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Content Index
> Fetch the complete content index at: https://www.sharehows.com/llms.txt
> Use this file to discover other available public pages before exploring further.

# ‘웨딩플레이션’에 흔들리는 예비부부… “스몰웨딩 원하지만, 정작 줄일 항목은 몰라”
- URL: https://www.sharehows.com/140497/
- Published: 2026-07-24T15:18:02.000Z
- Updated: 2026-09-03T09:12:34.000Z
- Author: 뉴스 큐레이션
- Tags: 생활

최근 국내 혼인 건수가 2년 연속 증가하며 회복세를 보이고 있지만, 결혼을 앞둔 예비부부들이 체감하는 비용 부담인 이른바 ‘웨딩플레이션(웨딩+인플레이션)’의 벽은 여전히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결혼 준비 항목 중 비용을 줄이고 싶은 부분에 대해 예비부부와 이미 결혼을 치른 기혼자 간의 시각차가 뚜렷하게 갈렸다.

리서치 및 데이터 인텔리전스 기업 피앰아이(PMI, 대표 조민희)가 전국 만 20\~50대 성인 남녀 1,000명을 대상으로 진행한 ‘2026 웨딩 인식 조사’ 결과, 결혼 생각이 있는 미혼 남녀 10명 중 7명 이상(75.8%)이 최근 결혼 준비 비용에 부담을 느끼고 있다고 답했다. 이러한 비용 부담은 실제 결혼 결정에 영향을 미친다는 응답도 64.8%에 달했으며, 결정을 앞둔 20대에서는 이 비율이 70.1%까지 치솟았다.

![](https://www.sharehows.com/content/images/202607/140497_46685_217.png)

결혼을 필수로 바라보는 인식과 실제 경험 만족도에서는 성별 차이가 확연했다. 결혼이 필수라고 답한 비율은 남성(55.2%)이 여성(37.0%)보다 훨씬 높았다. 기혼자를 대상으로 ‘결혼 전으로 돌아간다면 어떤 선택을 하겠는가’를 물은 질문에서도 남성은 ‘지금의 배우자와 다시 결혼하겠다’(38.4%)는 응답이 가장 많았던 반면, 여성은 ‘결혼을 아예 하지 않겠다’(26.8%)는 답을 가장 많이 선택해 대조를 이뤘다.

높아진 비용 부담은 결혼식 형태의 변화로 이어지고 있다. 미혼 응답자의 절반 이상인 55.2%가 ‘스몰웨딩’을 선호한다고 밝혔으며, 아예 예식을 생략하고 혼인신고만 하겠다는 ‘노웨딩’ 응답도 13.4%를 차지했다. 노웨딩을 택한 이들은 준비 과정의 스트레스 회피(29.9%)와 비용 절감(28.4%)을 주요 이유로 들었다. 미혼 남녀가 생각하는 가장 적정한 결혼식 준비 비용은 ‘500만\~1,000만 원’(30.0%)이 가장 높은 비중을 차지했다.

눈길을 끄는 점은 결혼 전 예상하는 지출 줄이기 항목과 실제 결혼 후 아쉬워하는 항목 사이의 온도 차다. 미혼 응답자들은 가장 먼저 줄이거나 생략할 수 있는 항목으로 ‘예물’(29.6%)과 ‘하객 규모’(22.4%)를 꼽았고, 스튜디오·드레스·메이크업을 뜻하는 ‘스드메’는 14.8%로 4위에 그쳤다.

반면 실제 예식을 경험한 기혼자들의 생각은 전혀 달랐다. 기혼자들은 가장 많은 비용이 들었던 항목으로 ‘예식장 대여료 및 식대’(55.8%)를 꼽았지만, 다시 준비한다면 가장 축소하고 싶은 항목 1위로는 ‘스드메 비용’(33.2%)을 지목했다. 실질적인 만족도 대비 지출이 가장 아까웠던 항목으로 스드메를 꼽은 셈이다.

![](https://www.sharehows.com/content/images/202607/140497_46684_2021.png)

조민희 피앰아이 대표는 통계상 혼인 건수는 반등하고 있지만 개인이 느끼는 결혼 장벽은 여전히 높다며, 미혼자는 예물 같은 형식적 절차를 먼저 줄이려 하는 반면 기혼자는 스드메 비용을 가장 아쉬운 지출로 꼽는 등 사전 예상과 실제 경험 간의 격차가 크다고 분석했다. 이어 이러한 인식 차이는 향후 예비부부들을 위한 실질적인 정보 제공 서비스나 웨딩 관련 정책을 설계할 때 중요한 시사점을 준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