날씨가 추워지면서 건강관리뿐만 아니라 자동차 점검도 필수인데요. 특히 전조 당과 블랙박스를 제때 점검하지 않으면 사고로 이어질 수 있는 만큼 안전 점검은 필수! 전조등과 블랙박스 점검 방법을 소개합니다.

국립국악원

올해도 본격적인 가을 시즌이 시작됐다. 일교차가 심해져 아침저녁으로는 서늘한 기운까지 감돌고 있다. 가을겨울 시즌에 느껴지는 가장 큰 변화는 해가 점점 짧아진다는 점이다.

가을을 시작으로 겨울까지 시간이 지날수록 밤의 길이는 점점 길어진다. 이럴 때 안전을 위해서 운전자가 해야할 일은 바로 차량점검이다. 차량점검은 여러 부품을 점검해야 하는데 특히 중요한 제품이 바로 전조등과 블랙박스다.

전조등은 밤길 운전에 없어서는 안되는 중요한 부품이다. 특히 고장이 잘 나지 않기 때문에 지나치기 쉬운데 갑자기 밤길 운전 중에 고장이 나면 낭패를 당하기 쉽다. 그래서 평상시는 물론이고 밤의 길이가 길어지는 가을 시즌에 들어서면 한번은 점검을 해야한다.

블랙박스 역시 마찬가지다. 시중에는 다양한 블랙박스가 출시되어 있지만 야간에 제 성능을 발휘하지 못하는 제품들이 존재한다. 이 때를 대비해 야간에도 제대로 활용할 수 있는 제품으로 구입하는 것이 바람직하다. 그렇다면 전조등과 블랙박스는 어떤 제품을 선택해야 할까? 지금부터 두 제품에 대해 자세히 알아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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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조등, 제대로 알고 설치해야

전조등은 자동차 부품 중 중요한 역할을 담당한다. 특히 야간 주행 시 전조등이 없다면 위험도가 크게 증가하게 된다. 차량과 보행자 식별을 위해서 필히 전조등을 항상 밝은 상태로 유지해야 한다. 또 법률상에서 야간에는 반드시 전조등을 켜도록 규정되어 있다. 전조등이 고장난 줄 모르고 운행하다가 다른 운전자가 블랙박스 영상을 증거로 신고할 경우 곤욕을 치를 수도 있다. 그렇기 때문에 평소에 관리를 잘해서 항상 좋은 상태로 유지할 수 있도록 하는 것이 바람직하다. 특히 가을과 겨울 시즌에 들어서면 어두운 환경에서 운전하는 상황이 빈번하게 발생하므로 사전에 꼭 점검하자.

특히 출, 퇴근 시간에 차량 운전을 하는 운전자라면 전조등을 점검하는 것이 바람직하다. 전조등은 쉽게 고장이 나지 않는 부품 중 하나이지만, 동시에 언제 고장나도 이상하지 않은 부품이기도 하다. 오래 사용한 전조등이라면 밝기에 이상이 없는지 확인 후 교체를 고려해야 한다.

직접 구매해서 교체할 시에 고려해야 할 점은 규격이다. 차량에 따라 전조등 규격이 다르기 때문에 구매 전에 확인할 필요가 있다. 최근 판매점에서는 이러한 규격에 대해 잘 설명하고 있는 만큼 구매 전에 자신의 차량과 구입하려는 전조등의 규격이 일치하는지 확인하면 된다.

시중에 출시된 전조등 제품은 할로겐, HID, LED 제품으로 나뉜다. 일반적으로 많이 사용되는 제품은 할로겐이다. 할로겐은 기본적으로 백열전구와 동일한 원리로 동작한다. 할로겐 제품은 거의 대부분의 차량에 기본으로 장착될 만큼 신뢰성이 높다.

특히 가격 면에서 저렴하기 때문에 언제든 교체하는데 부담이 적다. 또 다른 운전자들에게 상대적으로 피로감을 덜 주는 효과도 있다. 단점으로는 타 제품에 비해 밝기가 약하다는 것. 물론 야간 주행에는 충분한 수준이지만 할로겐 제품에 만족하지 못하는 운전자들은 옵션을 통해 HID나 LED 제품으로 교체하는 경우도 많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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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일반적인 할로겐 제품은 백열전구와 동일한 구조다

HID(High Intensity Discharge)는 할로겐 제품에 비해 밝기가 뛰어나 많은 선택을 받는 제품이다. 특히 전력 및 수명에서 큰 이점이 있다. 다만, 법률상 제한을 받는 부분이 존재하기 때문에 쉽게 장착하기 어려운 측면이 있다.

