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대방에게 가장 멋지게 보이는 순간은

상대방을 먼저 배려하는 순간이지 않을까요?

2월 1일 공개된 tvN 드라마 “사랑의 불시착” 11화에서 뒷사람을 위한 문 잡아주기 캠페인, 엔진룸 속 길고양이 사고 예방 캠페인이 드라마에서 두 사람 사이에서 친밀감을 주는 소재로 등장합니다.

2019년 12월부터 tvN에서 인기리에 방영되고 있는 조금 독특한 소재의 드라마가 있습니다.

남한의 재벌 상속녀 윤세리 (손예진)가 돌풍 사고로 패러글라이딩이 불시착한 곳은 전쟁의 아픔을 간직한 비무장지대 (DMZ) 나무 꼭대기 위!

그 때 그녀의 목숨을 구해준 사람은 북한군 장교 리정혁 (현빈)이라는 설정으로 북한과 남한의 아슬아슬한 만남과 윤세리를 다시 남한으로 돌려 보내기 위해 좌충우돌하는 과정을 다루고 있습니다.

지난 2월 1일에 방송 된 11화에서 남한에 파견 된 현빈이 여주인공인 손예진을 북한의 위협에서 보호하는 모습을 담고 있는 스토리 중에서 평소 남들이 잘 실천 하지 않는 배려 있는 두 가지 행동으로 큰 눈길을 끌었습니다.


착한사람 눈에 더 잘 보이는

사랑의 불시착 일상생활 배려 캠페인

01. 길고양이가 잠들어 있을지도 몰라요!

자동차를 타기 전에 엔진이 있는 본네트를 ‘똑똑’ 두드리세요.

‘이게 뭐 하는 행동이지?’ 어리둥절한 손예진에게 현빈은 “겨울엔 추워서 길고양이가 엔진에 있을 수 있으니 이렇게 두드려 봐야한다” 라고 합니다. ‘지하 주차장에?’ 라고 생각하는 순간 고양이 한 마리가 차 아래로 나와 유유히 나갑니다.

겨울철 온도가 낮아지게 되면 길고양이들은 따뜻한 온기가 남아있는 엔진룸으로 기어 들어가서 잠을 자게 되는데 이때 미쳐 확인하지 못하게 출발할 경우 고양이가 끔찍한 죽음을 맞을 수 있습니다.

지하 주차장은 물론 야외 주차시에는 꼭 탑승하기 전에 본네트를 두드려서 잠들어 있는 고양이나 야생동물이 차안에 있는지 확인하시고 여유 있게 출발하세요!

02. 문이 휙 하고 닫히면 뒷사람이 위험해요!

뒤에 오는 사람을 위해서 무거운 문을 조금만 잡아주세요.

백화점을 나서는 길에 매너 있게 손예진이 나올 수 있도록 문을 잡아주는 현빈. 하지만 현빈의 배려심은 여기서 그치지 않습니다. 뒤에 노부부와 유모차를 밀고 나오는 가족부터 많은 사람들이 나올 수 있게 계속 잡아주다 결국에는 시민들의 카메라에 찍혀 “백화점 문지기남, 매너남”으로 SNS에서 화제의 인물이 됩니다.

공공소통연구소 라우드 프로젝트로 진행되었던 뒷사람을 위해 문을 잡아주는 배려 캠페인과 그 모습이 많이 닮아 있습니다.

미러시트를 활용해 뒷사람을 확인할 수 있는 스티커는 실제로 2015년부터 서울시청, 성북구청을 비롯해 전국의 다양한 곳의 문에 부착되어 공동체 소통의 또 하나의 플랫폼으로 진행되고 있습니다.

공공소통연구소 라우드의 문 잡아주기 캠페인

성인 남자가 밀어도 무거운 출입문이 종종 있습니다. 조금 시간을 두고 몸을 살짝 돌려 뒷사람을 위해 잠시 잡고 기다려 주시는 건 어떨까요?


그동안 드라마에서 볼 수 없었던 북한을 소재로 전방 특수지역의 북한주민 생활과 평양의 생활을 재연하고 윤세리라는 당돌 하지만 마음 따뜻한 여주인공이 북한주민들과 소통하며 벽을 허물고 함께 지내는 모습으로 많은 시청자들의 호기심을 끌고 있습니다.

“사랑의 불시착”은 드라마라는 가상의 인물과 가상의 공간에서 일어나는 현실과는 다른 이야기 일지 모르지만, 앞으로 통일이 된다면 남과 북이 함께 국민 공동체 회복을 위한 어떤 생활 캠페인들이 진행 될지 상상해보는 것도 즐겁지 않을까요?

  • 사진출처 : tvN 드라마 사랑의 불시착 공식 홈페이지 / 11화 캡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