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항이 익숙하지 않은 사람은, 생전 처음 마주해보는 공항의 분위기와 규모, 비행기 탑승 시각의 압박에 눌려서 공항을 제대로 활용하지 못하고 망부석처럼 멍하니 시간만 보내기 일쑤다. 만약 탑승 시각보다 몇 시간 일찍 도착하기라도 했다면? 초보들은 비행기 탑승하기도 전에 공항바닥에서 진이 다 빠진다. 그래서 이번에는 공항을 100% 활용하는 법을 전수하고자 한다. 정신 번쩍 차리고 공항에서 누릴 수 있는 것들을 최대한 누려보자. 첫 행선지는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관문, 인천국제공항이다!

참고 : 김해국제공항 100% 활용하기!
김포국제공항 100% 활용하기!

 

일단 어디 좀 눕고 싶다 : 인천국제공항의 휴식 장소

▶ 스파 온 에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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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준급 시설을 자랑하는 ‘스파온에어(Spa on Air)’는 샤워 및 사우나 시설은 기본이고, 마사지 서비스와 독립된 수면실도 갖추고 있다. 드라이기, 샴푸, 바디워시 등 이용에 필요한 물품들도 대부분 구비되어 있으며, 파우더룸도 있어서 메이크업도 문제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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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시간의 대기나 장시간의 비행 후 여독을 풀기에 제격인 곳이므로, 새벽이나 이른 아침 이륙하는 비행기를 예약해서 밤~새벽을 공항에서 보내야 한다면 이곳을 꼭 알아두자. 단, 야간 시간대에는 사람이 몰려서 인원제한 때문에 입장이 거절될 수도 있으니 되도록이면 저녁9~10시 전에 도착해서 씻은 후 숙면실에 자리를 잡는 것이 좋다.

 

▶ 샤워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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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국제공항에는 3곳의 샤워실이 마련되어 있다. 면세지역 양쪽 끝과 탑승동 중앙에 위치한 샤워실은 일반 이용객은 유료 3,000원, 환승객은 무료로 이용 가능하다. 프론트에서 이용요금을 지불하고 대기 순서대로 입장하며, 샤워시 필요한 물품들이 들어있는 키트는 별도로 제공된다. 각 샤워실은 보안이 확보되어 있고 볼일도 볼 수 있어서 요긴하다. 단 비행출발시간이 얼마 남지 않았다면 이용에 욕심을 부리기보단 그냥 출발하는 것을 추천한다. 특히 오픈 시간인 오전 7시에는 인근에서 잠을 청했던 사람들이 대거 몰리니 주의할 것.

 

▶ 릴렉스 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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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기만 해도 몸을 뉘고 싶은 편안한 의자가 가득! 인천국제공항에서 일명 ‘노숙족의 성지’로 불리는 곳. 바로 릴렉스 존이다. 면세지역 4층 동편과 서편에 위치하고 있으며 위 사진에 보이는 오픈된 곳 외에도 조명이 꺼진 어두운 공간도 있다. 인근에 뉴스무비존은 과거에는 스크린에 뉴스, 영화를 상영했으나 요즘은 휴식을 취하려는 사람들이 뉴스무비존을 이용하는 경우가 많아서 주로 스크린을 끄고 휴식을 취하는 공간으로 사용되고 있다. 무료이기 때문에 해가 지면 자리를 잡기 위한 눈치싸움이 치열하다.

 

아이와 함께라면?

▶ 아이스 포레스트(스케이트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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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계절 스케이트장이 공항에? 150명이 동시에 즐길 수 있을 만큼 넓은 규모를 자랑하는 이곳에는 특수 플라스틱으로 만든 인공 빙판이 설치되어있다. 얼음이 아니기 때문에 넘어져도 옷이 젖지 않는다. 입장료와 장비 대여료는 모두 무료. 아이들을 잡아주기 위해 부모가 입장할 경우 발 위에 덧대는 토시만 500원이다. 6세 이상부터 이용 가능하다. 오픈 초기에는 금속날 스케이트를 이용했지만, 현재는 인라인 스케이트만 취급하므로 참고하자.

