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남 신장시장 투어 2편을 들어가기 앞서,하남 신장시장 투어 1편을 보고 오셨나요? 못 보고 오셨다면 1편부터 정주행하고 오세요!

국립국악원

1편이 백종원 석바대 골목편에 출연한 3곳의 음식점을 방문한 이야기를 들려드렸다면 오늘은 신장시장의 주전부리 먹거리를 소개해드릴려고 해요.

1. 하남토스트

신장시장에 가면 아침으로 토스트와 떡볶이를 먹는 게 국롤이래요.

하남토스트는 인스타그램에서 많은 분들이 이야기하는 곳이에요.

하남 신장시장

주 메뉴는 토스트와 떡볶이, 오뎅 등의 분식류를 판매하고 있어요.

하남 신장시장

오전 11시쯤 가니 떡볶이 한판이 빨갛게 익고 있었어요.

하남 신장시장

직원분이 토스트 재료를 도마에서 다듬고 있었어요.

사장님께 물어보니 햄.치즈.토스트가 가장 많이 팔리는 토스트라고 해서 주문했어요. 가격은 2,500원이에요.

하남 신장시장

단품으로 먹는 것보다 세트로 먹는 것이 저렴해서 2번째 세트로 주문했어요. 가격은 7,000원인데 2명이 먹기에 알맞은 양이에요.

두번째 셋트를 주문해서 어묵 2개도 함께 먹을거에요.

하남 신장시장

코로나19로 인해 실내에서 먹을경우에는 코로나19 안심콜로 연락하는 건 필수에요.

하남 신장시장

세트2는 떡볶이 1인분, 햄치즈 토스트, 어묵2개로 구성되어 있어요.

하남 신장시장

떡볶이의 빛깔보세요. 윤기가 흘러요.

하남 신장시장

양배추와 햄치즈가 들어있는 토스트에요. 속은 잠시후에 보여드릴께요.

하남 신장시장

어묵은 탱글탱글해요. 어묵 국물에 얇게 썬 대파도 넣어주셨어요. 파 싫어하는 분들은 주문할때 이야기하시면 되요. 파 빼달라고.

하남 신장시장

마가린과 양배추, 햄,치즈가 섞인 어릴적 학교앞에서 먹던 토스트 비쥬얼이에요.

하남 신장시장

햄치즈토스트 1개를 나눠먹기 좋은 크기로 잘라주셨어요.

떡볶이를 한 입 먹어봤어요. 이 떡볶이 맛은 어릴적 시골 할머니댁에서 먹던 엿고추장의 꾸덕함이 느껴지는 떡볶이에요. 텁텁하지 않고 단맛이 느껴지면서 깊은 맛이에요. 국물도 맛있어서 밥 있으면 비벼먹고 싶을 정도였어요.

하남 신장시장

어묵은 부드러워요. 두 명이 2개 먹기엔 너무 가혹한 것 같아요. 어묵이 부드러워 인당 3개는 거뜬할 것 같아요.

햄치즈토스트는 기본적으로 달달한 소스맛에 양배추의 씹는 식감이 좋네요. 아침에 먹기엔 딱인 것 같아요.

2. 하남 신장시장 둘러보기

간판이 정비되어 깔끔한 시장 내부 상점 둘러보기

하남토스트에서 아침을 먹고 신장시장을 둘러보기로 했어요.

하남 신장시장

신장시장 가게들을 보면 공통점이 보일거에요.

간판을 정비했어요. 장바구니 모양으로 상호와 연락처를 간판에 기재했어요. 신장시장 로고도 옆면에 표시했어요.

어떤 가게인지 알 수 있도록 일러스트로 판매하는 제품을 표시해놨어요. 통일성이 있다보니 깔끔하네요.

하남 신장시장

신장시장 간판은 시안대로 잘 구현한 것 같아요.

하남 신장시장

시골즉석두부는 신장시장을 돌아다니다가 발견한 집이에요.

