품들을 번갈아가며 사용해본 결과, 세 가지 제품 모두 나쁘지 않은 결과를 보였다. 덕분에 행주 같던 니트를 새것처럼 말끔하게 회복시키는 데 성공해서 당당히(?) 입고 나갈 수 있었다.

세 가지 제품 중에서 보풀 제거 성능이나 부가적인 편의사양 면에서는 이즈미 IKL-6320 제품이 가장 좋은 모습을 보여주고 있다. 하지만, 이즈미 제품은 가격대가 필립스 GC027/00 제품의 약 2배, 헤드 HEAD-777 제품의 5배에 달하기 때문에 자신이 보풀제거기를 사용하는 빈도나, 주사용 대상인 의류의 중요도와 원단 특성을 고려해 제품을 선택하는 것이 현명하다.

■ 제거해야 할 또 하나의 적, 털!brand-new-clothe_16▲ 반려동물은 사랑스럽지만 옷에 붙은 털은…

굳이 고백하지 않아도 반려동물을 키우는 사람은 옷에서부터 티가 난다. 바로 옷에 붙어있는 털 때문이다. 외출 전에 아무리 털을 털어내거나 테이프로 제거한다고 해도, 밖에 나와 보면 어김없이 옷 여기저기에 털이 붙어있다. 그 상태로 개나 고양이 털 알레르기가 있는 사람을 만났다가는 본의 아니게 재채기를 유발하기도 한다. 특히 고양이는 털 빠짐이 심하고, 단순히 털이 붙는 것이 아니라 옷에 콕 박히기 때문에 깔끔하게 떼어내기도 쉽지 않다. 그렇다고 개털, 고양이 털로 범벅이 된 코트를 입고 다닐 수는 없는 노릇. 박힌 털까지 시원하게 제거해주는 반려동물 털 제거기 제품들을 만나보자.

▶ 고로고로 테이프클리너 초강력 : 평범한 돌돌이와는 접착력부터 다르다!brand-new-clothe_17반려동물 털 제거할 때 가장 많이 사용하는 것은 바로 ‘돌돌이’라 불리는 테이프 클리너다. 접착력 있는 테이프가 감긴 롤 형태로, 옷에 대고 쓱쓱 밀어주면 테이프에 털이 붙어 나온다. 털이 많이 붙어 접착력이 떨어지면 털이 붙은 만큼 테이프를 떼어내고 다시 사용하면 된다. 일부 저렴한 제품은 접착력이 시원치 않은데, 반려동물을 키우는 사람들 사이에서 잘 알려진 제품은 바로 일본의 고로고로 테이프다. 고로고로 테이프는 표준형, 강력형, 마루형 등 종류가 무척 다양한데, 옷에 붙은 반려동물 털을 효과적으로 제거하기 위해서는 초강력형을 사용하는 것이 좋다. 특수절취선이 있고 가장자리는 접착력이 없어 테이프를 떼어내기 쉽다.

▶ 베스트토레서 : 애견·애묘인들의 잇 아이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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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스트토레서 역시 애견인과 애묘인들이 즐겨 사용하는 털 제거기다. 마치 빗처럼 생긴 제품으로, 머리카락을 빗듯이 옷에 대고 쓱쓱 빗겨주면 브러쉬에 털이 달라붙는다. 털을 다 제거했거나 접착력이 떨어질 때는 제품 뒷면에 있는 레버를 몇 번 밀어주면 두 면의 브러쉬가 번갈아 나오면서 다시 말끔해진다. 브러쉬에 붙은 털은 레버를 밀어줄 때마다 제품 안쪽으로 떨어지며, 이렇게 모인 털은 뚜껑을 열어 간편하게 청소할 수 있다. 테이프 클리너와 달리 사용할 때마다 테이프를 뜯어줄 필요가 없고 반영구적으로 사용 가능하며 사용 방법이 간편해 인기 있는 제품이다. 돌돌이와 함께 사용하면 더욱 효과적이다.