 

▶ 키즈존(놀이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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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린 자녀와 함께 여행하는 부모라면 꼭 알아둬야할 장소! 인천공항에는 총 여섯 군데에 키즈존(24시간 운영)이 있으므로 가까운 위치를 미리 파악해두자. 뛰는 아이를 붙잡으러 다닐 필요도, 탑승 전 서로 진을 뺄 필요도 없다. 아이들이 키즈존에서 신나게 놀고 나면 비행기에서 말썽 부리지 않고 잘 확률이 높으니 1석 3조의 효과다. 4층의 경우 키즈존 근처에 릴렉스존이 있기 때문에 아이들이 키즈존에서 노는 동안 부모는 릴렉스존에서 휴식을 취할 수 있다.

 

▶ 패스트 트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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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공항에서 패스트 트랙(Fast Track)을 이용하려면 본인이 이용하는 항공사의 체크인카운터에서 이용대상자 확인증인 ‘Fast Track Pass’를 받아 전용출국장 입구에서 여권과 함께 제시하면 된다. 대상자는 교통약자로 보행장애인 1~5급, 만7세 미만 유소아, 만70세 이상 고령자, 임산부, 항공사 병약승객 휠체어, 항공침대, 의료용 산소 등이 필요한 경우 등이며, 이들의 보호자나 가족도 2인까지 동행할 수 있다.

 

바쁜 비즈니스맨에게 유용한 장소

▶ 인터넷카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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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즘은 모바일 기기와 와이파이 사용이 워낙 편리해져서 중요도가 점차 떨어져가곤 있지만, 만약 모바일로는 처리하기 힘든 중요한 문서나 메일 등을 급히 보내야 한다면 이곳을 떠올리자. 인천국제공항 면세지역 4층 동편과 서편에는 인터넷 존이 위치하고 있다. 물론 무료다. 이곳을 비롯해서 면세지역 4층 동/서편에는 많은 편의, 휴식시설이 집중되어 있으니 만약 공항에서 시간을 오랫동안 보내야 한다면 4층을 가장 먼저 선택하는 편이 좋겠다.

또 카페베네에서 운영하는 인터넷 카페에서도 무료 인터넷이 가능하다. 단 프린트는 별도의 비용이 청구된다. 카페베네 인터넷 카페에는 무료로 쓸 수 있는 노트북도 갖춰져 있어 커피 한잔과 함께 간단한 업무를 볼 수 있다. 위치는 여객터미널 2층 서편, 여객터미널 2층 동편, 탑승동 124번 Gate 부근, 탑승동 111번 Gate 부근

 

▶ 긴급여권 발급 – 외교부 영사 민원서비스

Waiting at airport for fligh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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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업상의 사유 혹은 사건· 사고로 인하여 여권을 잃어 버렸거나 혹은 여권 유효기간을 넘겼다면? 긴급여권 발급서비스가 답이다. 긴급여권 발급서비스는 여권자체의 결함이나 인도적인 사유로 급히 출국할 필요가 있다고 인정될 때 발급해주는 서비스로, 사업상증빙서류가 있다면 출국 당일에도 바로 단수여권을 발급받을 있다. 단, 여행이나 관광 목적은 발급사유에 해당되지 않으니 주의할 것. 여행 목적으로 집을 나설때는 여권을 절대 잊지 말고 몸에 지니도록 하자.

긴급여권 발급에 필요한 구비서류는 여권발급신청서, 여권용 사진 2매, 신분증, 당일항공권, 긴급성 증빙서류이며, 긴급성 증빙서류에 해당되는 서류의 종류 및 인정 여부 등은 위 연락처로 문의하면 된다. 긴급여권 발급 외에도 관련 민원을 처리할 수 있으니 평소 알아두면 도움이 된다.

 

▶ 주차대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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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란색 차선 + 주황색 조끼를 꼭 기억하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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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국제공항 공식 주차대행업체는 (주)C&S자산관리(www.v-cnsamc.com) 단 한 곳 뿐이다. 접수하러 가는 길이 약간 복잡하므로 위 사진과 아래 설명을 잘 참고해서 찾아가자.

