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테크’ 카페 플래시커피 관련 기사를 읽다가 궁금했어요. 얼마나 자신있길래 IT기술로 커피 산업을 혁신한다고 하는지 궁금했어요.  

커피산업 관련하여 다먹어라이언이 인상깊었던 혁신은 2가지였던 것 같아요.

1. 대리운전회사 플랫폼 1위 사업자가 운영하는 바나프레소의 매출 100억 기록

비대면 시대 (언택트) 저가형 커피시장에 들어가서 키오스크로 시장을 확장한 사례였어요. 

IT회사의 기술력으로 모바일앱과 키오스크로만 주문을 할 수 있도록 하고, 강남지역에서만 매장을 확장해서 성장했던 점이 인상적이었어요.   (관련기사)

2. 커피 로스팅머신계의 테슬라를 꿈꾸는 스트롱홀드 

스토롱홀드를 알게된 건 5년전이었던 것 같아요. 로스팅머신을 개발했는데 로스팅머신으로 최적의 로스팅값을 수집하고 이를 통해 초보자도 쉽게 로스팅 마스터가 될 수 있도록 하는 기술을 가진 회사였어요. 최근에 보니 미국과 중국, 유럽에 2천대 로스팅 기계를 판매하고 실시간 빅데이터로 매장 맞춤형 원두공장을 짓고 있더라구요. 2가지 사례 모두 기술을 활용하여 IT기업이 커피업계에 진출한 의미있는 사례였어요.    

플래시커피의 출사표 기사를 읽으며 싱가포르 IT기반의 기업은 어떻게 커피산업에 혁신을 이룬다고 하는지 궁금했어요. 그래서 새해를 맞이하여 플래시커피 신사 플래그십스토어에 다녀왔어요.  

일본의 양판점처럼 생긴 플래시커피 플래그십 스토어에요.

플래시커피에서 주문하는 방식은 2가지에요. 모바일앱으로 주문하거나 카운터에서 직원에게 주문하면 되요. 매장에 키오스크는 없어요. IT기업이 운영하는 커피매장에 키오스크없이 대면거래를 한다는 점이 의아했지만 플래시커피 앱을 설치하고 보니 알겠더라구요. 모바일앱으로 주문할 수 밖에 없는지.  

아이폰앱을 사용하는 분들은 아래 링크에서 다운받으세요. 

https://apps.apple.com/kr/app/flash-coffee/id1535891762

안드로이드 폰을 사용하는 분들은 아래 링크에서 다운받으세요.

https://play.google.com/store/apps/details?id=com.flashcoffee&hl=ko&gl=US

앱 소개화면에 들어가면 앱을 설치해야 되는 이유를 설명하고 있어요. 크게 보면 4가지 특징이 있어요.

1. 재미있는 챌린지에 도전할 수 있다. (챌린지 도전하면 할인혜택 부여)

2. 앱으로 주문하고 웨이팅없이 바로 픽업 (줄서서 기다릴 필요가 없다.)

3. 프로모션과 할인혜택 (앱을 설치해야만 혜택을 받을 수 있다.)

4. 취향에 따라 골라보세요. (당신의 취향에 맞는 음료를 데이터가 모이면 알려줄것이다.)

플래시커피 앱의 소개는 봤으니 설치 후 회원가입부터 주문까지의 상황을 보여드릴께요. 

플래시커피는 동남아 200개 매장을 보유하고 있는데 8개의 언어를 공식적으로 지원해요. 인구수로 보면 아시아지역이 다른 지역에 비해 적은 편이 아니어서 커버리지는 넓은 편이에요. 

글로벌 바리스타 챔피언이 선별한 커피 메뉴를 강조해서 가성비 커피 프랜차이즈의 단점인 맛에 대한 자부심을 은근히 드러내고 있어요. 가성비 좋은 커피 체인임을 강조하고 특별한 혜택이야기를 하고 있어요. 

