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연재해가 많은 일본에서는 재해상황 시 생존노하우에 대한 여러 가지 경험을 축적하고 있습니다.

그중에서도 재해와 관련되어 재미있고도 실용적인 노하우를 알려주고 있는 곳이 있는데요, 바로 경시청 경비부 재해대책과의 공식 트위터 계정입니다. 이곳에서 올린 재해 대책 정보 중 재미있는 아이템 다섯 가지를 뽑아보았습니다.

 

1. 차가운 물에 컵라면

물과 컵라면 밖에 없는 재해상황에서 당신은 어떻게 할 것인가?

컵라면에 차가운 물을 넣고 15분을 기다린 결과 면은 별로지만 국물은 맛이 꽤 나쁘지 않았다고 합니다.

냉장라면과 비슷한 맛이라고 하는데 어떤 맛일지 무척 궁금하네요(?)

2. 간이 마스크

마스크가 수중에 없을 때 주방종이와 고무줄을 이용해 간단하게 간이 마스크를 만들 수 있습니다.

주방종이를 접은 다음 양끝에 고무줄을 달고 스테이플로 고정시켜주면~ 짠 간이 마스크가 완성되었습니다.

밀폐성은 다소 떨어지지만 모래 먼지 등을 막기에는 유용하다고 하네요.

3. 간이 파리 덫

피난처에서는 위생관리가 무엇보다 중요한데요. 따라서 파리와 같은 벌레를 막는 게 필요하겠죠?

빈 페트병에 막걸리 70cc, 식초 50cc, 설탕 100g을 넣고 저어주면 매우 효과적인 간이 파리 덫을 만들 수 있습니다.

페트병 상단에 ㄷ자로 구멍을 내서 파리를 유인할 수 있는 문이 필요하다고 하네요.

4. 간이 숟가락

재해시에 숟가락이 없다면?! 그럴 땐 음료수 페트병을 활용할 수 있습니다.

사진의 파란색 선을 따라 가위나 칼로 절단하면 듬직한 간이 숟가락을 얻을 수 있습니다.

실제로 사용해보면 손잡이 부분이 약해서 이를 보완할 수 있는 막대 물건으로 받쳐준 다음 랩을 싸서 지지하는 게 좋다고 하네요.

5. 물절임 파스타

일반 파스타를 물에 담가 끓이지 않고도 스파게티를 먹는 방법입니다.

재해상황에서는 가스와 물, 전기 등의 자원이 무척 소중하니까요.

파스타를 4시간 동안 물에 담근 후 따로 삶지 않고 슬라이스 한 햄과 양파, 케첩을 넣고 1분간 볶으면

상상 이상으로 맛있는 파스타가 완성된다고 하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