흰 식빵과 보리빵. 얼핏 보기엔 비슷해 보이지만, 흰 식빵은 고 당지수 식품이고, 보리빵은 중 당지수 식품이에요! 다이어트 중 기운이 없거나 손이 떨린다면 흔히 ‘아.. 당 떨어진다..’ 라고 이야기하죠? 오늘은 음식 속 당지수에 대해서 이야기해볼까요?

당지수란?

당지수는 흰빵이나 가장 단순한 탄수화물인 포도당을 섭취하였을 때 혈액에 나타나는 포도당의 양을 100으로 보고 특정 식품을 섭취하였을 때 혈액에 나타나는 포도당의 양을 비율로 계산한 값입니다.”

당지수가 높으면?

당지수가 높은 식품은 당지수가 낮은 식품에 비해 혈당을 빨리, 그리고 많이 올리고 급격하게 떨어뜨립니다. 당지수가 낮은 식품은 반대로 혈당을 보다 천천히, 그리고 완만하게 변화시킵니다.

무조건 먹지 말아야 할까?

만성적으로 당지수가 높은 식품을 섭취하면 혈중 인슐린 농도를 높여 고인슐린형증을 유발할 수 있으므로, 당지수가 낮은 식품을 사용하는 것이 당뇨환자의 혈당조절에는 도움이 된다는 의견이 많습니다. 따라서 당지수는 무시될 수 없는 요소이지만, 당지수가 높은 식품의 섭취가 당뇨병, 체중조절, 심장질환 등 만성질환의 유병율과 관계가 있는지에 대해서는 아직 분명하지 않으므로 특정 식품이 당지수가 높다고 하여 식이에서 완전히 제외시키는 것은 좋지 않습니다.

식품 속 당지수

당지수에만 초점을 맞춘다면, 고구마의 당지수가 44로 감자의 85보다 낮다고 고구마만 섭취하게 됩니다. 그러나 찐 감자 100g은 84kcal, 고구마 100g은 125kcal로 고구마의 에너지 함량이 높아, 고구마를 많이 섭취하는 사람이 감자를 많이 섭취하는 사람보다 비만의 위험이 커집니다. 따라서 “규칙적이고 다양한 식품을 섭취한다는 기본 원칙을 지키면서 당지수가 낮은 식품을 많이 섭취하도록 하는 것이 바람직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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