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의 고조시로 답사를 떠난 한국의 감독, 그리고 그 감독이 영화를 만든다면 어떤 영화를 만들었을까? 잔잔한 감성을 느끼고 싶다면, ‘한여름의 판타지아’

국립국악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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낯선 마을 고조에서 만난 한여름밤의 꿈같은 사랑을 담은 영화, ‘한여름의 판타지아’의 감독, 장건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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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여름의 판타지아는 한국의 영화감독이 일본에서 영화를 찍는 다면 어떤 영화가 나올지 생각하면서 즉흥적으로 만든 이야기 입니다. 이 영화에서는 아련한 사랑을 간직한 사람들의 이야기를 만날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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역사를 머금고 있는 공간에 사는 인물들을 기록하는 느낌으로 찍었으면 해서 흑백으로 장면을 담아봤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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같은 배우가 1부에서는 시청직원으로, 2부에서는 감농사를 짓는 청년으로 나옵니다. 특히 2부의 다케다 유스케라는 인물은 제 모습이 투영되어, 영화를 시골에서 촬영하게 된데 큰 영향을 미쳤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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때로는 너무 밝은 분위기의 영상보단 쓸쓸함을 담은 영화가 외로움을 달래줄 때도 있다고 생각하거든요. 그래서 혼자이기에 쓸쓸하신 분들에게, 이 영화를 추천드리고 싶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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관객들에게 보여줄 수 있는 기회가 없어서 빛을 보지 못하는 독립영화, 혹은 다양성 영화가 많아요. 이러한 영화가 관객들에게 다가갈 수 있는 기회를 준다는 점에서 G시네마가 아주 가치있다고 생각합니다.

창작자들이 자신들의 영화를 만들고 보여줄 수 있는 건강한 시장이 만들어졌으면 좋겠다는 바람을 갖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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