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에 가면 꼭 먹어봐야 할 맛집 그 마지막 시간! L.A 와 N.Y의 맛따라 길따라 시간을 보셨던 분이라면 기대하셔도 좋습니다. 대도시 시카고에서 작은 섬 사이판까지 놓칠 수 없는 필수 먹방로드에 함께 하실 준비 되셨나요?

언덕의 도시, 낭만의 도시 샌프란시스코

캘리포니아의 세계적인 항구 도시인 샌프란시스코. 항구 도시이니만큼 신선한 해산물들이 즐비한 도시이기도 합니다.

Crab Hous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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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다를 보며 즐길 수 있는 Crab House

샌프란시스코에서 반드시 먹고 와야 할 첫 번째 선수는 항구에서 바다를 내려다보며 즐길 수 있는 서양식 Crab 요리들입니다. 그중에서도 맛집으로 꼽히는 Crab House는 한국어로 된 메뉴판도 있고 크랩을 주문하면 직원이 다가와 비닐로 된 턱받침을 귀엽게 묶어 준답니다.


뜨거운 철판에 녹인 버터에 지글지글~ 소리를 내며 나오는 게님을 보고 있자면 체면 불고하고 다들 달려들게 돼요^^ 샌프란시스코에서 꼭 맛봐야 할 저의 소울 푸드인 크램차우더와 함께면 더 든든하답니다. 크랩과 함께 뭉텅한 감자, 조갯살이 듬뿍 들어간 크램차우더도 함께 꼭! 맛보세요!

그 외에도 유럽 동화마을 같은 소살리토 지역에 즐비한 레스토랑 중 아무 곳에나 들어가 즐기는 서양식 소스를 곁들인 굴, 깔라말리 등의 해산물들도 묘미랍니다.

든든하게 끼니를 먹었으면 우리에게 남은건 모다? 바로 디저트타임! (이정도로 만족할 우리가 아니니까요…)

Ghiradelli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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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라델리 초콜릿 공장으로 달려가 봅시다!
영화 ‘찰리의 초콜렛 공장’ 같은 커~다란 공장에 온갖 초콜릿들이 즐비한 기라델리 스퀘어에 가면 선물용으로도 좋은 초콜릿들이 가득하고 달콤한 초코 디저트들도 맛볼 수 있습니다. 샌프란시스코 전역 어디서든 쉽게 만나볼 수 있는 초콜릿이지만 초콜릿을 좋아하는 사람이라면 꼭 방문해 볼만 합니다. 사실 한국 까페들에서 많이 사용하는 음료용 초콜릿 시럽도 기라델리 제품이 많답니다^^


재즈의 선율에 젖다, 윈디시티 시카고

이렇게 추운 칼바람이 몰아치는 날씨면 특히나 생각나는 시카고입니다. 볼살이 얼얼해지기까지 하는 칼바람을 온몸으로 막아내고 걷다 보면, 내 몸이 본능적으로 지방을 축적해달라고 아우성 칩니다.

Chicago Pizz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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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카고의 명물 of명물인 시.카.고 피.자!

태생적으로 느끼한 걸 좋아하는 분들이라면 도전해볼 만 한데요, 기존의 피자와는 비교가 안 될 정도로 두꺼운 치즈와 토핑!자신만만하게 도전하는 사람들도 2조각 이상을 먹기 힘든데요, 정말 극한의 치즈맛을 느낄 수 있답니다. 치즈와 미트볼 만으로 이루어진 딥디쉬 피자도 있지만 야채가 많이 들어간 스타일도 있으니 한번 도전해 보세요. 시카고에 유명한 피자 전문점으로는 지오다노 (Giordano’s)와 우노(Uno) 가 있습니다.

한국에도 시카고 스타일의 딥디쉬 피자 전문점이 많이 생겼으니 당장 너무 맛보고 싶으신 분들이라면 이태원, 홍대 등지로 으로 달려 가셔도 된답니다!



잠못이루는 커피의 도시, 시애틀

시애틀 하면 바로 먼저 떠오르는게 바로 커피입니다. 스타벅스 1호점이 탄생한 도시이기도 하죠.

