듣기만 해도 설레는 그 이름 ‘여행’, 완벽한 여행을 위해서는 짐을 잘 싸는 것도 중요합니다. 꼭 필요한 것은 빠뜨리지 않고 가져가야 하고 필요 없는 물건은 과감히 두고 갈 줄도 알아야 합니다. 그리고 몇 가지 신경 써서 챙기면 여행지에서 아주 유용하게 쓰일 수 있습니다. 직접 여행을 다니면서 느낀 몇 가지 노하우를 여러분께 알려드립니다.
스포츠 타월을 챙기자
여행 기간이 길수록 가방이 크고 무거운 것은 사실입니다. 포기할 수 없는 필수 아이템 중 하나는 수건인데, 호텔이 아니 저렴한 게스트하우스나 호스텔을 이용하다 보면 개인용 수건은 필수 준비물입니다. 이럴 땐 스포츠용 타월을 추천합니다. 일반 타월보다 사용감은 떨어지지만 흡수력이 좋고 또 금방 말라서 자주 짐을 싸고 풀어야 하는 여행지에서 좋고 빨래도 간편합니다.
코인물티슈 사용하기
여행을 하다 보면 변수가 생기기 마련, 휴지와 물티슈는 꼭 필요한데요. 물티슈가 은근히… 무겁습니다. 특히 대용량일수록… 이럴 땐 코인용 물티슈를 챙겨가면 좋습니다. 필요한 것만 챙겨서 다니고 마시던 물로 조금 적셔서 사용하면 바로 물티슈가 되기 때문에 활용도가 좋습니다.
에어 목쿠션을 준비하자
유럽 배낭여행, 인도 여행 등 장기간 여행을 떠나거나 도시 간 이동이 많은 여행지를 떠나다 보면 자주 비행기, 기차, 버스 등을 이용하게 됩니다. 그것도 아주 장시간… 이럴 때 목베개하나 있는 게 어찌나 큰 힘이 되는지, 허리에 받쳐둬도 참 좋습니다. 부피를 많이 차지하니 솜이 들은 것보다는 공기 주입식으로 필요하지 않을 땐 접어서 들고 다니면 간편하겠죠?
노끈을 활용하자
아무리 크고 무거운 내 가방이라도 누군가 훔쳐 갈까 염려된다면 노끈을 이용하세요. 특히 야간 기차나 사람들이 많이 이용하는 도미토리를 사용할 경우 유용하게 쓰일 수 있습니다. 그리고 노끈은 좋은 빨래 끈이 될 수도 있습니다. 여행을 하다 보면 불가피하게 손빨래를 자주 하게 되는데, 침대의 머리 쪽과 발끝 쪽에 끈을 연결하고 거기에 빨래를 걸어두면 넉넉히 빨래를 널어둘 수 있습니다. 물론 바닥에 물이 떨어지지 않게 꼭 짜도록 하고, 다른 여행객들에게 방해가 되지 않도록 잘 묶어야겠죠?
옷핀으로 지갑을 가방 안쪽에 연결하자
옷핀이 있으면 여러모로 유용합니다. 우선 옷의 단추가 떨어졌을 때나 옷이 찢어졌을 때, 가방 지퍼가 고장 났을때 등등 임시방편으로 사용할 수 있습니다. 그리고 중요한 것은 지갑을 가방 안에 고정할 수 있는 것인데요. 보통 여행지에서는 일반적인 지갑 대신손바닥만 한 동전지갑을 자주 사용하게 되실 거예요. 이 지갑의 지퍼 고리와 가방 내부 주머니 지퍼 고리를 서로 옷핀으로 연결해두면 소매치기가 쉽게 지갑을 가져가기가 어렵습니다. 물론 돈, 여권 등 중요한 물건은 백팩보다는 크로스백에, 몸 가까이 소지하고 크로스백이 몸의 앞쪽으로 오도록 잘 조절합니다.
샴푸, 린스 등은 일회용품을 사용하자
여행을 떠날 때 세면도구는 필수품이죠. 보통 작은 플라스틱병에 들어있는 것을 챙기거나 공병에 덜어가기도 하는데, 일회용품을 챙겨가면 훨씬 편합니다. 그 이유는 바로 부피에 있습니다. 샴푸, 린스 등의 물건을 쓰다 보면 양이 줄기 마련인데 통은 그대로인지라 무게는 줄더라도 가방 안에서 공간을 그대로 차지합니다. 일회용품은 그때그때 사서 버리기 때문에 가방 안에 공간이 점점 줄어들어서 좋습니다. 그리고 도미토리 룸을 쓰거나 공용 화장실을 쓰면 세면도구를 항상 챙겨서 들고 다녀야 하는데, 일회용품을 쓰면 세면도구를 챙기는 번거로움이 줄어듭니다. 예를 들면 샤워 후에 샴푸, 린스 등의 세안제품을 다시 챙기고, 또 겉에 묻은 물을 닦아내고 다시 가방에 넣고 하는 과정이 줄어드는 것이지요! (간단하지만 매우 귀찮은 일…) 자주 짐을 풀고 싸는 여행지에서는 더더욱 유용하고 여행지에서의 여행, 수영장이나 바다, 근교로 당일치기 여행을 갈 때도 세면도구 짐이 간편해서 좋습니다.
일회용품 세안품의 장점
- 가방에서 차지하는 공간이 줄어든다.
- [샤워실 – 방] 이동 간에 세면도구를 챙기고 재정리해야하는 번거로움이 줄어든다.
- 여행지에서의 여행을 준비할 때 간편하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