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몇 년 사이 드라마 스태프들의 대형 사고와 사망 사건이 끊이지 않았습니다. 열악한 제작 환경과 스태프들에 대한 잔혹한 처우가 논란의 핵심입니다.

국립국악원
드라마

“공채와 외주, 연출부와 현장 인력 나눠서 밥 먹고.”

“잠 깨우려고 조명을 눈 앞에 들이밀기도 해요.”

열악한 드라마 환경에 시달리던 tvN 드라마 ‘혼술남녀’ 故 이한빛 PD가 스스로 목숨을 끊은 지 7개월이 지났습니다.

많은 사람들이 고인의 안타까운 죽음에 목소리를 냈지만, 그를 극한의 환경으로 내몰았던 언어폭력과 직장 내 차별, 심각한 노동 강도는 여전합니다.

청년 유니온이 온라인을 통해 익명으로 제보받은 드라마 제작 스태프들의 실제 제보를 영상으로 재구성했습니다.

‘차별 금지’, ‘휴식 보장’ 등 계약서를 빼곡히 채우고 있는 노동자의 권리 조항이 무색할 만큼 아무렇지 않게 인권 침해가 이루어지고 있었습니다.

노동부 홈페이지에서 누구나 쉽게 구할 수 있는 ‘방송 영상 프로그램 제작 스태프 표준 근로 계약서’와 실제 사례를 비교해 보았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