특히 조사각 자동조절장치가 없을 경우 HID 제품은 장착하면 안 된다. 조사각 자동조절장치가 없는 상태에서 제품을 장착했을 때 적발되면 현행법상 처벌 대상이기 때문. 자신의 차량이 처음부터 순정HID 옵션을 선택하여 조사각 자동조절장치가 장착된 차량이 아니라면 애프터마켓 HID 제품을 임의로 장착하지 않는 것이 좋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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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HID는 잘못 장착하면 현행법 위반이기 때문에 처음부터 옵션에 포함하는 것이 유리하다.

LED 제품은 밝기에서 앞의 제품들을 능가한다. 또한 전력 소비량에서도 훨씬 유리하다. 수명도 길다. 다만 가격이 비싸고 관련 법규가 애매해 순정 제품이 아닌 이상 장착하지 않는 것이 바람직하다. 잘못 장착했다간 불법 튜닝으로 간주되는 경우도 발생하기 때문에 LED 제품을 사용하고 싶다면 처음부터 옵션으로 장착하도록 하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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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좋은 성능을 보여주는 LED. 타인에게 피해를 줄 수 있어 장착이 제한된다

각 제품은 색온도가 각각 다르다. 색온도는 전조등 제품을 선택하는데 중요한 요소가 되는데, 할로겐은 3000K, HID 4000K, LED 5000K대를 기본으로 하고 있다. 색온도는 높아질수록 백색에 가깝게 되는데 반대로 낮으면 노란색을 띄게 된다.

최근에는 색온도가 높은 제품을 선호하지만 오히려 이것이 더 안 좋을 수 있다. 특히 높은 색온도로 설정되어 있는 LED 제품은 시안성이 극도로 안 좋아 지는 단점이 있다. 특히 비가 오거나 안개가 낀 날씨에서는 더더욱 이런 현상이 심해진다. 색온도가 높다고 좋은 것만은 아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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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색온도가 6000K를 넘어가면 백색으로 보이게 된다.

3가지 제품을 비교해 봤을 때 무난하게 사용할 수 있는 제품은 할로겐이다. 적당한 색온도와 저렴한 가격을 자랑하고 현행법에서도 자유로운 편이다. 또 가장 보급이 많이 된 제품인 만큼 할로겐 제품에 대한 관심이 높을 수 밖에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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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영전구 이글아이 할로겐 램프는 국내에 출시된 차량 대부분에 장착이 가능한 제품이다. 가격 또한 저렴한 것이 장점이다. 선택이 가능한 제품은 12~24V, 55~100W까지 다양한 제품을 구비하고 있다. 물론 와트수가 증가할수록 밝기는 좋아지지만 차량에 무리가 갈 수 있으므로 주의해야 한다. 남영전구 이글아이 할로겐 램프가 특히 주목 받은 부분은 시안성이다. 시안성 부분에서 좋은 점수를 받은 만큼, 화려한 백색 조명보다 오히려 야간 운전 및 악천후에서 탁월한 성능을 보장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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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일 제품인 오스람 BILUX 클리어 할로겐 전구는 순정 제품으로도 사용될 정도로 주변에서 흔히볼 수 있다. 적당한 밝기와 다양한 제품 구성은 사용자의 선택의 폭을 넓혔다는 평가다. 오스람에서 출시되는 다양한 제품이 있지만 무난하게 사용하기에는 오스람 BILUX 클리어 할로겐 전구가 추천된다.

다만 국산 제품과 비교해 가격이 다소 높다는 것은 아쉬운 부분이다. 물론 투자한 만큼의 성능을 보여주기 때문에 전조등 교체에 관심 있는 소비자라면 오스람 제품을 선택하는 것도 나쁘지 않다.특히 소비자들이 높은 만족도를 보여주고 있어 신뢰성이 높은 제품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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필립스 다이아몬드 비전은 할로겐 램프지만 색온도가 4000K대로 제작된 제품이다. 그래서 일반적인 할로겐 램프보다 좀 더 백색에 가까운 색을 보여준다. 특히 백색을 선호하는 운전자에게 적합한 제품이다. 덕분에 밝기와 광량이 크게 증가된 점이 눈에 들어온다. 덕분에 좀 더 먼 거리를 밝게 확인할 수 있다. 물론 현행법상에도 저촉 받지 않는 범위의 제품이기 때문에 안심하고 장착해도 된다. 다만, 제품 자체의 가격이 높다는 것이 단점이지만, 백색 제품을 선호하는 소비자라면 좋은 옵션 중 하나다.

