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트래블러 제나입니다! 오늘은 제가 곧 떠날 그리스 여행 일정과 코스를 정리해 보고자 합니다. 그리스 다녀오신 분들의 많은 조언 부탁드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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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AY 1/2

사막 위의 신기루, 아부다비 스톱오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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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가 이번에 선택한 항공은 에티하드 항공입니다. 여행을 떠날 때 가장 우선시 여기는 것 중에 하나가 바로 항공사 선택인데요. 이유는 각국의 항공사 경유지를 스톱오버로 활용해서 여행 일정을 보다 알차게 꾸밀 수 있기 때문이지요. 가령, 제가 스페인을 갈 때 체코항공을 이용해서 체코 프라하에서 무료 스톱오버를 활용해 2박 3일을 여행하고 스페인으로 날아갔던 게 가장 대표적일 것 같아요. 일반 루트로는 쉽지 않은 여정을 각국 항공사의 경유지를 이용해서 짤 수가 있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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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에는 에티하드 항공을 선택해 꼭 한번 가보고 싶었던 아랍에미리트의 아부다비를 경유하기로 했답니다. 사실 그리스는 터키와 함께 묶어 일정을 정하는 경우가 대부분이지요. 하지만, 최근 터키가 IS 테러로 분위기가 매우 심상치 않아 다른 경유지를 선택했어야 했답니다.
터키는 다음에 좀 잠잠해지면 떠나보기로 하고, 아랍에미리트의 수도 아부다비를 떠나기로 결정했습니다. 아부다비 여행을 통해 꼭 해보고 싶은 것은 딱 3가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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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째, 사막투어! 언젠가 이집트 사막을 꼭 가보고 싶었는데, 그곳 또한 여자 혼자 가기에는 조금 위험한 곳이라, 사막투어를 할 수 있는 이곳, 아부다비에서 멋지게 사막투어를 할 예정입니다. 제 여정 중에 가장 기대되는 일정이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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둘째, 셰이크 자이드 그랜드 모스크 방문! 세계 최대 규모의 여행 사이트 트립어드바이저가 최근 ‘세계에서 가장 인기 있는 랜드마크’ 10곳을 선정했는데, 그중에서 당당하게 상위에 랭크된 곳입니다. 세계에서 6~7번째로 큰 규모라고 하는데, 그 거대하고 화려한 이 이슬람 사원을 꼭 보러 갈 예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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셋째, 금가루 커피! 24K 금가루를 듬뿍 올려준다는 에미레이트 팰리스 호텔의 금가루 커피를 꼭 한번 마셔보고 싶네요. 맛은 그다지 특별하지 않다고 하던데, 제가 직접 다녀와서 말씀드릴게요^^

그리스가 워낙 크고 갈 곳이 많아 아부다비 일정은 꽉 채운 1박 2일로 마무리하고 아테네로 떠납니다!


DAY 2/3

신들의 도시, 아테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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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테네로 넘어와서 서둘러 가기로 첫날 맘먹은 곳이 있습니다. 바로 수니온 곶이예요. 그리스의 땅끝 마을인 수니온 곶의 저녁노을이 그렇게 아름답다고 합니다. 특히 과거에 아테네 바다를 지키던 포세이돈 신전이 있는데, 이곳에서 바라보는 일몰은 그야말로 그림이라고 하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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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날 저녁을 수니온 곶을 다녀오고 두 번째 날은 아테네 시내투어를 할 예정이에요. 알찬 일정과 자세한 설명을 통해 아테네를 보다 깊게 느끼고 싶어 현지 여행사의 시내투어를 예약해 놓았습니다. 야경까지 투어를 해준다고 하니, 위험한 밤에도 안전하게 다닐 수 있겠죠. 아테네 투어에는 포함되지 않은 국립 고고학 박물관과 아크로폴리스 박물관은 따로 시간을 내서 꼭 관람할 예정입니다.


