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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설향’이란

‘설향’ 우리나라가 2000년대 중반 일본의 품종을 대체하기 위해 개발한 딸기이다.
수년 전까지만 해도 우리나라에 딸기라 하면 ‘장희, 육보, 레드펄’ 등 일본 품종이 대다수였는데, 그게 당연한 것이 우리나라의 딸기는 일본을 통해 들어왔기 때문이다.

육종 기술이 일본에 비해 떨어졌던 우리나라는 일본 품종의 딸기를 심을 때마다 상당한 액수의 로열티를 내야 했고, 원가 부담이 컸기에 2000년대 중반에 일본 품종을 대체할 수 있는 한국 딸기 품종을 개발하기 시작한 것이,’~향’자 돌림의 딸기의 등장이다.


일본 품종을 앞선 한국 딸기

‘설향’ ‘매향’ ‘금향’ 최근에는 ‘죽향’ , 등 많은 품종이 현재도 개발 중에 있다.
설향은 살이 약하여 수출보다는 내수용으로 많이 퍼져 있고, 매향은 수출용으로 인기가 높다. 최근 2~3년 사이 등장한 ‘죽향’은 일본의 ‘육보’ 딸기를 개량한 것으로 살이 단단하고 당도가 높아 인기가 많다. 이러한 우리나의 딸기의 등장으로 일본 품종의 딸기는 점차 줄어드는 추세이다.


딸기의 제철

딸기는 원래 날씨가 따뜻해지는 봄이 제철인 과일이다. 하나 딸기 자체가 껍질이 없는 과실이기에 온도에 민감하여 날씨가 따뜻해지는 봄에는 재배할 때부터 신선도를 잃기 쉬운데, 소비자에게 가기까지 몇 가지 유통단계를 거치면 더욱더 신선도가 떨어진다는 것이 단점이 되었다.

그렇기에 하우스 재배가 보편화되기 시작하였고, 이제는 가을의 끝자락, 겨울의 문턱에 들어설 때쯤이면 값은 나가지만, 곱게 윤기가 흐르는 딸기를 만나 볼 수 있다.
이제 딸기는 겨울이 제철이라 해도 이상하지 않다.


‘설향’을 맛보다

설향은 상큼한 맛이 물씬 느껴지는 딸기이다. 일본 품종의 ‘장희’와 달리 상큼한 맛도 같이 어우러져 맛이 감칠맛 나고, 심심하지 않다.

설향을 입에 물고 숨을 뱉으면 코끝으로 딸기의 향이 은은히 퍼져 괜히 미소를 짓게 만들기도 한다. ‘설향’이라 이름 붙게 된 사연은 알 수 없지만, 차디찬 겨울의 눈과 함께 이른 시기에 찾아온 딸기이기에 붙은 이름 일지도 모르겠다.


맛있는 ‘딸기’란

딸기는 위에서 거론했듯이 껍질 없이 살이 그대로 드러난 과일이다. 그렇기에 표면이 시간이 경과하면 벗겨지게 되니 표면이 깨끗한 것이 비교적 더 신선도가 높은 딸기이며, 딸기의 끝쪽까지 빨갛게 익고 이파리가 딸기를 감싸지 않고 뒤로 뒤집어진 것이 맛있는 딸기라고 하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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