봄비가 내려 백곡을 기름지게 한다는 절기 곡우를 지나면서 봄이 완연하다고 느껴진다. 절기상으로는 봄의 마지막 절기이기도 하다. 산과 들이 초록색으로 물든 요즘, 식탁 위도 초록과 꽃을 연상시키는 노랑으로 물들여 보는 것은 어떨까. 봄의 맛이 있다면 이런 맛이 아닐까?

포도와 레몬은 사시사철 구입하기 쉬운 과일이 되었다. 봄의 맛을 연상시키는 포도와 레몬으로 봄 느낌 테이블을 차려보자.

사시사철 구하기 쉬운 과일인 포도로 피로회복에 굿!

포도는 100g당 60kcal 정도로 포도당, 과당, 비타민 A, B, B2, C, D, 칼슘, 인, 철, 나트륨, 마그네슘 등 무기질이 풍부해 신진대사에 도움을 준다. 포도는 갈증이 날 때 섭취하면 효과가 좋다. 피로회복 및 독소배출, 칼슘의 나트륨 배출 및 이뇨작용을 한다. 알칼리성 식품으로서 근육과 뼈를 튼튼하게 하며 부종 치료에 도움을 준다. 빈혈, 혈액순환 개선 및 항암작용을 하며 혈압 상승 억제, 동백경화 예방을 한다. 신경세포를 만드는 신경효소의 활동과 효능을 증진하여 알츠하이머병이나 파킨슨병 등 퇴행성 질병 예방에 효과가 있다.

청포도리코타샐러드

<재료>

청포도 200g, 리코타 치즈 20g. 샐러드 잎채소50g, 방울토마토 5개

청포도 드레싱: 청포도 200g, 올리브오일 2큰술, 화이트 비네거 5큰술, 소금 약간, 후추 약간

<만드는 법>

  1. 샐러드용 채소는 흐르는 물에 씻은 뒤 싱싱해 지도록 찬물에 담가 둔 후 물기를 뺀다.
  2. 청포도는 깨끗이 씻어 샐러드용과 드레싱에 쓸 포도를 준비한다.
  3. 믹서기에 청포도를 갈아준 후 분량의 재료들을 넣고 청포도 드레싱을 만든다.
  4. 깨끗이 씻은 샐러드 잎채소를 그릇에 담고 청포도를 올린다.
  5. 리코타 치즈와 방울토마토를 적당히 올리고 청포도 드레싱을 곁들어 완성한다.

Tip)

  • 취향에 따라 견과류 등을 넣어 먹어도 좋다.

강력한 비타민 C의 항산화 효과로 면역 UP!

먼저 레몬이라고 하면 제일 먼저 떠오르는 것은 비타민 C이다. 감기를 예방하고 면역체계를 증진시켜 몸을 지키는데 도움이 된다. 특히 봄꽃이 만개하면서 비염을 비롯해 알레르기를 호소하는 사람들이 많은데 이럴 때 도움을 준다.

레몬은 산성을 띠고 강한 신맛이 나며 pH가 2에서 3 정도이다. 우리 몸을 알칼리성으로 만들어주고 활력을 북돋워 각종 질환이나 노화를 예방하는데 도움을 준다. 비타민C는 수용성 비타민이며 강력한 산화방지 성분이다

레몬 파스타

<재료>

레몬 2개, 스파게티면 100g, 휘핑크림 75g, 페퍼론치노 3개, 버터 30g, 소금, 후추 약간

<만드는 법>

  1. 레몬은 식초물에 5분 동안 담가 뒀다가 흐르는 물에 깨끗이 씻어 준다.
  2. 레몬 1개를 통째로 제스트를 해주고, 레몬을 잘라 1/2개만 레몬즙을 짜준다.
  3. 냄비에 물을 넣고 끓어오르면 스파게티면을 7분 동안 삶은 뒤, 체에 받쳐 둔다.
  4. 팬에 버터를 넣고 녹으면, 휘핑크림과 페퍼론치노, 레몬제스트 반, 레몬즙을 넣고 섞어준다
  5. 과정(4)에 체에 받쳐 둔 스파게티면을 넣고 골고루 섞어준 뒤, 소금, 후추로 간을 해준다.
  6. 비벼 놓은 스파게티에 레몬 슬라이스로 장식해준다.

Tip)

  • 너무 매우면 페퍼론치노는 빼도 좋다.
  • 파마산치즈 가루를 더해도 좋다. 다만 염분이 있으니 간을 조정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