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이 들면서 근육이 급격히 감소하는 근감소증(사코페니아)을 예방하기 위한 최선책은 당연히 근력운동과 단백질 섭취를 병행하는 것이다. 하지만 노년층이 걷기 등의 유산소운동을 하는 모습은 자주 볼 수 있지만 근력운동을 꾸준히 하는 노년층은 그리 많지 않다.

한국건강증진개발원이 발표한 ‘노인의 신체활동 실천현황 및 정책 제언’ 보고서에 따르면 우리나라 노인들의 근력운동 실천율은 17.7%에 불과하다. 이처럼 근력운동을 하기 힘든 노년층에게 적합한 단백질이 바로 운동하지 않아도 섭취만으로 근육이 붙는 ‘분리유청단백질’이다.

출처: 셔터스톡

근력운동 하지 않고 분리유청단백질(WPI)만 섭취해도 근육합성률 증가

그동안 운동선수나 몸을 키우는 젊은 층이 많이 찾던 분리유청단백질은 최근 연구에 따르면, 오히려 근력운동을 하기 힘든 노인에게 적합한 단백질이다. 영국영양학회지에는 평균 71세 노인을 대상으로 운동 없이 분리유청단백질을 섭취했을 때에도 근육 합성률이 증가했다는 연구결과가 실렸고, 국제학술지 ‘영양학 및 신진대사’에 게재된 논문에 따르면 분리유청단백질 섭취와 근력운동을 병행한 실험군에서는 물론이고 근력운동을 하지 않고 분리유청단백질만 섭취한 실험군에서도 근육합성률이 증가한다는 연구결과도 있다.

근력운동과 단백질 섭취가 매우 중요지만 만약 꾸준한 근력운동이 어렵다면 분리유청단백질이 부모님의 근육을 지켜주는데 조금이라도 도움이 되는 단백질이다.

하이패스 근육생성 단백질, 분리유청단백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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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청단백질에서 미세한 필터로 유당과 지방을 제거하고 단백질 순도는 높인 ‘분리유청단백질’은 우유에서 0.6% 이하의 극소량만 추출할 수 있는 프리미엄 단백질이다.

분리유청단백질은 체내 흡수 속도도 빨라 근육생성에 필요한 아미노산을 빠르게 공급한다. 또한 인체 근골격근과 유사한 구조를 가지고 있어 퍼즐처럼 딱 맞는 단백질이다. 그런 이유로 피트니스센터에서 운동 후 마시는 1순위가 바로 이 분리유청단백질이다. 이처럼 흡수가 잘 되기 때문에 소화 능력이 떨어지는 노년층의 단백질 공급을 위해서도 매우 유용하다. 또한 분리유청단백질은 요산을 축적시키는 ‘퓨린’ 함유량도 낮아 통풍환자도 안심하고 섭취할 수 있다.

속 불편해 고기 멀리하는 우리 부모님께는 속 편한 락토프리 단백질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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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이 들수록 속이 더부룩하고 소화가 안된다는 이유로 고기, 우유 등의 동물성 단백질을 멀리하는 어르신들이 많다. 하지만 동물성 단백질에는 근육 합성 촉매제인 ‘류신’을 비롯한 모든 필수 아미노산이 풍부하기 때문에 식물성 단백질보다 근육생성이 잘 된다. 갈수록 근육이 빠져 부모님 팔다리가 흐물거린다면 동물성 단백질을 챙겨드려야 한다.

매일 소고기, 돼지고기와 같은 육류를 챙겨 먹기 힘들 땐, 동물성 단백질을 원료로 한 건강기능식품의 도움을 받는 방법도 있다. 이 때 유의할 점이 바로 ‘유당’이다. 동물성 단백질 건강기능식품들 대부분이 우유, 산양유, 초유 등 동물의 젖을 가공해서 만들어지기 때문에 유당 성분이 존재한다. 이 유당, 락토오스(Lactose) 때문에 우유 등 유제품을 먹으면 속이 부글거리고 불편하다는 사람들이 많은 것이다.

한국인 2명 중 1명이 앓고 있을 만큼 보편적인 유당불내증은 이 유당을 소화시키지 못해서 생기는 증상이다. 우유도 유당을 제거한 ‘Lactose+free’ 일명 락토프리 제품이 인기를 끌었듯이 R&D, 제조기술의 발전으로 단백질 또한 락토프리 제품이 있다. 따라서 질 좋은 동물성 단백질을 락토프리 단백질로 섭취하면 매일 끼니처럼 챙기는 단백질로서는 더없이 좋은 선택이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