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슷한 듯 다른 블루투스 스피커들 사이에서 내게 딱 맞는 제품을 고르기란 쉽지 않다. 블루투스 스피커는 어디서 사용하는가에 따라 성능 차이가 크게 느껴지기도, 적게 느껴지기도 한다. 음악을 감상하는 환경을 어느 정도 통제할 수 있다면 성능 하나하나에 연연해할 필요가 없지만 통제가 불가능하다면 조건을 좀 따져봐야 한다. 

국립국악원

블루투스 스피커는 실내에서 음악을 듣는 용도 뿐 아니라 캠핑장, 라이딩, 야외 파티 등 다양한 용도로 사용되고 있다. 각각의 용도마다 어떤 기준을 삼고 제품을 골라야 하는지, 그리고 대표적인 추천 제품은 어떤 것이 있는지 지금부터 살펴보자.

실내에서 쓸 계획이라면?

블루투스 스피커

실내용 블루투스 스피커는 선택의 폭이 넓다. 휴대성을 크게 고려하지 않아도 돼 디자인만큼은 원목이나 빈티지 등 취향에 맞는 걸로 마음껏 골라도 된다. 

성능은 출력보단 음질에 초점을 맞추는 것을 추천한다. 실내라는 한정된 공간 안에선 볼륨이 작아도 소리가 크게 울리기 때문에 고출력을 고집할 필요가 없다. 또한, 주변 소음이 어느 정도 차단된 상태라 스피커가 내는 소리에 더 집중할 수 있어 소리의 질 자체를 높인다면 만족도는 더욱 높아진다.

다양한 부가기능을 활용하는 것도 좋다. 실내용 블루투스 스피커에는 무드등이나 시계, 무선 충전 등 실생활에 유용한 기능들이 탑재되어 있는 경우가 많다. 블루투스 스피커 하나로 여러 가지 일을 처리할 수 있으니 공간을 절약하는 효과까지 가져올 수 있다. 

아울러, 일부 업체에서는 정격 출력이 아닌 스피커가 순간적으로 최대로 내는 출력값을 표기하는 경우가 있다. 이를 최대 출력이라고 하는데, 이 두 가지는 엄연히 다르기 때문에 정격인지, 최대 출력인지 꼭 체크해야 한다.

√1  침실용 블루투스 스피커

출력보다는 음질, 디자인!

사방이 막혀있는 침실은 출력을 가장 신경 쓰지 않아도 되는 곳 중 하나다. 최대 출력이 3W밖에 되지 않는 저출력 스피커를 사용한다 해도 방 전체에 흥겨운 음악을 충분히 채워 넣고도 남는다.

조명과 알람 시계, 충전기 등 다양한 역할을 한 번에 수행할 수 있는 올인원 스피커도 인기다. 실용성이 높을뿐더러 같은 기능을 가진 여러 가전들을 모두 처분할 수 있어 블루투스 스피커를 구매할 땐 어떤 부가기능이 있는지도 잘 살펴보고 구매하도록 하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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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마샬 Emberton

마샬 앰버튼은 특유의 고급스러운 디자인과 한 손에 들어오는 콤팩트한 사이즈로 인기가 많다. 특히 크림 색상은 국내는 물론이고 해외에서도 불티나게 판매되어 전 세계적으로 품귀 현상이 빚어졌다. 

출력은 20W로, 크기에 비해 소리가 쩌렁쩌렁하고 전체적으로 해상력이 좋은 편이라는 평가가 대다수다. 방수등급도 IPX7으로 꽤 높고, 완충 시 최대 20시간 이상 음악을 재생한다. 가격은 정품 279,000, 해외구매 90,910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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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SONY LSPX-S3

SONY LSPX-S3는 아늑한 분위기를 연출하는 용으로 제격이다. 따뜻한 색의 일렁이는 조명을 넣어 실제 촛불을 켜 놓은 듯 느낌을 주며, 음악 리듬에 맞춰 조명의 점등이 바뀌도록 설정할 수도 있다. 외관은 실버 색상의 메탈 바디로 탄탄하고 고급스럽다.

