희안하게 화장품은 아무리 많이 갖고 있어도 사고 또 사게 돼요. 그러다 보니 몇 번 쓰지도 않고 화장대 자리만 차지하고 있는 화장품이 수두룩한데요. 이들 중에는 1년 이상 쓰지 않았거나 향후 3개월 이후에도 쓰지 않을 제품들도 많을 거에요.. 버리기엔 아깝고, 쓰자니 찜찜한 오래된 화장품들도 잘만 재활용하면 새로운 용도의 제품으로 변신할 수 있어요! 쓰다 남은 화장품, 혹은 사용하다…

국립국악원

1.로션 → 스크럽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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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래되어서 사용하기 찜찜한 로션. 곡물가루나 흑설탕을 사용하면 손쉽게 스크럽제로 사용 가능해요. 로션에 살구씨 같은 곡물가루나 흑설탕을 섞어, 각질이 일어나기 쉬운 부위에 살살 문질러주면 매끈매끈 아기 피부로 돌아갈 수 있어요^.^ 요즘 같은 여름철에 사용하기 딱! 좋은 스크럽제. 한번 시도해봅시다!

2.영양크림 → 가죽세척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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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통기한이 지나 사용하기 꺼려지는 영양 크림 역시 쓸모가 있습니다! 바로 가죽 제품을 닦을 때 유용하게 쓰일 수 있는데요. 영양크림의 오일 성분에 의해 가죽 제품의 묵은 때 제거는 물론, 광택까지 더하기 때문이에요. 지갑이나 가방, 쇼파 등 가죽 제품을 새 것으로 되돌리고 싶다면 사용해봐요~

3.립스틱 → 은세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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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래된 립스틱은 변색된 은제품을 세척할 때 사용할 수 있어요. 마른 헝겊에 오래된 립스틱을 살짝 묻혀서 색이 바랜 은제품들을 닦아주면 다시 반짝반짝 새 것처럼 된다는 사실! 흔히 알고 있는 치약과 베이킹 소다보다 더 강한 세척력을 볼 수 있습니다. 그 이유는 립스틱의 오일 성분이 공기와 차단시켜 코팅 효과가 오래 유지되기 때문인데요~ 이 기회에 오래된, 안 바르는 립스틱도 정리하고 은 액세서리도 정리하는 것 추천추천!

4.선크림 → 접착제거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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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름에 한창 선크림 많이 바르시죠? 집안 곳곳에 쓰다만 선크림 발견하셨다면 접착제거제로 활용해보세요! 선크림은 끈적이는 것을 제거하는데 효과적이거든요. 아이들이 놀면서 벽에 붙인 스티커, 차 앞 유리에 붙은 주차위반 스티커, 스카치 테이프 등을 자르느라 끈적끈적해진 가위 등에 선크림을 바르고 몇 분 후 닦아주기만 하면 끈적임이 말끔하게 없어져요! 이제 힘들게 박박 문대지 말고 손쉽게 선크림을 이용해봅시다.

5.향수 → 방향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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향에 싫증이 나서 안 쓰게 되는 향수…이런 향수는 방향제로 쓸 수 있습니다. 가장 쉬운 방법은 뚜껑을 열어 둔 향수 병을 옷장에 넣어 옷에 은은하게 향기를 베어 들게 하는 것인데요. 또 다른 방법은 디퓨저로 변신시키는 거에요. 향수와 에탄올을 3:7 비율로 섞은 후 쉽게 구할 수 있는 산적꼬지 같은 나무 막대기를 꽂아놓으면 간단히 완성! 나무 막대기를 타고 은은한 향이 퍼져 습기 또한 제거해주기 때문에 여름철 습한 날씨에 제격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