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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K-웹툰, 스페인 최대 코믹 행사서 유럽 시장 매료… 2억 달러 규모 상담 성과
- URL: https://www.sharehows.com/140411/
- Published: 2026-05-26T14:11:03.000Z
- Updated: 2026-09-03T09:13:03.000Z
- Author: 뉴스 큐레이션
- Tags: 생활

문화체육관광부와 한국콘텐츠진흥원 스페인 비즈니스센터는 스페인 바르셀로나에서 열린 최대 규모의 코믹 행사 ‘코믹 바르셀로나 2026’과 연계해 ‘2026 K-웹툰 인 스페인’을 개최하고 유럽 시장에 K-웹툰의 산업 경쟁력을 집중 선보였다고 밝혔다.

지난 5월 14일부터 17일까지 피라 바르셀로나 몬주익에서 진행된 이번 행사는 일반 관람객을 위한 특별관과 산업 관계자를 위한 수출상담 프로그램으로 꾸며졌다. 특히 현지 산업 프로그램인 ‘코믹 프로’와 연계해 유럽 출판사, 에이전시 등과의 비즈니스 교류를 대거 창출했다.

![](https://www.sharehows.com/content/images/202605/140411_46522_1247.png)

콘진원은 스페인 바르셀로나 ‘코믹 바르셀로나 2026’ 현장에서 K-웹툰 특별관과 행사 전반이 운영되는 모습을 통해 일반 관람객 대상 전시 및 현장 분위기를 전했다. (현장 전경)

이번 행사에는 국내 웹툰 기업 3개사가 참가해 유럽 콘텐츠 바이어들을 대상으로 총 52건의 비즈니스 상담을 진행했다. 그 결과 약 2억 170만 달러 규모의 상담 성과를 기록하며 K-웹툰의 글로벌 확장성과 유럽 시장 내 성장 잠재력을 다시 한번 입증했다.

행사 기간 중 마련된 기업 피칭 세션에서는 국내 기업들의 지식재산권(IP) 다각화 전략이 큰 주목을 받았다. 디씨씨이엔티는 스페인 중세 문화를 모티브로 한 <이 결혼은 어차피 망하게 되어 있다>와 그리스 신화를 재해석한 <다프네를 위하여> 등 현지 맞춤형 작품을 소개해 호응을 얻었다. 투니드엔터테인먼트는 <모범택시>, <냄새를 보는 소녀> 등 웹툰을 기반으로 드라마, 애니메이션, 게임 등으로 확장된 '원 소스 멀티 유즈' 성공 사례를 공유했다.

‘웹툰 아카데미’ 세션에서는 한국형 웹툰 제작 시스템과 창작자 양성 구조가 소개됐다. 연사로 나선 케나즈는 디지털 기반의 빠른 연재 시스템과 글로벌 현지화 경험을 공유했다. 현지 전문가들은 한국의 체계적인 스튜디오 제작 방식에 높은 관심을 보이며, 유럽 현지 인력과의 결합을 통한 새로운 웹툰 생태계 조성 가능성에 주목했다.

콘진원은 이번 행사를 계기로 현지 교육기관과의 네트워크 구축에도 속도를 내고 있다. 에스콜라 조소, FX 애니메이션 바르셀로나 3D&필름 스쿨 등 스페인 주요 콘텐츠 교육기관들은 한국의 작가 양성 과정에 큰 관심을 표명했으며, 에스콜라 조소 측은 공동 창작 프로젝트와 우수 학생 포트폴리오 공유 등 구체적인 협력 프로그램을 제안하기도 했다.

글로벌 협력 체계 구축을 위한 유럽 메이저 출판사들과의 미팅도 활발히 전개됐다. 콘진원과 참가 기업들은 스페인 최대 출판 그룹인 ‘그룹 플라네타’를 비롯해 ‘펭귄 랜덤 하우스’, ‘노르마 에디토리얼’ 등과 연쇄 미팅을 가졌다.

그룹 플라네타 본사 방문 당시 코믹 및 웹소설 부문 책임자들은 K-웹툰과 K-웹소설의 글로벌 흥행력에 깊은 인상을 받았다고 전했다. 현지 관계자들은 시장성과 흥행이 검증된 한국 작품의 경우 웹툰과 웹소설 동시 계약까지 검토할 수 있다는 전향적인 입장을 밝혔으며, 굿즈와 팝업스토어 등 연계 사업 협력에 대해서도 긍정적인 반응을 보였다. 데이비드 헤르난도 그룹 플라네타 코믹 총괄 디렉터는 "웹툰은 이미 완전히 국제화된 산업이며 지금이야말로 웹툰 시장에 적극적으로 뛰어들 최적의 시점"이라고 평가했다.

변미영 콘진원 스페인 비즈니스센터장은 “이번 행사는 K-웹툰의 독보적인 경쟁력과 글로벌 IP로서의 확장성을 유럽 시장에 각인시킨 중요한 계기”라며 “한국형 제작 시스템과 현지 인프라의 협업 가능성을 확인한 만큼, 앞으로 공동 제작과 교육 협력 등 다각적인 교류 사업을 확대해 유럽 내 K-웹툰의 입지를 더욱 공고히 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