내부에는 오가닉 글래스 트위터와 46mm 미드레인지 스피커, 저음역대를 담당하는 패시브 라디에이터를 장착했다. 소니 스피커치고는 가격 대비 출력이나 해상력이 약간 아쉽다는 평이 있으나, 360˚로 소리를 출력해 전방위에서 왜곡 없이 소리를 감상할 수 있다. 가격은 379,000.

Cf. 위 제품의 언박싱 영상을 보고 싶다면? (링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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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앱코 COX AWC20

고속 무선 충전기과 무드등 기능이 탑재된 3in1 블루투스 스피커다. 상단의 평평한 부분이 무선 충전 기능을 겸한다. QI 규격이 호환되는 모든 제품을 충전할 수 있고, 최대 10W의 출력을 지원한다. 무선 충전을 진행할 경우엔 유선 케이블을 따로 연결해야 한다. 

스피커 자체는 3시간이면 완충되며 최대 5시간 동안 무선으로 음악을 감상할 수 있다. 출력은 5W, 블루투스는 5.0이다. 조명은 반원형 프레임 형태로 삽입되어 있으며, 해당 프레임이 180˚로 젖혀져 스마트폰을 거치하는 용으로도 쓸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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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Britz 브리츠인터내셔널 BZ-CM880

360˚ 사운드를 지원하는 블루투스 스피커다. 스피커 중앙에 할로겐 라이트를 달고 랜턴 형태의 디자인을 채택해 따뜻한 느낌을 준다. 상단 손잡이까지 랜턴과 비슷하게 구현했기 때문에 고리에 걸어두거나 텐트 천장에도 매달 수 있다. 

최대 8시간 음악을 재생시키는 대용량 배터리를 담아 외부 기기를 충전하는 보조배터리로도 활용 가능하다. 방수방진 등급은 IPX4으로 생활방수 수준이다. 가격은 59,770.

√2  거실용 블루투스 스피커

ㅣ정격 5W 내외만 되어도 합격

거실에서도 출력은 아주 중요한 성능이 아니다. 정격 5W 내외만 돼도 합격이다. 20W가 넘는 고출력 스피커를 구매해 봤자 일반 가정집은 그 거대한 볼륨을 감당해 낼 수 없다. 

홈시어터 느낌을 내기 위해 출력을 높이고 싶다면 10W 이상을 권장하지만 이 경우엔 출력보다는 소리를 전방위로 내보내는 360도 사운드 기능과 소리의 깊이를 살리는 우퍼 등이 추가된, 유닛이 다양한 스피커를 고르는 것이 좋다. 

360˚ 사운드는 대형 아이돌 가수의 연습실 수준으로 아주 넓은 실내 공간에서 사용할 만한 스피커를 고를 때도 눈여겨봐야 할 기능이다. 360˚ 전방향 스피커는 중앙에서부터 소리를 사방으로 퍼져 나가게 할 수 있다. 스피커와 가장 멀리 떨어져 있다고 해도 소리를 끝에서 끝으로 전달해야 하는 한방향 스피커보다 거리가 짧아 소리 왜곡이 비교적 적다.

거실에서 사용하는 블루투스 스피커는 인테리어 오브제로도 활용되곤 한다. 거실 분위기를 좀 더 살리고 싶다면 흔하디흔한 사각형 스피커가 아닌, 독특한 디자인의 스피커에 도전해보는 것도 나쁘지 않다.