하남 신장시장

국산두부는 태안읍 일대에서 유명한 문O석님의 국산 콩으로 만들었어요. 가격은 4,000원인데 따뜻한 상태여서 두부김치 해먹으면 맛있을 것 같아요. 미국산 콩으로 만든 두부도 함께 판매하고 있는데 그 제품은 2,000원으로 국산콩의 1/2 가격이에요.

하남 신장시장

원산지표기도 충실하게 하시고 사장님의 손이 빨라 손님이 몰려도 오래 걸리지 않았어요. 두부는 하루에 4번씩 나오는데 이른 새벽부터 오전까지만 작업한다고 이야기 해주셨어요. 장인어른도 두부가게를 다른 곳에서 하시는데 지금은 은퇴하시고, 처제분이 해당 가게를 물려받아 하신다고 이야기해주셨어요. 맛있는 두부를 배달하지 않는 이유를 여쭤보니 두부 한 모가 2,000원~4,000원인데 배달비 4,000원주고 먹을 사람이 적다고 하시네요. 네이버에서도 전통시장 음식을 배달하는 서비스를 하고 있지만 단가가 낮은 제품들은 맛있어도 배달하기 어려운 점이 있네요.

3. 박아저씨베이커리

시장 내 베이커리는 언제나 정겨워요.

어릴적 전통시장 내 빵집은 고급스러운 맛은 없었지만 밀가루 음식이 귀하던 시절 제과점 빵의 대용품으로 많이 먹었어요. 크림빵이나 단팥빵의 가성비가 좋아 몇 봉지를 담아도 비싸지 않아 맛있게 먹었던 추억이 있어요.

박아저씨베이커리에서는 옛날 추억의 빵을 쉽게 만날 수 있어요.

하남 신장시장

시장을 둘러보다가 1,000원짜리 한 장으로 사 먹을 수 있는 빵도 6종류나 보유하고 있어요.

하남 신장시장

간단하게 어떤 빵들이 있는지 살펴볼께요.

옛날 사라다빵과 파운드케익 모양의 빵도 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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치즈마들렌과 초코머핀, 롤밀파이, 누네띄네 같은 빵도 있어요.

지갑이 가벼운 사람들을 위한 단팥빵이나 완두앙금빵도 구매할 수 있어요. 가격은 1,000원이에요.

어릴적 비싼 햄버거 대용으로 많이 먹었던 옛날 사라다빵과 쏘세지 피자빵도 있어요.

하남 신장시장

원산지 표기도 충실하게 기록해서 벽에 걸어놨어요.

4. 은비네 만두

왕만두부터 교자까지 다양한 만두를 먹을 수 있는 곳

은비네 만두는 대형 찜기가 3구 있어요. 밖에서 보니 사장님이 열심히 만두를 빚고 있었어요.

하남 신장시장

자식을 먹이는 아빠의 사랑으로 만드는 은비네 만두에요.

하남 신장시장

주문과 동시에 찌기 때문에 시간이 조금 걸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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만둣국용 만두도 판매하는데 15개에 5,000원이에요. 개당 350원인 셈이에요.

하남 신장시장

고기왕만두와 김치왕만두는 5개에 4,000원이고, 고기교자와 김치교자는 10개에 4,000원이에요. 우유찐빵은 5개에 4,000원인데 이 곳이 만두집이니 왕만두 5개와 교자 10개를 주문할 거에요. 왕만두나 교자는 고기와 김치를 섞어서 주문할 수 있어요.

하남 신장시장

조리할동안 사장님과 몇 가지 이야기를 나눌 수 있었어요.

다먹어라이언 : 사장님. 어떤 만두가 잘 팔려요?

사장님 : 고기왕만두도 잘 나가고, 골고루 다 나가는 편이에요.

다먹어라이언 : 은비네만두에서 은비는 자녀분 이름이에요?

사장님 : 네. 딸아이 이름이에요.

다먹어라이언 : 요즘 재료값이 많이 올랐죠? 특히 어떤 품목이 올랐어요?

사장님 : 만두속 재료보다 포장용기값이 2배 가까이 올랐네요.

다먹어라이언 : 은비네만두는 배달하시나요?

