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행을 다녀본 사람이라면 그 여행지에 대한 생각을 가지고 있기 마련이죠. 하우스메이트 관광 커뮤니케이터 윤지민의 추천 여행지는 어디일까요? 20년 뒤에 다시 가면 좋을 법한 여행지, 부모님과 함께 가면 좋았을 여행지, 가장 안전했던 곳, 가장 위험했던 곳. 38개국 150여 개 도시를 다녀온 그녀의 이야기를 들어봐요!

국립국악원

오래오래 머물고 싶던 여행지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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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가 바다를 정말 좋아하는데 해변도 너무 예쁘고 다이빙도 할 수 있고 제 기억에 너무 남는 곳이에요. 멕시코 유카탄 반도에만 있는 세노떼라는 지형이 있는데 석회동굴 같은 곳이에요. 여기서 스쿠버다이빙을 하면 이 세상이 아닌 것 같은 풍경을 만날 수 있습니다.

20년 후에 다시 가고 싶은 여행지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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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시 자체가 굉장히 오래된 느낌이라 제가 더 나이 들어서 오면 런던 만의 고풍스러움을 더 제대로 느낄 수 있지 않을까라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또한 물가가 너무 비싸서 조금 더 경제력이 있을 때 다시 온다면 즐길 수 있는 것도 더 많지 않을까라는 생각도 들었습니다.

부모님과 함께 가고 싶은 여행지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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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일에 가보면 라인강을 따라 내려오는 리버크루즈가 있어요. 라인 계곡을 따라 배를 타고 양쪽으로 고성들과 예쁜 마을을 구경하고 로렐라이 언덕을 지나는 아주 여유로운 여행이에요. 부모님과 함께 여유를 즐기면서 여행하고 싶다는 생각을 했습니다.

돈이 많다면 다시 가고 싶은 여행지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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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낭여행자다 보니까 카지노도 해보고 싶었는데 많이 돈을 써볼 수가 없어서 아쉬웠습니다. 아무리 돈이 많더라도 원 없이 카지노에 돈을 쓸 수는 없겠지만, 그래도 충분히 즐길 수 있을만큼 돈을 많이 번다면 다시 가보고 싶습니다.

가장 안전하다고 생각하는 여행지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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싱가포르는 워낙 법이 철저하기 때문에 풍선껌도 반입이 안 되잖아요? 도시 자체가 그렇게 크지 않기도 하고, 주변환경을 깔끔하게 해두어 늦은 밤에도 특별히 어려움 없이 돌아다닐 수 있었습니다.

가장 무서웠던 여행지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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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미에서도 치안이 좋지 않기로 유명했던 과테말라 시티는 총 들고 다니는 사람도 많고 위험하다는 이야기를 많이 들었습니다. 차를 타고 다닐 때는 창문을 꼭 닫아야한다거나 하는 안전수칙들을 직접 듣기도 하고 실천하며 살아가는 사람들을 보니까 괜히 더 무서웠던 것 같습니다. 다행스럽게도 저는 별 일이 없었습니다.

생각과 가장 달랐던 여행지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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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에서는 아무도 없고 나와 예수상만 나오는 멋진 사진을 찍을 수 있지 않을까라고 기대했었는데, 막상 올라가보니 예수상이 너무 커서 사진 한 장으로 담기도 어렵고, 사람이 너무 많아서 멋진 사진을 찍을 타이밍도 찾기가 어려웠습니다.

영화 속 한 장면 같았던 여행지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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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 속 한 장면 ‘같았던’ 곳이 아니라, 실제 영화 속의 한 장면을 촬영했던 곳이 기억납니다. 반지의 제왕에서 호빗의 마을로 등장했던 호비튼은 영화 속 모습 그대로 보존되어 테마파크처럼 운영이 되고 있습니다. 내가 마치 호빗이 된 것처럼 신이나서 마을을 뛰어다녔던 기억이 납니다.

야경이 가장 예쁜 여행지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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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다페스트를 크게 기대하지 않고 갔었는데, 너무 화려하지는 않지만 소박하면서도 예쁜 야경이라 더 기억에 남습니다. 언덕 위의 성에도, 강 건너편의 오래된 건물들에도, 그리고 강을 건너는 다리에까지 반짝반짝한 조명이 더해져 굉장히 낭만적입니다.

아직도 생각나는 여행지 음식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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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기도 좋아하고 치즈도 좋아해서 그런지 매일 먹어도 질리지 않았던 것이 멕시코의 길거리 타코와 퀘사디야입니다. 지역마다 다른 방식으로 먹는 것도 재밌었지만 어딜 가나 대부분 제 입맛에 맞는 것도 신기했어요. 아직도 잊을 수가 없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