또한, 블루투스 스피커는 바닥에 놓고 사용하기 애매한 가전이라 안전하게 올려 둘 공간을 따로 마련해야 하는데, 만약 대형 스피커에 욕심이 있다면 아예 협탁으로 사용 가능한 제품을 알아보는 것도 좋은 선택이 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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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BOSE SoundLink Mini 2 SE

한 손에 딱 들어오는 포터블 블루투스 스피커다. 680g밖에 되지 않는 자그마한 사이즈지만 고효율 트랜스듀서와 듀얼 패시브 라디에이터로 풍부한 음질을 선사한다. 준수한 해상력과 미니멀한 디자인으로, 출시된 지 2년이 지난 제품임에도 인기가 많다.

최대 12시간 동안 음악을 재생시키는 고용량 배터리를 탑재했으며 내장된 마이크로 핸즈프리는 물론 스마트폰의 인공지능 비서, 시리와 빅스비를 호출할 수도 있다. 가격은 191,970.

Cf. 위 제품의 실사용기를 보고 싶다면? (리뷰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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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하만카돈 Aura Studio 3

밀폐형 돔 디자인과 앰비언트 물결 라이팅으로 독특한 분위기를 뽐내는 블루투스 스피커. 6개의 미드-하이 레인지와 100W의 서브우퍼로 웅장한 소리를 360도 사운드로 제공한다. 소리 부분에서는 네티즌들 사이에서 호평이 많은 편. 

블루투스는 4.2를 지원, 최대 2개 기기까지 연결이 가능하다. 다만 휴대용으로는 부적합하다. 내장 배터리가 없어 어댑터로 상시 연결해야 한다. 무게도 3.4kg이나 돼 꽤 묵직하다. 가격은 222,27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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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RANSPARENT 스몰 투명 블루투스 스피커

투명하고 독특한 디자인으로 인테리어 오브제처럼 사용할 수 있는 스피커다. 재활용이 가능한 스웨덴 알루미늄과 강화유리로 제작돼 친환경적이다. 또한, 자체 수리 및 업그레이드가 가능한 모듈식 구조라 다른 블루투스 스피커에 비해 수명이 긴 편이다. 

출력은 30W이며 애플 에어플레이 및 Wifi 연결 기능을 지원한다. 무게는 3.3kg로 꽤 묵직한데, 벽에 걸어서 사용할 수도 있다. 가격은 79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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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브리츠 BA-MK100

앤티크하지만 적당히 심플한 디자인의 스피커. 우드 바디에 독특한 패턴의 스피커 그릴을 적용했다. 전면에 있는 디스플레이와 상단에 있는 버튼으로 스피커를 쉽게 조작할 수 있고, 알람 설정이 가능해 디지털 탁상시계로도 사용 가능하다.

내부에는 2개의 스피커 유닛과 서브 우퍼를 탑재했으며, 출력은 20W이다. 5.0버전의 블루투스를 지원하고 완충 시엔 최대 10시간 동안 음악을 재생할 수 있다. 무게는 1.2kg으로 휴대용보다는 거치용에 알맞다. 가격은 97,0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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잇라이프 라르츠 블루투스 스피커

활용도가 높은 블루투스 스피커 테이블이다. 크기는 480x320x517mm로 침대 옆 작은 협탁으로 사용하기 딱 좋은 사이즈다. 게다가 스피커 아래에 실제 빌트인 서랍이 한 칸 마련되어 있어 서랍장처럼 이것저것 수납할 수 있다.

무선 충전도 할 수 있다. Qi인증 10W 고속 무선 충전을 지원해 테이블 위에 스마트폰을 올려두면 자동으로 충전된다. 스피커 출력은 24W으로 꽤나 큰 편이라 거실에 두고 쓰기에도 적합하다. 블루투스는 5.0을 지원한다. 가격은 231,570.

야외에서 쓸 계획이라면?

블루투스 스피커

사실 우리는 스마트폰만 있다면 블루투스 스피커가 없어도 큰 어려움 없이 음악을 감상할 수 있다. 하지만 스마트폰 스피커와 블루투스 스피커는 같은 선상에 둘 수 없을 정도로 볼륨이나 음질의 차이가 상당히 많이 나는 편이다. 특히 야외에서는 그 격차가 더 뚜렷하게 나타난다. 

