집순이, 집돌이들을 위해 준비했다! 휴가철을 맞이하여 푸~욱 쉬고 싶은 당신들에게 한 번에 몰아볼만한 꿀잼 드라마들을 투척한다.

국립국악원

1. 왕좌의 게임시즌 1~6

못 들어 본 사람은 별로 없을테고.. 아직 시작하지 않았다면, 지금 당장 정주행 각!
안 본 사람은 있어도, 보다 중단한 사람은 별로 없다고…(물론, 피가 난무하고, 잔인하고, 무서운 거 못 본다 하시는 분들은 예외)
하지만 필자 주변의 잔인한 거 못 보고, 무서운 거 못 보는 사람들도 왕좌의 게임은 즐겨 보더라.
한 시즌 당 10편으로 구성되어 있고, 마침 얼마 전에 시즌 6가 인기리에 막을 내렸으니 이제 60편을 쉬지 않고 몰아서 보면 된다.

스토리는 간단하다. 철 왕좌를 차지하기 위한 여러 국가들과 인물 간의 싸움을 그려낸 판타지.
그런데 이 가상의 이야기 속 세계관은 어마어마하게 넓고, 관계들도 복잡하게 얽혀 있어서 띄엄띄엄 보는 것보다 한 번에 몰아서 보는 것이 훨씬 꿀 잼이라는 것.

미국에서는 이미 캐릭터 별로 큰 팬덤을 형성하고 있기도 하고, 다른 각국 전역에서도 큰 인기를 얻고 있는 왕좌의 게임.
고민하지 말고, 그냥 봐야한다! 강추!

2. 하우스 오브 카드 시즌 1~4

https://youtu.be/ULwUzF1q5w4?list=PLvahqwMqN4M07_FiZynMgw7KB2xeDR2n3

세계 최대 유료 동영상 스트리밍 서비스를 제공하는 넷플릭스에서 자체 제작한 드라마 ‘하우스 오브 카드’는 공급 방식에서부터 눈길을 끌었다.
기존 티비 드라마처럼 일주일에 한 번 꼴로 나가면서 시청자들의 애간장을 녹이는 것 대신, 처음에 전편을 모두 공개하면서 미국에서 큰 인기 얻었던 드라마이다.

미국 오바마 대통령이 추천한 드라마인 만큼, 영화 못지 않은 탄탄한 스토리를 자랑한다.

미국 상원의원이 대통령이 되기 위한 과정을 그린 정치 드라마인데, 평소 정치 드라마 류를 좋아하는 사람들은 물론이고 즐겨보지 않는 이들 또한 흥미롭게 볼 수 있다는 것이 이 드라마의 특징이다.

한번 시작하면 그만 두기 정말 어렵다.

3. 나인

탄탄한 스토리를 자랑하는 미드 만큼이나 국내에도 이런 드라마들이 몇몇 존재한다. 그 중 하나가 2013년 tvN에서 방영했던 ‘나인: 아홉 번의 시간여행’이다. 이진욱, 조윤희 주연으로 남자 주인공이 과거로 돌아갈 수 있는 향을 갖게 되면서 벌어지는 이야기이다.

영화평론가 허지웅이 웰메이드 드라마라고 극찬하면서 더 유명해지기도 했는데, 그만큼 탄탄한 스토리와 구성을 자랑한다. 전혀 예측할 수 없는 스토리와 결말들로 시청자들의 시선을 붙잡고, 매회마다 거듭되는 반전의 반전으로 시청자들의 혼을 쏙 빼놓는 요물같은 ‘나인’을 아직 보지 못했다면 이번이 최고의 기회이다.

4. 브레이킹 배드 시즌 1~4

스토리만 들어서는 과연 재미있을까하는 의심이 든다. 스토리는 다음과 같다.

평범한 고등학교 화학 선생님인 월터 화이트는 병원에서 폐암 선고를 받고, 자신의 가족들에게 유산을 남겨주기 위해서 마약을 만들어 파는 마약판매상으로 변모해가는 이야기이다.

하지만 이런 간단한 줄거리와는 달리, 드라마는 한 컷 한 컷 흘려볼 수 없다. 밀도 있는 스토리라인은 물론, 한 컷 한 컷의 완성도, 은유, 담겨져 있는 철학 등 결코 가볍게 볼 것들이 아니다. 줄거리가 진행될 수록 변해가는 캐릭터들과 그 중심에 있는 한 남자의 삶에 대한 이야기. 평범한 선생님이 철저한 범죄자로 변모해가는 과정 자체가 흥미로워, 우리들의 시간은 순식간에 사라진다.

이제 곧 시즌 5가 방영된다고 하니, 그 전에 시즌4까지 미리 봐 두는 것이 좋겠다.

5. 수퍼 내추럴 시즌 1~11

이제 시즌 12를 앞두고 있다면 말 다하지 않았는가. 이미 국내 시청자들에게도 널리 알려진만큼, 국내외로 인기가 많은 장수 드라마이다.
일단 가장 좋은 건 주인공들이 훈훈하다. 주인공인 악마를 사냥하는 퇴마사 형제 샘과 딘이 필요 이상으로 잘생긴 게 장점이다.

퇴마사가 주인공인만큼, 간혹가다 깜짝 놀라거나 유령 등의 모습이 등장하는데, 이런 공포물을 전혀 못본다 하는 분은 패스하길 바란다.
그러나 보다 보면 적응을 하는 것이 사람인지라, 나중에는 친근하게 느껴지기까지 한다고..

천사, 악마 그리고 인간의 전쟁이라는 큰 줄기를 가지고 전개되는 스토리는 가끔 산으로 가기는 하지만, 그래도 놓칠 수 없게 만드는 매력을 가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