블랙박스, 야간에도 확실한 제품을 선택하자

블랙박스는 이제 자동차에 없어서는 안될 정도로 중요한 제품이 됐다. 오히려 최근에는 장착하지 않은 차량을 찾기가 더 어려울 정도로 많은 소비자들이 사용하고 있는 추세다. 과거의 블랙박스는 시안성이 좋지 않아 무용지물이 되는 경우도 허다했지만 지금은 제품이 모두 상향 평준화가 이뤄져 사고 발생 시 충분히 제 몫을 톡톡히 한다.

하지만 상향 평준화가 됐다고 해도 아직 취약한 문제가 남았으니 바로 야간 촬영 부분이다. 가을과 겨울 시즌은 어두운 환경에서 운전하는 빈도가 높아진다. 그만큼 야간 촬영의 비중이 높아질 수 밖에 없다. 하지만 블랙박스 중에서 야간 촬영에 강한 제품을 찾기는 쉽지 않다. 특히 블랙박스의 완성도를 야간 촬영에 두는 소비자가 있을 정도로 중요한 요소 중 하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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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야간에도 이렇게 또렷하게 촬영할 수는 없을까?

야간 촬영에서 강점을 발휘하기 위해서는 센서, 렌즈 조리개 등 일반 카메라와 캠코더가 요구하는 것과 동일한 사양이 요구된다. 블랙박스 역시 영상 장비에 속하기 때문이다. 해상도 문제는 이미 1080P 수준의 제품이 대세로 자리 잡았기 때문에 크게 문제 될 부분은 아니다.
구형 제품과 비교해 최신 제품들의 야간 촬영 성능은 크게 향상됐다. 구형 제품은 해상도를 비롯해 센서, 조리개까지 현재 제품에 비해 성능이 크게 떨어진다. 최신 제품들은 이런 단점들을 보완하기 위해 노력했고 이를 보조하기 위한 기능도 추가했기 때문에 구형 제품을 사용하는 소비자라면 교체하는 것을 고려해야 한다.

그렇다면 야간 촬영의 강점을 보이는 제품은 어떤 제품이 있을까, 야간 촬영에 적합한 제품 3종을 다나와에서 소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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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인디지털 파인뷰 T50에서 주목할 기능은 바로 어드벤스드 프리미엄 나이트 비전이다. 이 기능은 멀티 프레임 노이즈 리덕션과 HDR을 결합시켜 화질을 튜닝시키는 기능이다. 이 기능을 통해 파인디지털 파인뷰 T50은 야간 촬영에서 앞차의 번호판을 정확하게 인식하는 능력을 보여준다. 해상도 역시 1080P를 지원하며 이미지 센서는 전방 4M Pixel CMOS 이미지 센서, 후방은 2M Pixel CMOS 이미지 센서가 사용됐다. 센서 역시 무난한 수준이다. 야간 촬영 기능에 특화된 제품을 찾는 소비자에게 안성맞춤인 제품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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큐알온텍 루카스 LK-9795 AD은 이미지 센서에 무게를 두고 있는 제품이다. 센서에는 신뢰성 높은SONY Exmor CMOS 센서가 사용됐다. SONY Exmor CMOS는 블랙박스 제품에서 선호되는 센서 중 하나로 좋은 화질을 보장하는 것으로 유명하다. 큐알온텍 루카스 LK-9795 AD은 SONY Exmor CMOS 센서를 사용해 화질면에서 타 제품과 차별화를 꾀했다.

또 단순히 이미지 센서만 좋은 것은 아니다. 큐알온텍 루카스 LK-9795 AD는 루카스 나이트 비전 기술을 채택하고 있다. 이 기술을 통해 야간 촬영 시 시안성을 더욱 높였다. 센서에 민감한 소비자라면 SONY Exmor CMOS 센서와 루카스 나이트 비전이 결합된 큐알온텍 루카스 LK-9795 AD가 제격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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팅크웨어 아이나비 퀀텀 2채널 제품에서 주목할 부분은 바로 센서와 해상도다. 이 제품은 기존의 1080P 제품에서 벗어나 2K 해상도를 보장하는 제품이다. 2K 고해상도 화면을 만들어 내기 위해 팅크웨어 아이나비 퀀텀 2채널은 SONY STARVIS CMOS 센서를 탑재했다. 특히 저조도에서 강점을 발휘해 야간 촬영에 적합한 센서다.

물론 자체적인 이미지 프로세싱 기술도 함께 적용됐다. 울트라 나이트 비전 기능은 야간 촬영에서 좀 더 좋은 화질을 확보하기 위해 이미지를 개선하는 목적으로 사용된다. 이는 주차를 비롯해 주행 상황 등 다양한 상황에서 더욱 높은 화질을 확보하도록 돕는다. 극강의 해상도를 구현하는 제품을 찾는 소비자에게 적합한 제품이다.

글. 다나와 송기윤(원문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