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대전대구부산 찍고~ 유독 황금 휴가라는 이번 추석. 가족들 보러 내려간다는 생각에 기분 좋으실 텐데요. 기쁨도 잠시 톨게이트를 지나는 순간 즐거움은 사라지고 짜증이 스물 스물 올라오는 고속도로. 가도가도 보이지 않는 고향, 밀려오는 배고픔…… 이때 우리의 시야를 밝혀주는 파란색 표지판!! 갈 길이 먼 터라 단 한 번에 굿초이스로 맛과 휴식과 화장실을 한 번에 잡아야 할 텐데…… 특히 맛! 요고요고 놓칠 수 없는데요. 제가 휴식과 화장실은 어찌 할 수 없지만 휴게소 맛은 책임지겠습니다!! 고속도로별 밥이 맛있는 휴게소 정보 팍팍!

1. 차가 많은 만큼 맛집도 많은 고속도로의 중심! 경부고속도로

연평균 이용 차량 413,570대, 사람들이 가장 많이 사용하는 경부고속도로! 그 만큼 다른 고속도로보다 많은 맛집 휴게소가 있답니다.

▶ 안성휴게소(부산방향 / 주력메뉴 : 안성국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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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휴 전날. 막히지 않게 가려고 아침도 포기하고 일찍 출발 했다면?! 배고픈 아빠를 위해 안성휴게소로 고고싱! 경부 고속도로를 이용이 잦은 사람에게 “맛있는 휴게소”를 물어보면 추천 해주는 곳은 주저 없이 안성휴게소, 추천 메뉴는 안성 국밥입니다. 입에서 입으로 전해져 맛을 인정받고 이제는 다양한 매체를 통해도 인정받는 1순위 휴게소 맛집! 맛뿐만 아니라 양도 대박이라네요~!

▶ 신탄진 휴게소 (서울방향 / 주력메뉴 : 도토리묵 국수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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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석 연휴가 끝나고 집으로 가는 길, 아이들이 지루해 한다면?! 이럴 땐 분수광장과  탱크, 토끼가 있어 어린이들이 좋아하는 신탄진 휴게소에서 잠시 쉬어가세요~! 아이들과 함께 놀다가 가볍게 허기진 배를 달래는 것은 어떠세요? 시원한 육수에 매콤한 김치를 썰어 넣은 국물이 칼칼한 ‘도토리묵 국수’는 휴게소 맛 자랑 대회에서 당당히 금상까지 수상한 메뉴랍니다!!

▶ 망향 휴게소 (부산방향 / 주력메뉴 : 옛날 순두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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망향 휴게소의 매출 1위는 육개장! 그 이유는 다른 휴게소 보다 조미료 맛이 약하고 집에서 먹는 것 같이 푸짐하기 때문이죠. 하지만 이건 망향 휴게소를 모르는 사람이나 시키는 메뉴! 망향 휴게소를 잘 아는 사람이라면 ‘옛날 순두부’를 찾을 텐데요. 먼저 옛날 순두부를 시키면서 빨갛고 얼큰한 순두부찌개를 기대했다면 STOP!! 망향 휴게소의 옛날 순두부는 천안의 특산물인 콩을 이용하여 12시간 우려 만든 맑은 국물로 담백하고 시원하여 많은 사랑을 받고 있답니다.

▶ 칠곡휴게소 (부산방향 / 주력메뉴 : 아카시아 벌꿀 돈가스, 찌글이 된장찌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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온 가족 입맛을 고려한 칠곡 휴게소에는 남녀노소 어른아이 모두 맛있게 즐길 수 있는 특이하고 맛있는 메뉴가 많이 있어요. 대표적으로 칠곡의 특산품인 아카시아 벌꿀로 만든 달콤한 ‘아카시아 벌꿀 돈가스’는 어린이들에게! 고향의 맛을 그리운 어른들에게는 직접 담가 1년이 지난 묵은 된장에 채소를 송송 썰어 넣어 직접 끓여 먹는 ‘찌글이 된장찌개’와 닭을 우린 육수와 된장을 넣어 만든 ‘닭 육수 토속 된장라면’을 추천!

▶ 금강 휴게소 (부산방향 / 주력메뉴 : 도리뱅뱅정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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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시간 운전으로 지친 눈의 피로를 풀어 줄 땐 경치 좋은 금강 휴게소에 잠시 들려 ‘도리뱅뱅 정식’을 먹고 가세요. 이름만 들으면 ‘그게 뭐야?’라는 생각이 든다. 매콤한 양념이 배어들어 프라이팬 채 나오는 도리뱅뱅은 금강에서 잡은 피라미를 기름에 튀겨 만든 금강 명물 음식입니다. 매콤하고 고소한 맛이 정말 일품이에요!