DAY 4

신탁의 땅, 델피(델포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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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테네를 돌아본 다음 날은 근교에 있는 델피를 다녀올까 해요. 지중해에서 가장 성스러운 장소로 숭배되었던 곳으로 과거의 모습을 그대로 담고 있는 델피로 하루를 꾸며볼까 해요.


DAY 5

그리스의 보물 같은 섬! 이드라, 포로스, 에지나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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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스에는 우리에게 알려진 크레다섬, 산토리니, 미코노스 외에 수천 개의 섬이 있다고 하죠? 그중에서 3개의 섬을 크루즈 투어로 방문하려고 합니다. 섬마다 어떤 매력을 숨기고 있는지 살펴보고 올게요^^


DAY 6

그리스의 옛 수도, 나프플리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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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가 그리스 여행에서 가장 기대되는 곳 중에 하나가 바로 나프플리오입니다. 그리스의 나폴리라고 불리며, 가장 아름답고 로맨틱한 항구 도시라고 하니 가보지 않을 수가 없겠지요?


DAY 7/8/9

포카리스웨트 진짜 촬영지, 미코노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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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토리니에게 아름다움의 명성을 양보하고도 무던히 빛나는 곳, 바로 미코노스! 포카리스웨트 광고의 대부분을 이 미코노스에서 찍었다고 합니다. 그만큼 지중해에서 가장 아름다운 휴양지로 꼽히고 있다고 하는데요, 미코노스는 사실 그리스 섬 여행을 정할 때 1순위로 선택하고자 했었던 곳입니다. 미코노스와 함께 딜로스도 방문할 계획이에요.


DAY 9/10/11

아름다운 바다 빛을 담은 산토리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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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번 <나 홀로 그리스 여행 1>에서 말씀드렸다시피, 누구에게나 환상을 가져다주는 여행! 바로 신혼여행지로 오래전부터 찜 해놓았던 곳이 바로 산토리니였어요. 기약 없는 신혼여행을 기다리기엔 너무 벅차 결국 저에겐 정말 중요한 시기인 올해 이곳을 선택하게 되었습니다. 내가 가져온 그간의 환상을 확인 시켜줄 산토리니가 정말 기대가 됩니다.


DAY 11/12

아테네로 컴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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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정을 마치고 산토리니에서 바로 아테네 공항으로 가서 인천행 비행기를 탄다면 아주 깔끔한 일정이 될 것입니다. 하지만, 산토리니가 섬지역이고 날씨 영향으로 비행기 연착이 매주 잦아 바로 아테네 공항으로 갈 경우, 귀국행 비행기를 놓칠 우려가 있는데요. 그래서 저는 아테네로 다시 컴백하여 못 다 본 아테네를 맘껏 느끼고 그리스 여행의 대미를 장식할 계획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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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스 실속 정보~ 꼭 챙겨올게요!

추석과 여름휴가를 합쳐 떠나는 약 2주간의 여정. 욕심이 많아 정말 빡빡한 일정으로 스케줄표를 정리해 놓고 있네요. 제발 모든 일정을 순조롭게 소화해 내길 간절히 바래봅니다.

이번에 나홀로 그리스 여행을 준비하면서 상당히 많은 애를 먹었던 것이 정보가 생각보다 많지 않았다는 것이다. 호텔 정보나 교통편 등 의외로 정보 수집에 제약이 많았다. 이유는 그리스가 다른 유럽 국가에 비해 방문율이 높은 편이 아니기 때문이기도 하고, 자유여행보다 신혼여행이나 패키지 투어로 대부분 방문하고 있기 때문인 것 같다. 이번 여행을 통해 그리스 여행을 계획하고 있는 많은 분들이 조금이라도 도움이 될 수 있도록 열심히 취재해 오도록 할게요!

“현지에서 ‘실시간 짤막 여행기’는 수시로 올리도록 하겠습니다. 제가 기대하는 만큼 여러분들도 제나와 함께하는 공감여행 그리스 편 많이 기대해 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