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소 같은 히어로 소방관,
직접 만나 그의 생각을 들어보았습니다

Q1. 당신에게 소방관이란?

정혜윤: 저는 소방관을 산소라고 표현하고 싶어요. 산소처럼 항상 사람들이 살아가는데 필수적인 존재가 된다고 생각하기 때문입니다.

안녕하십니까 서대문소방서 현장대응단에서 진압대원으로 근무하고 있는 정혜윤이라고 합니다.

Q2. 기억에 남는 화재 사건?

가장 기억에 남았던 사건이 세브란스병원 화재 때였어요. 화재 출동 벨이 울려서 출동을 나갔는데 안에 진입을 하다 보니까 생각보다 화재가 크게 발생해서, 앞이 하나도 안 보이다 보니까 처음에는 조금 무섭다는 게 있었는데 나중에 또 생각을 해보니까 “아! 정말 뿌듯한 일을 했다” 정말 만족했고 뿌듯했습니다.

Q3. 소방관이 되고 싶었던 계기?

제가 어렸을 때 119 안전센터 주변에서 오래 살았었는데 그때 소방관분들이 출동하는 모습을 정말 많이 봤어요. 그때마다 남성 소방관밖에 없어서 멋있는 히어로는 다 남성밖에 없구나! 이런 생각을 했었는데 그러다가 자연스럽게 여성 소방관을 꿈꾼 거 같습니다.

Q4. 내가 소방관을 계속하는 이유?

방화복을 입고, 수관을 들고 가고 쇠지렛 대도 챙기고 이런 식으로 많은 장비를 메고 큰 화재의 경우에는 2시간 넘게 현장 활동을 해요 그러다 보니까 “너무 힘들다” 이러면서 퇴근한 적이 많아요. (그런데) 제가 힘듦에도 불구하고 소방관을 계속하는 이유가 사람들에게 도움을 많이 줄 수 있고 많은 보람을 느낄 수 있구나 이런 생각을 많이 하게 돼서 저는 소방관만큼 제 가슴을 뛰게 하는 일이 없다고 생각합니다

Q5. 여성이 직업을 선택할 때..?

많은 여성이 직업을 선택할 때 소방관이라는 직업을 생각하면 남성들이 하는 직업이라는 선입견을 품고 계세요. 여성 소방관들도 현장에서 일하고 계신 분들이 정말 많은데 그런 선입견들을 조금 버리셨으면 좋겠습니다.

Q6. 소방관은 히어로다?!

앞으로 소방관에 대한 인식이 조금은 더 좋아졌으면 좋겠어요. 항상 불쌍한 소방관이 아니고 멋있는 히어로 소방관으로 (시민들의) 인식이 개선됐으면 좋겠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