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직화로 잘 구운 생선을 준비한다.
생선이 살짝 타면 더욱 좋다.
2. 옷을 다 벗고 팬티만 입는다.
갑바나 식스팩이 없다고 해서 부끄러워하지 말아요.
3. 나무젓가락으로 생선의 머리부터 꼬리까지 관통시킨다.
4. 나는 무인도에 표류한 로빈슨 크루소다.’ 라고 자기 최면을 건다.
고도의 집중력을 요하는 작업. 로빈슨크루소에 빙의가 될 정도로 최면을 걸어야 한다.
5. 계속해서 ‘지난 며칠동안 아무것도 못 먹었는데 드디어 물고기 한마리를 잡았어!!’라고 최면을 건다.
몰입이 잘 안되거나 민망한 경우 더 집중력을 발휘해라. 고지가 얼마 남지 않았다.
6. 감격에 젖은 표정으로 걸신들린듯 생선구이를 맛있게 뜯어 먹는다.
찹찹찹, 와구와구, 으적으적 등의 소리를 내면서 먹으면 더욱 맛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