2. 산과 바다가 함께하는 길, 영동 고속도로

경부고속도로의 꽉 막힌 시야와는 달리 강원도 산간지방을 따라 동해로 뻗은 영동 고속도로. 강원도 산골의 맛과 해안가의 맛이 함께 있는 영동 고속도로의 묘미는 바로 골라먹는 재미입니다!

▶ 강릉 휴게소 (강릉방향 / 주력메뉴 : 곤드레 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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첩첩 산중 강원도의 맛을 선사해주는 강릉 휴게소의 자랑 메뉴는 단언컨대 ‘곤드레 밥’입니다. 곤드레 나물을 넣어 지은 밥에 양념장을 넣어 돌솥에 비벼 먹으면 그야말로 맛이 일품! 밥과 함께 쪄서 서 부드러운 곤드레 나물이 입에서 녹아내릴 때의 맛이란~ 안 먹어 봤으면 말을 마세요. 곤드레 밥을 먹은 후 숭늉은 서비스랍니다~ 바로 이런게 강원도와 어울리는 휴게소 한 상 아닐까요?

▶ 횡성 휴게소 (양방향 / 주력메뉴 : 한우 떡 더덕 스테이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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힘이 없으면 어떻게 그 멀고 먼 고향을 어떻게 가요! 잠시만요- 운전자 원기 보충하고 가실께요~! 한우로 유명한 횡성은 휴게소 역시 한우 식단들로 구성되어 있어요. “휴게소 식당 맞나?” 싶은 ‘횡성 한우 떡 더덕 스테이크’! 고향 길 한우 고기에 쌉싸래한 더덕을 다져 노릇하게 구워낸 스테이크로 칼질 한 번 하고 가세요.

▶ 여주 휴게소(강릉방향 주력메뉴 : 여주쌀국수, 인천방향 주력메뉴 : 마래장국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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쌀로 유명한 여주에서는 쌀로 국수도 만들어 먹어요. 여주 휴게소의 명물인 여주 쌀 잔치국수는 밀가루 국수 같이 쫀득쫀득한 맛은 없지만 탱글탱글 하기 때문에 출출할 때 가볍게 먹기 좋은 간식이에요. 간식이 아닌 밥이 필요하신 분들도 그냥 지나가지 말고 외쳐 주세요! “마래장 국밥 한 그릇이요!” 인근지역의 ‘마래’라는 이름 따서 만든 선지 해장국으로 몸의 피로를 풀어주는 뜨듯한 국물로는 제격이랍니다!

3. 서해안, 남해안, 호남 고속도로
▶ 서해안 고속도로_대천 휴게소 (양방향 / 주력메뉴 : 돌솥 굴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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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해안 고속도로를 달리다 보면 향긋한 바다의 맛이 그리워지게 되죠. 그렇다면 허기진 배를 달래러 대천 휴게소에 한 번 들려보세요. 대천휴게소의 명물 메뉴는 바로 ‘돌솥 굴밥’! 바다의 향을 가득 품은 굴과 아삭한 콩나물이 만나 이루는 돌솥밥을 한 수저 들면 입 안에서 퍼지는 바다 향에 다른 반찬이 필요 없는 돌솥 굴밥이 기다리고 있답니다.
< 사진 출처 : pcamp의 Flickr>

▶ 남해안 고속도로 _ 섬진강 휴게소 (부산방향 / 주력메뉴 : 청매실보리된장비빔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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섬진강 휴게소는 지역 특산물인 매실을 이용한 요리가 많아요. 가장 인기있는 메뉴는 ‘청매실 보리 된장 비빔밥’. 담백한 재첩과 신선한 야채에 지역의 특산물인 매실을 넣어 초고추장에 맛있게 비벼 먹으면 고추장의 매콤함과 매실의 새콤함이 어우러진 그 맛은 두 말하면 잔소리라네요!

▶ 호남고속도로 _정읍 휴게소 (논산방향 / 주력메뉴 : 복분자 낙지 연포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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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테미너 음식의 최고봉 낙지와 정력의 일인자 복분자가 만났다면 운전하는 아빠에게 얼마나 좋은 음식이라는 것인가?! ‘복분자 낙지 연포탕’은 낙지의 개운한 맛과 복분자의 달콤한 맛을 이용하여 양념을 거의 쓰지 않아 재료의 고유의 맛들을 볼 수 있어요.

<사진 출저 : 한국도로공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