당신의 헤어스타일, 지금 어떤 모습인가? 왁스로 곱게 단장하고 나왔지만 이내 곧 죽어버릴까봐 불안할 것이다. 미용실에서 새로운 스타일에 도전하며 배워온 손질법 그대로 하는데 결과물은 다른 것인가. 머리에 고민 많은 남자들은 꼭 보아야할 정보만 담았다. 아니, 머리에 관심이 없어도 이것만 따라하면 기본 이상은 간다. 남자가 말하는 남자의 머리! 오늘은 헤어 스타일링의 기초공사 ‘드라이’의 5가지 방법에 대해 알려주겠다.

바보같이 붕붕 뜨는 옆머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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샴푸하고 드라이하고 나서 왁스로 제일 먼저 하는 건?
바로 바보같이 뜨는 옆머리 누르기!하지만 인간이 만든 것은 결코 자연을 이길 수 없는 법.

왁스보다 강한 내 옆머리가 야속하다면 드라이부터 신경써보자.
위에서 아래가 아닌 뒤에서 앞으로 쓸어 넘겨주듯이 말려주면 확실히 다름을 느낄 수 있다.

볼륨없이 달라붙는 윗머리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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왁스 바른 손으로 열심히 주먹을 쥐며 윗머리를 뜯어보지만, 기름진 내 머리는 왜 자꾸 달라붙는 것인가.
사진에서만 보던 자연스러움은 대체 어디로 간 것인가.

뽕이 가득한 윗머리의 비밀은 바로 뿌리!
뿌리부터 확실히 볼륨을 살려줘야 푹신한 뽕이 가득한 윗머리가 오래오래 유지된다는 점, 잊지말자

점점 기우는 피사의 앞머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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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일 아침 죽어라 왁스로 올리고 스프레이로 고정해서 기분 좋게 외출하는 오늘.
점심도 맛있게 먹고 커피도 마시다 들어간 화장실 거울엔 왠 김무쓰가?

짱짱한 앞머리를 하루종일 유지하기 위해선 뿌리의 방향이 중요하다.
뿌리부터 방향을 확실히 잡아줘야 자신감있는 앞머리를 완성시킬 수 있다.

나빼고 다 보는 나의 납짝한 뒤통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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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침에 거울로 볼 땐 완벽해보였는데 친구가 찍은 사진의 내 모습은 너무나도 초라했다.
절벽같은 뒤통수에 뽈록한 볼륨을 주기 위해선 뜨거움을 견뎌야한다.

뜨거운 바람으로 뒷머리를 가운데로 모아준 뒤 볼륨만 살짝 준다면 탐스러운 볼륨의 완성.
앞모습도 중요하지만 머리 전체의 자연스러움을 위해 뒷머리도 신경써야만 한다.

댄디하게 내려온 앞머리의 비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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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연스럽게 내려오는 앞머리 라인과 무심한듯 시크한 이마라인은 모든 남자들의 워너비가 아닌가.
훤하게 드러낸 이마가 자신감의 상징이라면 눈썹에 닿을듯 내려온 앞머리는 훈남의 상징!
은근히 쉬워보이지만 막상 스타일링하려면 감도 잡히지 않는다.

이럴 때 필요한 건 바로 갈고리처럼 만든 나의 손!
갈고리 모양으로 뿌리까지 열기를 전달하며 자연스럽게 내려주는 것이 포인트.
비어보이지 않게 자연스러운 커브를 유지하는 것도 꼭 숙달해야할 포인트 중 하나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