위치기반에 동의하면 현재 위치에서 가장 가까운 매장을 보여줘요. 집에서 가장 가까운 매장은 시청 센터플레이스점인데 해당 매장은 Take Out 중심 매장이라 신사 플래그십스토어를 방문할거에요.

가입하기

플래시커피 가입은 휴대폰 인증으로만 가입이 가능해요. 휴대폰 인증번호 입력으로 가입이 끝났어요.  

프로필 사진을 변경하고 메뉴들을 살펴봤어요. 

회원 가입만 했을뿐인데 쿠폰을 뿌리고 있어요. 그것도 1만원이상 구매시 5,000원 할인되는 혜택이에요. 유효기간은 1개월이지만 5장 쿠폰을 제공하고 있어요. 할인혜택을 통해 재방문을 유도하고 있어요. 플래시커피 앱은 실행할때마다 위치정보 확인 메시지가 떠요. 가맹점이 늘어날수록 가까운 매장을 추천해줄거에요. 

플래시커피 신사 플래그십스토어 직원이 추천해준 2가지 메뉴를 앱으로 주문했어요.(할인쿠폰을 사용하려면 앱으로 주문해야되요) 아보 크림 라떼와 누텔라 스노우 라떼에요. 2개 주문시 10,700원인데 할인쿠폰을 다운받으니 자동으로 적용되어 결제해요. Rapyd의 PG를 사용하네요. 신용카드 정보는 저장해서 자동으로 불러오거나 결제할때마다 입력할 수 있어요.  

주문이 접수되었다는 메시지가 나오면서 주문ID가 나타나요. 주문요약 관련해서도 할인금액과 메뉴가 표시되요.

주문하고 픽업할때 플래시커피 인지채널에 대한 설문조사 모달(modal)메시지가 나와요. 10초만에 설문조사할 수 있도록 2문항인데 구글독스로 만들었어요. 앞으로 스폰서쉽이나 광고 마케팅한다고 하던데 이런 동선 괜찮은 것 같아요. 설문조사하면 혜택을 주면 좋겠지만 아직까진 그런 장치는 보이지 않아요. 

매장 곳곳에 앱 다운로드 유도형 POP가 설치되어 있는점도 인상적이에요.

지하 1층에 가서 주문한 두가지 음료 (아보크림라떼,누텔라스노우라떼)를 마셔봤어요. “와! 맛있다” 라고 하기에는 가성비가 좋지 못하지만 쿠폰활용해서 2잔에 5,700원에 먹을 수 있다면 가성비는 좋은 것 같아요.

플래시커피는 기사에 따르면 고객들의 데이터를 활용해 앞으로 다양한 메뉴개발은 물론 특정한 성향이 있는 고객들에게 맞는 제품을 추천할 계획이라고 해요.   

“플래시커피가 테크를 활용하는 방식은 앱을 통한 간편 주문과 매장 운영 관리에 있다. 고객 전용 앱에서 간편하게 주문과 결제가 이뤄지고, 데이터를 기반으로 고객에 맞춤형 혜택 등을 제공하는 건 스타벅스 ‘사이렌오더’와 크게 다르지 않다.한 걸음 더 들어간 건 매장 운영 역시 데이터에 기반해 효율화를 꾀한다는 점이다. 고운 플래시커피 코리아 대표는 “바리스타도 전용 앱을 사용해 커피 만드는 시간을 체크하는 등 효율성을 DB화한다”며 “데이터를 통해 기계 수명을 예상해 미리 교체하거나 물류도 전산으로 연동하는 식으로 사업 효율에 신경을 썼다”고 말했다.” 국내 상륙한 ‘테크’ 카페 플래시커피, ‘가성비’ 전략 통할까

효율성으로 고객의 경험과 맛을 잡을 수 있을지 2022년말쯤 플래시커피 가맹점과 설치자수가 늘어날지 지켜보는 것도 좋을 것 같아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