Crab po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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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의 노량진 수산시장? Crab pot
별다방 1호점을 찾아가다 보면 바로 근처 Public Market (Pike Place Market)을 볼 수 있는데요. 이곳의 맛집은 바로 Crab pot입니다. 퍼블릭 마켓 안에는 싱싱한 해산물들을 매콤한 가루로 시즈닝해서 망치로 탕탕 두드려 먹는 재미가 있는 크랩팟을 만날 수 있습니다. 크랩과 새우, 옥수수, 감자, 소시지 등을 식탁에 후드륵~ 쏟아 주는데요. 함께 제공되는 올리브 오일 버터에 찍어 먹으면 체면 불구하고 너도 나도 손을 걷어 붙이게 되죠. 여기에 맥주 한잔 곁들이면… 더욱 설명은 필요 없을 것 같습니다^^



알로하 코알로알로하 기분좋은 인사~하와이

와이키키 해변을 보며 우쿨렐레를 집어 들고 띵까띵까 노래를 흥얼 거리고 싶은 하와이! 신혼여행지로도 사랑받는 하와이에서의 맛집 두 군데를 소개합니다!

Sea Food Buff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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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제한으로 즐기는 랍스터 씨푸드 뷔페

하와이 전통 공연과 함께 즐기는 씨푸드 뷔페로 메뉴에 따라 랍스터도 무제한으로 제공되어 끝내 ‘stop!’을 외치게 되는 곳이랍니다. 하와이 전통공연을 보다 보면 절로 흥도 나고 한식, 일식, 중식이 모두 제공되는 뷔페에서 한참이나 시간을 뺏기는 곳입니다. 제공되는 랍스터는 버터+마요네즈 소스가 올라가 좀 느끼한 편입니다.

Marukam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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줄서서 먹는 우동 맛집 마루카메 우동

지나다니며 늘 궁금하던 곳. “왜 저렇게 항상 줄을 서고 있을까?” 하와이에서 뜨끈한 혹은 차가운 국물이 댕길 때, 간단히 저렴하게 식사를 해결하고 싶을 때, 나름 하와이 전통 음식인 스팸 무스비를 맛보고 싶을 때 방문하면 좋은 마루카메 우동입니다.

이곳의 주문 시스템은 조금 독특한데요, 긴 웨이팅 줄을 지나 순서가 되면 직접 식판을 들고 원하는 우동을 주문합니다. 그 후 내 차례가 되면 우동이 나오는데, 그걸 받아들고 셀프 튀김바에서 원하는 튀김을 고릅니다. 마지막으로 삼각김밥 또는 주먹밥 비슷하게 생긴 무스비를 선택해 계산하고 자리에 앉으면 끝! 맛있게 드시면 됩니다^^ 일찍 방문하지 않으면 오바마 대통령도 즐겨 먹는다는 스팸무스비가 모두 동나니 서두르셔야 해요~


북마리아나제도를 대표하는 작은 섬, 사이판

에메랄드 빛 바다가 끝없이 펼쳐지는 사이판은 여행객들 사이에서도 인기 여행지로 늘 손꼽히기도 하죠.

태평양의 참치와 소주를 함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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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실 사이판은 맛집이 그다지 많은 편은 아니지만, 반드시 먹고 와야 할 메뉴가 있습니다. 바로 생참치회+라임 소주 입니다. 태평양 연안에서 잡아 공수되는 참치회는 국내에서 즐기는 맛과는 또 다른 별미로 손꼽힙니다. 또한, 라임을 통째로 즙을 내어 만든 라임 소주는 소주향이 거의 나지 않아 소주향을 싫어하는 여성들에게도 사랑받고 있습니다.

그러나 맛있다고 홀짝홀짝 마시면 큰일나는거 아시죠?^^ 사이판에서 참치회를 즐길 수있는 식당은 대부분 한식당이기 때문에 한식이 땡기는 순간에도 Good 입니다. 라임소주를 곁들인 새빨~간, 쫀득한 참치회와 함께하는 사이판에서의 식사! 추천드립니다!

눈으로 즐기는 맛집 투어 즐거우셨나요? ^^ 세상에는 정말 할 일도 많고 먹을 것도 많아서 행복합니다! 다음 유럽편도 기대해 주시구요! 지금까지 하우스메이트 김혜지 였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