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리소설의 묘미와 함께 사회 문제까지 통렬하게 지적하는 매혹적인 스릴러!

마크

조용했던 동네에서 연달아 발생하는 의문의 살인사건.

세 남자의 급작스러운 죽음은 한 여성을 가리키고 있습니다.

소년에게 살해된 것으로 추정되는 이민국의 고위 관료.

며칠 후 해안가에서 발견된 십 대 소년.

부둣가에서 폭력으로 살해된 중년의 직원.

단 하나의 공통점도 없는 이들의 죽음에 조용한 도시와 스웨덴 전역이 술렁이기 시작합니다.

경찰은 난항을 거듭할 뿐 작은 단서조차 찾기 힘든데요.

이 사건의 수사를 지휘하게 된 검사, 야나 베르셀리우스는 젊고 영리하며 어떤 상황을 맞닥뜨려도 표정 하나 변하지 않는 냉철한 여성입니다.

두 번째 피해자인 그 소년이 발견되기 전까지는 말이죠.

소년의 부검에 참석한 야나는 흉터와 바늘 자국이 무수한 몸에서, 낯익은 걸 발견합니다.

소년의 피부에 깊게 새겨진 죽음의 이름!

살인 병기로 키워진 듯한 소년의 모습은 야나의 어두웠던 어린 시절의 기억을 떠오르게 합니다.

그녀 또한 누구에게도 보이지 않고 알리지 않은 유일한 표식을 가지고 있기 때문입니다.

소년의 부검 이후 그녀는 평정을 잃었고, 어렸을 때부터 꾸었던 악몽은 더욱 구체적이고 비극적인 생생함으로 매일 그녀를 덮칩니다.

이제 야나는 오롯이 혼자 힘으로, 기억 저편에 숨겨져 있던 자신의 어둡고 끔찍한 과거를 보호하기 위해 경찰보다 먼저 이 사건의 진짜 범인을 찾아내야만 합니다.

20여 년 간 숨겨져 있던 끔찍하게 어두운 과거가 등 뒤에서 기어 나오는 순간.

과연 그녀는 누구일까요?

이 책은 북유럽에서도 스릴러에 정통한 스웨덴의 소설입니다.

저도 이 책을 읽기 시작하고 도저히 멈출 수가 없어서 새벽 3시까지 다 읽었는데요.

마치를 영화 보는 것처럼 여기서 누구 튀어나오면 어떡하지? 도망쳐!! 라고 마음으로 가슴 졸이며 읽었습니다.

북유럽 스릴러를 느껴보고 싶으신 분들 추리소설을 좋아하는 분들에게 추천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