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분전환을 위해 헤어스타일에 변화를 주는 분들이 많은데요. 이번에는 조금 색다르게 변신해보는 건 어떨까요? 바로 집에서 하는 셀프염색으로~! 그런데 우리가 알고있는 일반적인 방법이 아닌 조금 색다른 방법을 소개해드릴까해요. 음료에 예쁜 색깔과 달달한 맛을 내는 가루인 koolaid(쿨에이드)로 염색을 할건데요. 머릿결도 상하지 않고 또렷하게 나오는 색깔이 매력적이랍니다. 지금 바로 세련된 투톤헤어로 변신하러 고고!

국립국악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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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는… 슬픈 프롤로그와 함께 시작되는 이번 노하우

자, 이제 셀프 염색을 시작해볼까요?

시작하기에 앞서 에디터 조의 현재 머리 스타일 공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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머릿결이… 많…많이 상했구나…

우선 에디터의 머리색은 밝은 갈색이고 중간중간 색이 빠져 약간 노란 부분도 있네요.

준비물 (옷에도 염색될 수 있기 때문에 우리 옷을 지켜줄 가운이 꼭 필요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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쿨에이드 가루는 인터넷이나 수입식품을 파는 곳에서 쉽게 구할 수 있어요.

쿨에이드 가루를 뜨거운 물에 충분히 녹여준 다음 컵에 나눠 담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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머리를 담가줍니다… 이… 이렇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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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렇게 하면 보는 사람도 불편하겠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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약 30분 정도 머리를 담가 두었다가 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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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때, 모발의 건강 상태나 색깔에 따라 시간 조정을 해주세요.
머리를 양갈래로 묶고 시작하면 더 깔끔하게 염색할 수 있어요.

머리를 감고 말려주세요. 첫 날은 린스로만 머리를 감아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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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건에 빨간 물이 묻어날 수 있으니 헌 수건이나 키친타올로 머리의 물기를 제거해주세요.

얼마나 염색이 잘 되었는지 볼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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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묘한 핑쿠핑쿠빛이 보이시나요?

조금 더 드라마틱한 변화를 위해 에디터는 한 번 더 염색을 했습니다.

과연 그 결과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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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디터 조의 후기

처음에 염색한 게 은은한 멋이 있었지만, 조금 더 파격적인 변신을 하고 싶어 한 번 더 시도했어요.
하지만 피구왕 통키처럼 머리가 빨갛게 돼서 적지 않게 당황하였고… 이 노하우를 만들자고 한 에디터 류를 원망하였으나차차 색깔이 자연스럽게 빠지면서 예쁜 투톤 염색이 되어서 나름 만족한답니다.
전혀 머릿결 손상이 없어서 좋았고 염색약 냄새 때문에 머리가 아프지 않아서 좋았어요.
재즈 페스티발이나 락페스티발을 앞두고 변신을 하고 싶다면 한번 쯤 시도해보기 좋을 것 같아요. :)

에디터 조의 깨알Tip

1. 염색물은 따뜻한 게 좋아요.
처음엔 미지근한 물에 염색했고 두번째에는 따뜻한 물에 염색을 했어요. 두 번째 염색이기도 했지만 따뜻한 물이 훨씬 염색이 잘 되더라고요! 실제로 염색할 때는 따뜻한 온도에서 색이 더 잘 나온다고 하니, 따뜻한 물로 활용하세요.

2. 3~4일 정도는 물이 빠지니 주의하세요.
3일 정도는 빨간 물이 수건에 묻어날 수 있으니, 엄마에게 등짝을 맞고 싶지 않다면 꼭 진한 색의 수건을 사용하세요.

3. 까만 머리보다는 염색한 머리에 더 색이 잘나와요.
제 머리가 아랫쪽에만 염색이 되어 있는데, 확실히 까만 머리보다는 염색한 쪽이 훨씬 선명하게 색이 나왔어요. 본인의 머리색을 참고하여 염색 시간과 횟수를 조정하면 더 예쁜 색을 낼 수 있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