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0도를 훌쩍 웃도는 체감온도와 숨이 턱 막히는 높은 습도로 외출조차 머뭇거리게 되는 요즘, 기력 보충을 위한 보양식을 찾는 이들이 늘고 있다.

국립국악원

하지만 많은 사람이 찾는 고지방, 고열량 위주의 보양식은 오히려 독이 될 수도 있다. 복날에 주로 섭취하는 삼계탕 한 그릇은 약 900kcal 정도의 열량을 가진 고열량 음식으로, 보양식을 먹고 더부룩해진 속을 달래려 소화제를 복용하는 아이러니한 상황에 놓일 수 있다. 장어 또한 콜레스테롤과 지방 함량이 높기 때문에 적당량을 섭취할 필요가 있다.

부담 없이 가벼운 보양식을 찾고 있다면 상큼 달콤한 과일에 눈을 돌려보는 것도 좋다. 과일이 품고 있는 수분과 영양분은 더위에 지친 기력을 보충하는 데 도움을 준다. 특히 ‘비타민의 제왕’ 키위는 성장기 아이들부터 어른들까지 온 가족이 즐길 수 있는 영양보충용 과일로 제격이다. 과당 섭취 부담을 덜고 여름철 쉽게 무너지는 장 건강까지 챙길 수 있는 ‘여름 보양식’ 키위의 무궁무진한 매력을 소개한다.

키위

1. 가장 영양 풍부한 과일 키위

키위는 과일 중 영양소 밀도가 가장 높은 과일로, 자연이 선물한 종합영양제라고 해도 과언이 아닐 만큼 다양한 영양소들로 가득하다. 영양소 밀도란 식품 100kcal당 다양한 영양소의 함량으로 영양 가치를 판단하는 기준을 말한다. 제스프리 썬골드키위(20.1점), 그린키위(15.2점)의 영양소밀도 점수는 사과(3.5)와 블루베리(4.3)보다 훨씬 높다. 키위에는 비타민C뿐만 아니라 식이섬유, 칼슘, 엽산 등 천연 영양소가 듬뿍 들어있어 여름철 훌륭한 영양 공급원의 역할을 한다.

2. 지치는 여름, 썬골드키위 속 비타민 C로 활기 충전!

키위

키위의 비타민 C는 쉽게 지칠 수밖에 없는 여름에 신체 피로감을 낮추고 활기를 북돋아 주는 데 도움이 된다. 비타민 C는 건강을 위한 필수 영양소지만 체내 자체 생성되지 않아 음식을 통해 섭취해야 하는데, 제스프리 썬골드키위의 경우 한 개(100g)에 비타민C가 152mg 들어있어 일일 권장 섭취량(100mg)을 충분히 채우고도 남는다. 또 비타민C 함유량이 높은 키위를 섭취하면 에너지 생성을 위한 체내 신진대사가 촉진되며 체감 피로도를 감소시켜 준다.

키위 속 비타민C는 우리 몸속 면역력을 높이는 역할도 한다. 한 연구조사에 따르면, 4주 동안 매일 제스프리 썬골드키위를 2개씩 섭취한 사람은 면역 기능에 직접 관여하는 ‘호중성 백혈구’의 기능이 향상된 것으로 나타났다.

3. 여름철 잦은 ‘배앓이’, 그린키위로 속 편하게

키위

키위는 소화기 건강에 좋은 ‘저포드맵’ 식품이기도 하다. 특히 여름철에 잦은 장 문제와 과민성 대장 증후군에 시달린다면 그린키위를 추천한다. 그린키위에 함유된 식이섬유와 식물성 영양소인 폴리페놀이 장내 유익균의 먹이 역할인 프리바이오틱스로 작용해 유산균의 성장을 촉진하고 장내 환경을 개선해주기 때문이다. 또한 그린키위에는 ‘천연 단백질 분해효소’인 액티니딘이 함유되어 육류, 유제품 등 단백질 소화를 촉진해준다.

실제로 과민성 대장 증후군 환자를 대상으로 4주간 제스프리 그린키위를 섭취하게 하자, 대변의 대장 통과 시간 감소 및 배변 횟수 증가 등 장 기능이 개선된 것으로 나타났다.  

4. 혈당 스파이크 걱정 없는 ‘저당’ 과일        

달콤한 맛과 풍부한 과즙이 특징인 키위는 혈당지수가 높은 과일로 오해하기 쉽지만, 오히려 혈당 조절에 도움이 되는 ‘저당’ 과일이다. 제스프리 썬골드키위와 그린키위의 혈당지수는 각각 48, 51이며 저혈당 식품의 기준치(55) 보다 낮다. 혈당을 천천히 올려 당뇨나 비만 등 평소 혈당 조절이나 체중 조절이 필요한 사람도 안심하고 섭취할 수 있다.

< 무더위 이기는 ‘여름 보양식’ 키위 레시피 >

매력 넘치는 키위를 완벽히 즐기는 방법. 맛과 영양을 모두 챙길 수 있는 여름 키위 레시피를 소개한다.

키위

<그린키위 주꾸미 샐러드>

쫄깃한 식감의 주꾸미와 상큼한 그린키위가 어우러진 샐러드로 색다른 보양식을 만들어보자.

재료(4인 기준): 그린키위 3개, 주꾸미 3-4마리, 아보카도 1개, 루꼴라 60g, 그린올리브 60g, 레몬 ½ 개, 다진마늘 ½ 큰술, 올리브유 ¼ 컵, 디종머스터드 ½ 큰술, 케이퍼 1큰술

레시피:

먹기 좋은 크기로 자른 주꾸미를 손질해 팬에 노릇하게 굽는다. 그린키위는 한입 크기로 자르고, 아보카도는 깍둑썬다. 작은 볼에 레몬즙, 다진마늘, 올리브유, 머스터드, 케이퍼를 넣고 섞은 후 기호에 맞게 소금, 후추로 간을 맞춰 소스를 만든다. 샐러드볼에 준비된 재료들을 넣고 드레싱을 뿌려 완성한다.

Tip. 남은 그린키위는 믹서기에 갈아 키위스무디를 만들어보자. 간단한 레시피로 만든 상큼한 샐러드와 음료 한잔은 훌륭한 한 끼 보양식이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