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철을 맞은 플로리다 자몽으로 입 속에 찾아온 봄을 느껴보세요.
플로리다 자몽에 대한 알찬 정보
플로리다 자몽, 껍질이 얇고 과즙이 풍부
국내에 수입되는 자몽은 미국 캘리포니아와 플로리다에서 주로 수입되고 있다. 그 외에도 남아공과 이스라엘 등지에서도 수입되고 있다. 업계에서는 플로리다 자몽을 더 선호하는 데, 그 이유는 껍질이 얇고 과즙이 풍부한 특성 때문이다.
캘리포니아 천혜의 환경과 견줄 만큼 플로리다는 기후와 토질이 좋다. 플로리다가 위도상 더 아래에 있어 햇살이 뜨거울 뿐 아니라 바다로 둘러싸여 있어 습도가 높다. 고온 다습한 환경으로 인해 아침저녁 온도 차가 크고 이런 환경이 껍질을 얇고 과즙이 풍부하며, 높은 당도를 지닌 자몽을 탄생하게 만들었다. 강한 바닷바람은 자몽 외관에 흠집을 남기기도 하는데, 해당 지역 농부들은 이를 ‘영광의 상처’라고 부른다고 한다.
품종과 수입처
시중에 나와 있는 자몽은 크게 세 종류로 옅은 붉은 빛을 띠는 과육이 특징인 루비레드 종과 짙은 붉은 빛의 과육을 가진 다크루비 종, 그리고 껍질이 덜 익은 것처럼 푸른 빛깔을 띠는 메로골드 종이 있다. 루비레드는 한국인이 가장 선호하는 품종으로 씨가 거의 없으며 엷은 붉은 빛을 띤 과육에 노란 계열의 껍질을 가진 자몽으로 미국 플로리다와 캘리포니아에서 주로 수입되고 있으며, 11월부터 이듬해 4월까지는 미국 플로리다에서 5월부터 11월까지는 캘리포니아에서 수입되고 있다.
1. 해독
2월은 겨울의 끝을 알림과 동시에 봄을 시작하는 시기이다. 절기상 봄에 들어선다는 입춘이 2월에 있어 이맘때쯤이면 봄을 맞이한다는 설렘에 들뜨곤 한다. 만물이 소생하는 봄을 맞이하며 겨우내 움츠렸던 건강을 돌아보고 해독으로 리셋 해보는 것을 추천한다. 자몽은 해독에 매우 적합한 과일이다.
나란진 성분으로 해독!
우리 몸 속 3대 독소로 꼽히는 것은 콜레스테롤, 활성산소, 염증이다. 이 독소가 체내에 쌓이게 되면 노화, 성인병 등으로 이어진다. 그렇기 때문에 이 독소가 쌓이지 않도록 관리하는 것이 필요하다.
자몽에 풍부한 ‘나린진’ 성분은 콜레스레롤을 분해하고 활성산소의 작용을 차단하며, 염증 유발 인자를 억제해 몸 밖으로 배출시키는 역할을 한다. 또한, 체내의 불필요한 지방을 연소시켜주는 작용을 하므로, 육류나 패스트푸드로 기름진 식사를 한 후엔 자몽 반 개 정도를 먹어주면 불필요한 지방의 흡수를 떨어뜨려준다.
글루타치온 성분으로 해독을 돕는 간을 튼튼하게!
자몽에 함유되어 있는 ‘글루타치온’이라는 항산화 성분은 간 기능을 개선해 몸의 자연 해독 기능을 높여준다. 자몽의 간 기능을 개선하는 효과가 있어 임산부들에게 추천되기도 한다. 임신 중에 간수치가 높아지는 경우가 있는데 이 때 태아를 생각해 약을 먹는 것을 꺼려지지만, 자몽이라면 이런 문제는 사라진다.
또한, 숙취로 고생하는 남편에게도 자몽은 효과 만점. 알코올 분해를 돕고 간 기능을 강화해주는 효과가 있기 때문이다. 자몽은 수분이 90%에 달하고 비타민C(자몽 100g 기준 33.3mg)가 풍부해, 알코올에 의해 부족해진 체내 수분을 빠르게 채워줄 뿐 아니라 칼륨, 칼슘, 마그네슘, 엽산 등 각종 미네랄이 풍성하게 들어있어 체내 균형을 맞춰준다. 더불어 간은 피로물질을 해독하느라 힘이 드는데, 자몽에는 구연산 성분이 풍부하게 함유되어 있어 피로 회복에도 좋다. 일본에서는 술을 진탕 마신 다음날 숙취 해소를 위해 즐겨 찾는 아이템이 바로 자몽이라고 한다.
자몽은 수분이 90%에 달하고 비타민C(자몽 100g 기준 33.3mg)가 풍부할 뿐 아니라 칼륨, 칼슘, 마그네슘, 엽산 등 각종 미네랄이 풍성하게 들어있어 체내 균형을 맞춰준다. 자몽을 하루 한 개만 먹어도 비타민C 일일 섭취권장량(60㎎)을 채울 수 있다. 자몽에 풍부한 비타민 C는 강력한 산화방지제로 작용해 유해한 활성산소에 의해 야기되는 세포 노화를 방지해준다.
2. 다이어트에 Good!
