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탄수화물은 살이찐다는 오해를 받고 있어요. 빵이나 정제된 밀가루로 만든 것들은 진짜 탄수화물이 아니기 때문에 많이 먹으면 살이 찝니다. 하지만 통곡물과 뿌리채소는 우리몸의 훌륭한 에너지원이면서 흡수되지 않고 배출되기 때문에 배부르게 드셔도 됩니다.

요즘 사람들은, 밥을 먹으면 살찐다는 통념을 갖고 있습니다. 근데, 탄수화물은 두 가지로 나눌 수가 있어요. 이렇게 식이섬유가 풍부한 좋은 탄수화물이 있고, 공장에서 만든 나쁜 탄수화물이 있는데, 이거를 그냥 통칭해서 나쁜 탄수화물이라고 이야기를 하면, 이 두 가지가 똑같은 탄수화물인 우리 몸에 들어갔을 때 반응이 완전히 다르거든요. 먼저, 나쁜 탄수화물, 공장에서 만든 정제된 탄수화물을 이야기를 하면, 예를 들어서 내가 스파게티를 먹었다고 가정해봅시다.

정제된 탄수화물보다 자연 탄수화물이 건강하다.

정제된 탄수화물, 단순 당 같은 경우에는, 우리 몸에 들어갔을 때 혈당을 과다하게 높이고, 또 인슐린 분비를 급격하게 일으키기 때문에, 우리 몸에 좋을 수가 없습니다. 그리고 인슐린이 분비가 되면 IGF-1이라는 성장 호르몬이 나오거든요. 이런 호르몬들은 우리 몸의 암을 성장시키는 그런 인자로도 알려져 있습니다. 반면에, 좋은 탄수화물, 식이섬유가 많은 탄수화물은 살이 찌는 게 아니라, 식이섬유 자체가 우리 몸에 흡수가 되지 않고, 대부분 배출이 되거든요. 그러기 때문에 아무리 많이 먹어도 살이 찌지 않습니다. 이런 음식들은 자연에서 바로 얻어진, 가공되지 않은 좋은 탄수화물입니다.

예를 들어서, 현미밥, 잡곡밥이 있을 수 있고, 또 뿌리 채소인 고구마나 감자, 그다음에 여러 가지 채소들, 이런 것들이 식이섬유가 많은 좋은 탄수화물입니다. 이런 것들은 우리 몸에 들어갔을 때 열량을 내는데 충분히 쓰이고, 혈당을 급격히 높이지 않고, 그러니까 인슐린도 과다하게 분비되지 않고, 적당하게 유지가 되면서, 또 우리 몸에서 여러 가지 찌꺼기들을 배출하는데 도움을 주는 칼로리가 그렇게 높지 않은 그런 음식들이기 때문에, 살이 찌지 않는다라고 생각하시면 될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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