▶ 퍼좁(Fur-Zoff) : 돌멩이처럼 생겼는데 털을 제거한다고?

brand-new-clothe_20퍼좁은 미국에서 특허를 받은 독특한 모양의 반려동물 털 제거기다. 까맣고 단단하며 구멍이 송송 뚫려 있어 꼭 현무암이나 오래된 시멘트 블록 같이 생겼는데, 이것을 쥐고 옷이나 이불을 쓱쓱 쓸면 신기하게도 털이 말끔하게 제거된다. 물에 뜰 정도로 가볍고, 반려동물 털뿐만 아니라 보풀이나 먼지도 효과적으로 제거되며 리필이 필요 없고 반영구적으로 사용할 수 있어 더욱 경제적이다. 다만 표면이 거치므로 얇은 옷이나 실크, 가죽과 같은 고급 원단에 사용하기에는 적합하지 않고, 제품 특성상 돌가루가 떨어질 수 있다. 흐르는 물에 세척 후 잘 말려 사용하면 더는 돌가루가 떨어지지 않는다고 한다.
■ 보풀 밀다가 구멍 났다면? 매직테이프!

brand-new-clothe_21보풀제거기 사용 시 강도를 너무 세게 하거나 같은 자리에 반복해서 사용하다 보면 간혹 옷에 구멍이 나기도 한다. 이 밖에도 담뱃불에 타거나 뾰족한 곳에 걸려 옷에 구멍이 났을 때 매직테이프를 사용하면 집에서도 간단하게 옷을 수선할 수 있다.

매직테이프는 천과 천을 접착시켜주는 직물용 접착제로, 천 조각을 대고 물수건을 올려놓은 뒤 다림질만 해주면 옷에 난 구멍을 감쪽같이 메울 수 있는 신기한 제품이다. 또한, 긴 소매나 바짓단도 간단하게 수선할 수 있으며, 명찰이나 와펜도 바느질 없이 쉽게 부착할 수 있다. 물론 세탁소에 맡기는 것만큼 완벽하진 않겠지만, 가격도 저렴한 편이기 때문에 집에 하나쯤 갖춰두면 급할 때 유용하게 사용할 수 있다.

brand-new-clothe_22단을 줄일 경우에는 이렇게 줄이고 싶은 부분에 테이프를 대고 원하는 만큼 단을 접은 뒤, 젖은 수건을 올리고 다리미로 꾹 눌러주면 된다. 평소 바지 기장을 줄이느라 수선비를 많이 쓰는 편인데, 매직테이프는 가격도 저렴하고 다리미만 있으면 간단하게 기장을 줄일 수 있어 무척 경제적이다. 세탁 후에도 접착력이 유지되며, 만약 세탁 후 접착력이 떨어지면 테이프를 다시 붙여주면 된다. 원단이 얇은 의류에는 단 줄이기가 보다 효과적이고, 니트처럼 원단이 두껍고 풍성한 재질에는 보풀을 밀다가 생긴 작은 구멍 등을 메울 때 효과적이다. 그밖에도 와펜 등을 붙일 때 사용하면 오버록 비용을 아낄 수 있고 손도 덜 가서 좋다.

만약 더 꼼꼼하고 완벽하게 수선하고 싶다면 재봉틀도 있다. 10만 원대의 보급형 재봉틀 하나면 구멍 메우기는 물론 단 수선이나 자수도 스스로 가능해서 활용도가 무척 높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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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부라더상사 K14

brand-new-clothe_24▲ 싱거코리아 SINGER-1507

■ 옷도 고치고 돈도 아끼고, 알뜰하게 겨울 나기

겨울은 난방비와 비싼 겨울 옷들의 공세에 우리의 지갑과 통장이 늘 춥고 배고픈 계절이다. 없는 살림에 지른 비싼 겨울 옷에 보풀이 일거나, 반려동물의 털로 범벅이 되거나, 모종의 사유로 흠집이라도 나면, 만원짜리 티셔츠와는 비교할 수 없을만큼 큰 충격을 받는 법.

그럴 때마다 가슴팍을 부여쥐며 비싼 겨울옷을 다시 결제하지 말고, 보풀제거기와 매직테이프, 털 제거기로 손질에 나서 보는건 어떨까? 옷장을 열때마다 버릴까 말까 고민하던 옷을 되살리는 일은, 가녀린 내 지갑의 생명을 연장시켜주는 플러스 요소다. ‘옷도 고치고 돈도 아끼고’ 일거양득의 효과. 시작은 의외로 어렵지 않다.

기획, 편집 / 다나와 송기윤 (iamsong@danawa.com)
글, 사진 / 테크니컬라이터 박다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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