자몽은 대표적인 마이너스 칼로리 푸드 중 하나이다. 마이너스 칼로리 음식은 칼로리가 제로에 가까울 정도로 없고 소화 과정에서 더 많은 칼로리를 연소시켜 체내의 지방을 태우는데 효과적이다.
봄에는 식욕이 폭발하기도 하는데, 일본에서 연구한 결과에 따르면 자몽의 향은 식욕 조절시 중요한 감각인 후각에 영향을 미쳐 교감신경을 자극해 식욕을 억제해주는 효능이 있다고 한다. 또한, 자몽은 췌장에서 인슐린의 분비를 낮추어 탄수화물이 지방으로 몸에 축적되는 걸 막는다. 또한, 자몽은 약 90%이상이 수분으로 이루어졌고 100g당 30kcal로 열량이 낮은 편이며 GI지수가 낮을 뿐 아니라 지방은 없으면서 포만감을 줘서 다이어트에 효과적이다. 또한, 수용성 식이섬유가 풍부한 자몽은 이뇨작용을 도와 변비를 예방하고 부기를 빼 주는 효과가 있다. 자몽의 나린진 성분은 체내의 불필요한 지방을 연소 시키는 작용을 하므로, 육류나 패스트푸드로 기름진 식사를 한 후엔 자몽 반 개 정도를 먹어주면 불필요한 지방의 흡수를 떨어뜨려준다.
자몽은 당분이 100g중 9g 정도로 레몬보다 적어 덴마크 다이어트의 주요 구성 식품으로 쓰인다. 미국 스크립스 연구소의 후지오카 켄 연구팀은 자몽이 몸 속의 인슐린 수준을 크게 낮추는데 효과를 나타냈다는 연구결과를 발표하기도 했다. 인슐린은 혈당을 일정 수준에서 유지토록 하는 호르몬인데 이 활동이 부진하면 비만이 되기 쉬워 자몽이 다이어트에 도움을 준다고 한다. 또한, 2006년 3월에 미국 의약식품 저널 (Journal of Medicinal Food)에 실린 한 연구에 따르면 매 끼니마다 자몽 반 개를 먹은 참가자들이 체중 감량을 경험해 그 효과를 입증시켜 주었다. 약 12주 동안 참가자들은 자몽 생과일과 주스를 추가로 섭취하는 것 이외에 매일 먹는 식단을 그대로 유지하면서 운동량을 약간 늘렸을 뿐이었지만, 평균 1.63kg 정도 감량에 성공했고 많게는 4.54kg까지 감량하기도 했다.
3. 피부미인은 자몽을 좋아해?
자몽에는 레티놀이라는 항산화 물질이 많이 들어있어 손상된 피부 회복과 주름 개선에 도움을 준다. 또한, 자몽 속 스페르미딘 성분이 피부 노화를 막는 역할을 한다. 자몽은 박테리아 등 유해 미생물에 강력한 살균효과를 가지고 있어 여드름 등 피부 트러블을 다스리는 데 좋다.
자몽의 분홍색은 피부를 매끄럽게 해주는 색소인 라이코펜에서 나오는 것이다. 유럽 약학과 생물 약제학 저널에 실린 논문에 따르면 20명을 대상으로 한 연구에서 피부의 라이코펜 농도가 높은 사람들이 더 매끄러운 피부를 가진 사실을 발견했다. 라이코펜은 토마토, 당근, 수박, 피망 등에도 많이 들어있다
4. 자몽은 설탕과 찰떡궁합
쌉쌀한 자몽을 설탕과 함께 먹을 경우, 건강에 좋지는 않을까 걱정했다면 이제 그런 걱정은 접어두자. 예루살렘 히브루 대학과 하버드 대학 연구팀이 조사한 결과 자몽에 함유된 나린제닌 성분은 설탕과 함께 섭취할 때 그 섭취율이 11배 증가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또한, 과지방이나 과당 식사 후 자몽과 함께 설탕을 함께 섭취하면 나쁜 콜레스테롤(LDL)의 생성을 42% 정도 낮춰준다고 한다.
자몽청을 만들어 먹는 것은 아주 좋은 방법. 4월까지 수확하는 플로리다산 자몽은 당도가 높고 과즙이 풍부해 생으로 먹어도 맛이 좋지만 청을 만들어 두고두고 먹기에 더욱 적합하다. 자몽청을 만들어 두면 얼음과 탄산수와 섞어 에이드 형태로 즐길 수도 있고, 따뜻한 차로도 즐길 수 있다. 또한, 설탕 대신 드레싱이나 소스를 만들 때 추가하면 더욱 상큼한 맛을 즐길 수 있다. 간장과 자몽청을 동일비율로 섞어 만드는 간장 자몽 드레싱은 샐러드는 물론 해산물과 놀라운 궁합을 자랑한다. 자몽의 씁쓸한 맛 때문에 부담스러운 사람들은 자몽에 토마토 또는 요구르트를 섞어 갈아 마시거나 기호에 따라 꿀을 넣어 마셔도 좋다. 씁쓸한 맛은 줄어들고 맛은 배가시킨다.
구입요령: 동그란 모양에 껍질이 탱탱하고 윤기가 나며 묵직한 것을 고른다.
보관법: 신문지에 싸서 약간 차고 서늘한 곳에 보관한다.
주의사항: 칼륨이 풍부한 자몽과 함께 고혈압 약을 복용하면 약의 대사 과정을 자몽이 방해해 약효를 떨어뜨릴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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