폐가에 묶여 학대받던 유기견 ‘토리’가 퍼스트 도그가 됩니다.

국립국악원
퍼스트독

지난 5일 문재인 대통령은 대통령 후보 시절 “토리는 온몸이 검은 털로 덮인 소위 못생긴 개”라며

“편견과 차별에서 자유로울 수 있도록 토리를 퍼스트 도그로 입양하겠다”고 밝혔습니다.

문 대통령은 이 약속을 대통령에 당선된 뒤 지켰는데요.

토리는 2015년부터 현재까지 서울 동대문구 답십리에 위치한 동물보호센터 ‘케어’의 보호를 받고 있습니다.

지난해부터 토리를 지켜본 이은혜 동물보호단체 ‘케어’ 간사는 토리에 대해

“(사람에게 학대받았지만) 장난감보다 사람을 더 좋아한다”며 “애정결핍이 있어서”라고 말했습니다.

이 간사는 “토리는 문 대통령에게 애교 많은 막내아들이 될 것 같다”고 잔뜩 기대했습니다.

김은일 동물보호단체 ‘케어’ 팀장은 “문재인 대통령께서 입양 절차를 일반인과 똑같이 밟기를 원하신다”며

현재 청와대와 입양 절차를 진행 중이며 보통 보름 정도 걸린다고 덧붙였습니다.

이에 따라 토리는 이달 말쯤 문 대통령 품에 안길 수 있을 전망입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