와인을 끓여먹기도 한다는거 알고 계셨나요? 유럽의 유자차, 언 몸을 녹여주는 뱅쇼(vin chaud)를 소개해드립니다!
프랑스어 로는 뱅쇼, 독일어로는 글뤼바인, 영어로는 멀드 와인이라고 불리는 이 음료는 북/서유럽의 대표적인 겨울나기 음식입니다. 우리 나라 사람들이 날이 쌀쌀해 지거나 감기에 걸리면 생강차나 유자차를 즐겨 마시는 것 처럼, 북서부 유럽 사람들은 그럴 때 따뜻하게 데운 와인을 마신답니다. 유럽의 대표적 문화 중 하나인 크리스마스 마켓 거리에서 가장 쉽게 만날 수 있어요.
감기좋은 비타민C가 잔뜩 들어 있는 과일과 몸을 따듯하게 만들어 주는 정향과 계피를 넣어 끓인 뱅쇼, 이만하면 감기약이라고 해도 되겠죠?
[재료]
-와인 1병 분량-
재료: 레드와인 1병, 오렌지 2개, 레몬 1개, 사과 1개, 베이킹소다 약간, 통계피 1개, 정향 3개, 설탕 2큰술
[레시피]
step 1. 오렌지는 베이킹소다로 문질러 껍질을 깨끗이 씻어주세요. 오렌지와 사과는 둥근 모양으로 도톰하게 자릅니다. 오렌지 껍질과 흰 부분을 제거하면 쓴맛을 줄일 수 있어요.
step 2. 냄비에 와인과 오렌지, 사과, 계피, 정향, 설탕을 넣고 끓기 시작하면 약한 불로 줄여 25~30분간 더 끓여주세요. 기호에 따라 설탕으로 당도를 조절합니다.
step 3. 완성된 뱅쇼는 냉장고에 넣어 10일간 보관이 가능해요. 마시기 전에 데워주세요.
[TIP!]
- 정향이 없다면 얇게 썬 생각을 사용하셔도 됩니다!
- 와인은 싼 와인으로 해도 되지만 드라이한 와인 보단 단맛이 강한 와인으로 준비해 주세요.
- 위 레시피대로 끓이면 알콜이 거의 다 날아가게 됩니다. 알콜기를 즐기고 싶다면 20분 정도가 적당합니다.
- 단 맛을 좋아하지 않으신다면 설탕을 빼도 무방하지만 향을 돋구기 위해 두 스푼 정도는 넣어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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