사방이 뚫리고 통제할 수 없는 소음이 가득한 야외에서는 최소 출력이 15W 이상 되는 제품을 사용해야 한다. 그나마 소음이 적은 밤에는 이보다 낮은 출력으로도 충분하나 시끄러운 대낮은 출력이 뒷받침해 줘야 음악을 제대로 감상할 수 있다. 

스피커를 위협하는 불안 요소에 대한 대책도 필요하다. 물이 쉽게 튀는 바다나 수영장, 계곡 등에서 사용할 예정이라면 방수 등급 확인은 필수다. 흙먼지나 모래가 많은 곳은 방진까지 체크해 보는 걸 추천한다.   

√1  캠핑용 블루투스 스피커

ㅣ과도한 출력은 배제, 방수방진 체크해야

캠핑장은 소음이 많고 소리가 한곳에 머물지 않는다. 이런 열악한 환경에서 스마트폰 스피커를 사용할 경우 가사는 물론 멜로디조차 제대로 들리지 않을 수 있다. 주변 사람들을 불쾌하게 만드는 과도한 출력은 피해야 하지만 쾌적한 음악 감상을 위해선 일정 수준 이상의 출력이 꼭 필요하다. 

캠핑장에서 쓸만한 블루투스 스피커를 고르는데 휴대성을 고려하지 않을 수 없는 법. 손잡이가 있는 제품은 옮기기 쉽고 어딘가에 걸어둘 수 있어 공간 활용도가 뛰어나다. 

여기서 또 한 가지, 방진 기능도 제품의 구매포인트가 될 수 있다. 캠핑 장소는 대부분 흙과 모래가 많아 방진 기능이 없는 스피커는 쉽게 고장이 날 수 있다. 방수도 중요하지만 방진 기능까지 지원하는지 꼼꼼하게 살펴보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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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JBL CLIP4

한 손으로 잡을 수 있는 아담한 사이즈, 239g의 가벼운 무게로 휴대성을 극대화한 블루투스 스피커다. 손잡이를 클립으로 제작해 가방이나 옷에도 손쉽게 매달 수 있다. 블루투스 5.0을 지원하며, 3시간 충전으로 최대 10시간 동안 음악을 재생한다.

보통 방수를 지원해도 방진까지 지원하는 블루투스 스피커는 많지 않은데, 이 제품의 방수방진 등급은 IP67으로 방수방진 능력이 모두 뛰어나다. 덕분에 계곡, 숲속 등 거의 모든 야외공간에서 안전하게 사용할 수 있다. 가격은 68,9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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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로지텍 UE 원더붐2

로지텍의 음향기기 전문 브랜드인 얼티메이트 이어의 대표적인 블루투스 스피커다. 360˚로 사운드를 출력하며, 아웃도어 부스터 기능을 활성화하면 중저음을 더욱 키워 소리의 볼륨이 더욱 크게 느껴진다. 아웃도어용으로 초점을 맞춰 나온 제품인 만큼 배터리 시간도 최대 13시간으로 꽤나 길다. IP67로 방수뿐 아니라 방진 등급도 높아 더러워진 표면을 물로 세척할 수 있다. 

무게는 420g으로, 기본적으로 상단에 손잡이가 있다. 제품 앞면에 볼륨 조절 버튼이 큼지막하게 달려 조작하기 간편하는 것도 장점. 가격은 79,67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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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마샬 STOCKWELL II

국내 캠퍼들 사이에서 캠핑용 블루투스 스피커로 항상 빠지지 않는 마샬 스피커. 그중 이 제품은 손잡이가 있어 이동이 어렵지 않고, 대표적인 휴대용 모델인 ‘앰버튼’보다 출력이 높아 캠퍼들 사이에서 인기가 많다. 

