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금 알파고와 이세돌 9단의 대국이 한창인데요. 위 영상은 SONY Play Station의 개발업체 중 하나인 퀀틱 드림사가 2012년에 공개한 게임 엔진 ‘프로젝트 카라(KARA)’ 데모 영상입니다.음성과 애니메이션을 동시에 캡처하여 자연스러운 연기를 구현하는 새로운 엔진을 통해 우리는 게임 속 캐릭터의 자연스럽고 실제같은 연기를 감상할 수 있게 되었습니다.

국립국악원

영상 속 안드로이드 로봇은 영화 트와일라잇에 출연했던 발로리 커리가 연기하여 더욱 주목을 받기도 했죠.

비하인드 스토리: “Quantic Dreams PS3 Kara Behind the Scenes” 여주인공 발로리 커리는 2010년 로스앤젤레스에서 캐스팅되어, 이 프로젝트에 참여하게 되었습니다. 그녀의 몸에 붙은 수백개의 동작 인식 센서가 그녀의 얼굴 표정, 동작 하나하나를 생생히 잡아내고 음성을 동시에 녹음하여 게이머에게 살아있는 듯한 느낌을 전달합니다.

감정을 느끼는 로봇을 보고 있자니 또 다른 영화 한 편이 떠오르네요.

스티븐 스필버그 감독의 영화 ‘A.I'(Artificial Intelligence,2001)를 보셨나요?

주인공 부부는 불치병에 걸려 냉동 상태에 있는 아들을 대신해 데이빗을 입양하게 되는데요, 인간을 사랑하도록 프로그래밍 된  아이 로봇 데이빗은 점차 인간 사회에 적응해가며 자신의 역할을 충실히 하지만, 불행히도 그들의 진짜 아들이 깨어나게 되면서 데이빗은 더 이상 쓸모없는 존재로 전락하고 맙니다.

감정이 있는 기계, 과연 이들은 기계 혹은 상품에 불과한 걸까요?

원본 영상 : Playstation Game Trailers 유튜브의 플레이 스테이션 게임 트레일러 페이지입니다. 퀀틱 드림사의 ‘카라(KARA)’뿐만 아니라, 다양한 게임들의 영화같은 트레일러들을 감상하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