사장님 : 우리집은 만두 단가가 낮아서 배달은 손해에요. 그래서 안 하는데 배달매장때문에 포장용기값이 올라서 소비자가격을 올릴 수도 없고 고민이에요. 요즘…

하남 신장시장

타이머를 맞춰놓고 만두를 찌고 있어요.

하남 신장시장

찜기 뚜껑을 열자 주문한 만두가 부드러운 상태로 익었어요. 만두피 모두 입안에 침이 고여요.

하남 신장시장

주문한 만두 포장하는 손길이 바쁜 은비네 만두 사장님을 뒤로하고 발걸음을 옮겼어요.

5. 즉석 찹쌀호떡

신장시장 명물이라는 호칭을 가지고 있어요.

즉석 찹쌀 호떡집은 신장시장 통로에 있어요.

하남 신장시장

남편분은 즉석 찹쌀호떡을 아내분은 잉어빵을 만들어 판매하고 있었어요.

하남 신장시장

주문과 동시에 반죽을 떼서 기름에서 조리하고 있어요.

하남 신장시장

쫄깃쫄깃한 반죽옷을 기름위에서 부치다보니 공갈빵처럼 부풀더라구요.

하남 신장시장

호떡 1개 주문 시 1,500원이고 2개 주문시 개당 1,000원을 받아요. 카드는 5,000원 이상 결제 시 사용가능하다고 공지하고 있어요. 즉석 찹쌀호떡 2개를 주문했어요.

기름에 부푼 찹쌀호떡을 꺼내볼거에요.

하남 신장시장

기름이 밑으로 빠질 수 있도록 받침대에 잠시 거치해놨어요.

하남 신장시장

종이컵에 반으로 접어 담아주셨어요.

하남 신장시장

잉어빵과 호떡을 구매해서 간식으로 먹을거에요.

하남 신장시장

잉어빵은 팥과 슈크림맛으로 종류별 2개씩 담았어요.

잉어빵과 공갈빵 느낌이 나는 호떡이에요.

잉어빵은 슈크림과 팥이 각각 들어있어요.

하남 신장시장

방금전에 구워서 바삭해요.

하남 신장시장

은비네만두에서 구입한 왕만두와 교자만두의 포장용기도 개봉했어요.

왼쪽이 김치왕만두, 오른쪽이 고기왕만두인데 둘 다 속이 푸짐하고 맛있어요. 가성비 짱이에요.

즉석 찹쌀호떡은 부드럽고 고소해요. 단맛이 적어서 조금은 아쉬웠어요.

하남 신장시장

박아저씨 베이커리에서 구매한 옛날 사라다빵과 파운드케익,소세지빵이에요.

회사에서 출출할때 간식으로 먹기에 딱이에요.

가운데 생크림이 조금 더 들어있었으면 좋겠지만 가격대를 생각하면 이해할 수 있어요.

옛날 사라다빵은 어릴적 먹던 그 맛이에요.

이번에 방문한 하남 신장시장은
간식 겸 주전부리를 먹기 위해 방문했어요.
아침부터 먹은 하남토스트의
햄치즈토스트와 떡볶이의 조합은
달달하면서도 맛있게 매콤한 조합이었어요.

박아저씨 베이커리에서 생각난
옛날 베이커리 감성은
제과점 빵대신 먹어야했던
시장베이커리의 맛을 느낄 수 있었어요.
고급스러움보다는 투박하지만
가성비 좋은 빵을 맛볼 수 있어
지갑 얇은 어르신들에게 추천해요.

이동중에 먹게 된 호떡과 잉어빵은
4천원으로 입을 즐겁게 만들었어요.

은비네만두에서 맛본 고기,김치왕교자와
고기,김치왕만두의 조합은
멀리서 와서 먹어도 될만큼 훌륭해요.

하남 신장시장은 지역주민을 위한
전통시장 역할도 수행하지만
오며가며 즐길 수 있는 먹거리가
곳곳에 숨어있어
보물찾기 하는 기분이 들어요.

올해가 가기전에
맛있는 먹거리 보물을 찾으러
신장시장 한 번 다녀오세요.
즐거운 경험이 될 거에요!

하남 신장시장에서 먹거리 보물을
찾으러 다닌 다먹어라이언의 방문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