블루투스 5.0을 탑재했으며 재생시간은 최대 20시간 이상을 지원한다. 볼륨 조절만 가능한 일반적인 스피커와는 달리 사용자가 직접 저음과 고음을 따로 조절할 수 있다. IPX4로 방진 기능이 없다는 게 아쉬운 부분이다. 가격은 399,000.

√2  라이딩용 블루투스 스피커

ㅣ첫째도 휴대성, 둘째도 휴대성!

등산을 가면 스피커를 크게 틀어두고 산을 오르는 등산객들을 심심치 않게 찾아볼 수 있다. 공공장소에서 심한 소음을 유발하는 건 불법이다. 산 역시 마찬가지. 현행법상 국립공원 내에선 소음을 유발할 수 있는 도구를 지니고 입장하는 행위는 금지하고 있다. 이를 위반할 시 10만 원의 과태료까지 부가한다. 정확히 스피커라고 명시되어 있진 않지만 불법의 소지가 있는 셈. 

자전거는 어떨까? 도로교통법상 ‘차’에 해당하는 자전거는 딱히 스피커 이용을 불법으로 볼만한 규정은 없다. 실제 많은 라이더들이 자칫 큰 사고가 날 수 있는 이어폰 대신 스피커를 많이 사용하고 있다. 스피커를 틀어둔 채 자전거를 타는 행위는 불법은 아니지만 타인에게 민폐가 될 만한 고출력은 지양해야 한다. 

자전거용 블루투스 스피커는 첫째도 휴대성, 둘째도 휴대성이다. 자전거에 장착하거나 몸에 계속 지니고 있어야 하기 때문에 무조건 크기가 작고 가벼운 제품으로 고르는 것이 좋다. 또한, 라이딩 중 갑작스럽게 비를 맞을 수 있으므로 방수 기능이 있는지 체크하자. IPX4는 물에 살짝 젖어도 되는 생활방수 수준이기 때문에 이보다 더 높은 제품을 추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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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Actto BTS-51

극강의 휴대성을 자랑하는 웨어러블 블루투스 스피커를 찾는다면, 이 제품이 제격이다. 손목시계처럼 찰 수 있는 밴드형, 끈이나 주머니에 고정시키는 클립형, 옷에 직접 부착하는 마운트형. 3가지 타입을 모두 지원한다. 

출력은 3W로 볼륨을 다 키워도 주변이 쩌렁쩌렁하게 울릴 정도는 아니다. 대신 방수는 IPX6 등급으로 꽤 높은 편. 250mAh의 저용량 배터리를 탑재했지만 배터리 소비량 자체가 작아 최대 9시간 동안 음악을 재생시킬 수 있다. 가격은 26,9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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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MUZEN 와일드 미니

크기 60.8×77.9×35.7mm, 무게 252g밖에 되지 않는 밀리터리 감성의 소형 블루투스 스피커다. 내구성 좋은 튼튼한 메탈 바디와 IPX5의 방수등급으로 거친 액티비티 활동에 잘 어울리는 제품. 작지만 도로 소음에 맞먹는 최대 70dB 볼륨까지 소리를 낼 수 있다. 

손전등으로도 활용 가능해 야간에도 요긴하게 쓰인다. 배터리 용량은 800mAh. 완충 시 최대 8시간 동안 작동한다. 색상은 그린, 옐로우, 그레이 중 고를 수 있다. 가격은 105,910.

블루투스 스피커

▲ SONY SRS-XB13

물통에 넣고 다니고 싶다면 이 스피커를 주목하자. 253g으로 작고 가벼워 휴대성이 뛰어나며, 방수등급도 IP67으로 높은 편이다. 실리콘 소재로 겉면을 감싸 바닥에 떨어트리거나 부딪히는 등의 충격에도 강하다. 

