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19 확산 및 원격수업과 재택근무로 그 어느 때보다 PC와 핸드폰 사용량이 급격하게 증가하는 추세이다. 보안 관리의 중요성은 점점 부각되고 있지만, 보안점검에 대한 정보나 방식이 어려워 정보 보안을 적극적으로 실천하기란 말처럼 쉽지 않다.

비대면으로 편리해진 세상이지만, PC와 핸드폰 사용자의 사이버 공격과 노출 가능성이 높아지고 있고, 개인의 경우 이러한 위험으로부터 인식하기가 어렵다.


잘 사용하던 핸드폰이나 컴퓨터가 갑자기 느려지거나 수상한 사이트나 낯선 전화번호 문자 등의 증상이 있다면 악성코드나 해킹을 의심해 볼 수 있는데요. 이럴 때 보안 점검을 받을 수 있는 국가 공인 내PC 돌보미 서비스가 있다.


내PC 돌보미는 과학기술정보통신부와 한국 인터넷진흥원에서 제공하는 무료 보안 점검 서비스로 컴퓨터, Iot 기기, 핸드폰의 계정과 보안 관리, 해킹 방지 등 각종 보안 문제를 진단하고 보호 조치를 하는 전문적인 보안 점검 서비스이다.

서비스 신청은 인터넷 검색창에 [내PC 돌보미]라고 검색하거나, pc118.kr 에서 신청할 수 있으며 전화(☎ 1899-3313)로도 가능하다.

우선 내PC 돌보미는 PC(Window/Mac) 점검과, 핸드폰은 안드로이드 8버전 이상부터 점검이 가능하고  아이폰은 아쉽지만 점검대상이 아니다. 공유기 등 IoT 도 점검 대상에 포함된다.

내PC 돌보미를 통해 PC 운영체제와 S/W 보안 업데이트를 할 수 있다.

백신 점검과 설치를 안내하고 암호설정을 도와주고, 핸드폰의 경우 보안 업데이트 여부, 애플리케이션 권환 관리 등도 점검받을 수 있다.

또한 나도 모르는 사이 감염된 악성코드나 바이러스를 찾아주고, 해킹 프로그램이 깔려있는지, 사용하지 않는 ActiveX 제거, IoT 취약점 조치 등의 그야말로 전문 보안 점검 서비스를 받을 수 있다.

단, 보안 점검 및 예방이 주요 서비스이지 보안 이외의 장애 처리 등은 본 서비스의 대상이 아니다.

간단한 개인 정보를 입력 후 즉시 점검 또는 예약 점검을 받을 수 있다.

예약 접수로 진행할 경우,

직장인이라면 퇴근 후, 학생은 학교 후의 시간대 선택이 가능하다.

 평일 아침 8시부터 밤 10시까지, 일요일 제외한 토요일, 공휴일은 아침 9시부터 오후 6시까지 가능하여 점검받을 수 있는 시간 선택이 매우 편리하다.

희망일자, 시간, 지역, 신청인, 신청 사유에 대한 정보를 기록하고 접수하기를 클릭하면 신청이 완료된다.

예약이 되면 카카오톡을 통해 신청 확인 예약 안내를 받게 된다.예약된 날짜 점검 시간 전 카카오톡 알림이 오고, 시간에 맞춰 내PC 돌보미 담당자의 전화가 온다.원격으로 PC 또는 핸드폰을 보안점검하고, 기기의 상태 및 점검 환경에 따라 짧게는 10분 길게는 30분까지 소요된다.평소 바이러스 및 백신관리가 잘 되어있다면 점검 시간이 짧지만 관리가 잘 안된 상태라면 시간이 30분 이상 걸릴 수도 있다.

점검 관리자나 친절하게 점검에 대해 안내해 주고, 원격 점검하는 과정을 직접 실시간 확인할 수 있다.내PC 돌보미는 엄선된 보안 전문가들이 점검 후 점검 결과를 모니터에 띄워주고, 어떤 부분이 보완되어야 하고 개선되어야 하는지 설명을 해준다.모든 결과는 자세하게 파일로 기록하여 바탕화면에 자료로 남겨주고 간단한 설문지를 띄워준 후 원격점검을 마친다.

원격으로 점검을 맡기는 것에 혹시라도 나의 개인정보 유출이나 보안에 대해 걱정이 드는 것은 당연하다.내PC 돌보미는 과학기술정보통신부와 KISA가 운영하고 관리하는 국민 대상 복지 서비스이기 때문에 이 부분은 안심해도 좋다.

PC와 핸드폰 점검을 받아보니, 많은 취약점이 발견되었다. 보내준 결과 내용을 살펴보면 각 영역별로 계정관리, 서비스관리, 보안 업데이트, 보안 관리, 해킹 방지 등 세부적으로 점검과 조치된 결과가 나와있고, 문제점과 해결되어야 할 사항도 안내되어 있다.

점검 결과에 대한 내용을 좀 더 자세하게 상담 받을 수도 있고, 이외의 궁금한 것도 물어볼 수 있다. 악성코드, 랜섬웨어, 해킹 등 안전한 PC 사용을 위해서는 주기적으로 비밀번호를 관리하고, 백신 프로그램을 잘 사용하는 것이 중요하다. 내PC 돌보미는 1회성이 아닌, 이후 월 1회나 혹은 분기별 1회로 점검을 받으면 좋을 것 같다.

어떤 경로를 통했는지 나도 모르는 사이 나의 핸드폰과 PC에는 알 수 없는 바이러스와 악성코드가 계속 침투하고 있다. 이에 대한 예방법은 주기적으로 최신 보안 업데이트를 하고 백신 프로그램을 통해 검사하며 의심스러운 문자나 메일은 열어보거나 누르지 않도록 해야한다.

그리고 내PC 돌보미를 통해 전문가로부터 주기적인 점검을 받는 것도 추천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