인천국제공항 주차대행 서비스를 이용하기 전 꼭 기억해야 할 것은 여객터미널 3층 도로를 지나야 한다는 것. 여객터미널 3층(출국층) 승용차 전용도로로 진입 후, 위의 좌측 사진처럼 가장 왼쪽 차로의 파란선을 따라가면 인천공항 공식 인증 주차대행 서비스 구역(단기주차장 지상층)으로 통한다. 단기주차장 지상층의 C구역에 가서 오른쪽 사진처럼 주황색 유니폼을 입고 있는 직원에게 요청하면 된다.

24시간 이용 가능. 요금은 일반승용차 15,000원, 장애인/국가유공자는 10,000원이다. 이 요금은 주차대행에 대한 요금이며, 주차비는 별도 계산된다.

 

라운지가 뭐하는 곳이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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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항마다 ‘노숙의 성지’가 있다고 하더라도 춥고 더운 외부환경을 완벽히 막아주지 못하고, 휴게 시설의 퀄리티, 수용인원도 한계가 있다. 때문에 공항에서의 노숙, 또는 장시간 대기는 몸과 마음을 피곤하게 만든다. 이럴 때 이용하면 좋은 곳이 바로 라운지(Lounge)다. 보통 주요 공항마다 몇 군데씩 갖춰져 있는 라운지는 문자 그대로 ‘쉬어 가는 공간’이다. 안락한 의자는 기본이고, 제법 우수한 품질의 무료 식음료, 인터넷 검색, 프린트, 샤워까지 앞서 언급된 대부분의 서비스를 한번에 이용할 수 있다. 게다가 일단 입장만 한다면 그 이후로는 모두 무료다.

라운지는 항공사가 자사 고객들을 위해 운영하는 곳이 있고, 공항에서 외부 업체에 위탁 운영하는 경우도 있다. 항공사 라운지라도 해도 일반인(다른 항공사 비행기를 이용하는 승객)의 출입이 가능한 곳이 있으니 참고하자. 단, 항공사 라운지 중에서 퍼스트/비즈니스클래스 이용객과 자사 VIP회원들만 이용할 수 있는 등급별 라운지는 해당 자격을 갖춘 승객만이 입장할 수 있다.

 

▶ 라운지 입장은 PP카드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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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항 라운지는 안에서 이뤄지는 모든 활동이 무료이지만, 아쉽게도 입장은 무료가 아니다. 별도의 자격을 갖추지 않은 일반 승객이 퍼블릭 라운지를 이용하기 위해서는 보통 1인당 미화 30$ 가량의 입장료를 지불해야 한다. 그런데, 라운지를 계속 무료로 이용할 수 있는 방법이 있다. 바로 PP(Priority Pass)카드를 이용하는 것이다. 전 세계 약 1,000여개의 공항 라운지를 이용할 수 있는 PP카드를 소지하고 있다면 많은 공항 라운지에 무료로 입장이 가능하다. 단 무료 입장은 본인만 가능하며, 동반인은 일정 금액을 지불해야 한다.

PP카드는 Priority Pass의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가입할 수도 있지만, (https://www.prioritypass.com) 금액이 부담스럽고 혜택도 상대적으로 만족스럽지 않다. 때문에 대부분의 경우 신용카드사에서 제공되는 PP카드 포함 신용카드 상품에 가입하는 경우가 많다. PP카드 기능이 포함된 신용카드들의 연회비는 작게는 5~6만원 수준, 평균적으로 10~15만원 수준이다. 카드사마다 세부적인 혜택이 다르므로 해당 부분은 카드사별 상품을 잘 살펴볼 것을 권한다.

▶ 인천국제공항의 라운지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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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획, 편집 / 다나와 송기윤 (iamsong@danawa.com)
글, 사진 / 테크니컬라이터 이현정
(c)가격비교를 넘어 가치쇼핑으로, 다나와(www.danaw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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