또한, 분리형 스트랩을 별도로 제공, 원하는 방향으로 스피커를 매달아 간편하게 들고 이동할 수 있다. 블루투스는 4.2버전을 지원하고 1,400mAh 배터리를 탑재해 최대 16시간이라는 재생 시간을 지원한다. 레드, 블루, 그레이, 그린 등 고를 수 있는 색상도 꽤나 다채롭다. 가격은 57,800.

Cf. 위 제품의 실사용기를 보고 싶다면? (리뷰보기)

√3  파티용 블루투스 스피커

ㅣ고출력, LED 조명, 360˚ 사운드

파티에선 블루투스 스피커가 가히 꽃이라고 할 수 있다. 본격적으로 흥을 돋우는 역할을 하는 만큼 출력과 음질은 가능한 한 최상급으로 맞추자.

파티용 블루투스 스피커는 우퍼나 패시브 라디에이터, 트위터 등 음질의 퀄리티를 높이는 장치가 별도로 탑재되어 있고 전 방향으로 소리를 출력하는 360˚ 사운드 기능이 포함된 제품을 추천한다. 여기에 추가로 LED 조명까지 갖췄다면 금상첨화다. 

LED 기능은 무드등처럼 은은한 조명이 잔잔하게 비추기만 하는 제품보단 형형색색의 화려한 조명이 리듬에 맞춰 다채롭게 변화하는 모드를 지원하는 제품이 파티를 더욱 즐겁게 해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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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JBL PULSE4

화려한 조명을 내뿜는 블루투스 스피커 중 가장 대중적이고 대표적인 제품. 360˚ 전방향 사운드 출력에 LED 라이트까지 360˚ 전방향으로 지원, 특히 밝기가 450nit나 되고 색상과 패턴이 다양해 눈과 귀를 동시에 사로잡을 수 있다. 전용 앱을 사용하면 조명을 자유롭게 바꾸는 게 가능하다.

출력도 20W이나 되는 고출력 스피커로, 배터리 용량도 무려 7,260mAh이다. 최대 12시간 동안 음악을 재생할 수 있다고. 방수등급은 IPX7으로, 물이 튀길 수밖에 없는 풀 파티에서 사용해도 안전하게 사용할 수 있다. 가격은 151,2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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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뱅앤올룹슨 Beolit 20

고가의 가격만큼이나 뛰어난 성능으로 주목받는 고출력 스피커다. 소리를 360˚ 전방위로 출력하며, 풀레인지 드라이버 3개, 우퍼 1개, 패시브 베이스 라디에이터 2개를 탑재해 최대 출력은 240W에 달한다. 무게는 2.7kg으로 상당히 무겁다. 

완충 시 최대 8시간 동안 음악을 재생하며 Qi 인증을 받은 무선 충전 기능까지 지원하기에 전원 연결 없이 다양한 스마트 기기를 충전할 수 있다. 배터리도 3,200mAh으로 보조배터리에 맞먹는 대용량 배터리를 탑재했다. 방수방진은 지원하지 않으니 사용 시 주의할 것. 가격은 726,56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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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JBL PARTYBOX ON THE GO

스케일이 대형 파티에 어울리는 초대형 블루투스 스피커다. 무려 100W 출력을 지원하며, 듀얼 트위터, 하이 익스커션 우퍼, 베이스 부스트 구성으로 선명하고 웅장한 사운드를 느낄 수 있다. 소리에 맞춰 춤추는 LED 라이트를 지원하며 마이크를 연결할 수도 있는데 마이크는 저음과 고음, 에코 효과까지 조절된다. 

대신 이동이 쉽지는 않다. 489×244.5x224mm 크기에 무게는 7kg가 넘는다. 방수등급도 IPX4로 생활방수 수준이며, 재생시간은 최대 6시간으로 길진 않다. 가격은 338,530.

기획, 편집 / 조은혜 joeun@danawa.com

글 / 양윤정 news@danaw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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