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격적인 한파가 시작됐다. 추운 겨울을 따뜻하게 보낼 수 있는 방한 용품에는 여러가지가 있지만 그 중 핫팩은 실내외 활동에 없어서는 안될 아이템이다. 핫팩의 종류는 다양하지만 크게 4가지로 나눌 수 있다. 각각의 핫팩들은 어떤 특징이 있으며 나에게 맞는 최고의 제품은 무엇인지 살펴보자.   

국립국악원

ROUND1 – 선수소개 

가장 널리 사용되고 있는 핫팩은 흔들어 사용하는 가루형 핫팩, 금속판을 꺾어 사용하는 똑딱이 핫팩, 배터리를 충전해서 사용하는 전자 핫팩, 뜨거운 물을 담아 사용하는 물주머니. 각 제품의 원리와 특징을 알고나면 나에게 적합한 핫팩을 찾는데 큰 도움이 된다. 

▶ 참가번호 1번 – 가루형 핫팩

▲ 다봉산업 마이핫 보온대 140g

가루형 핫팩에는 철가루, 활성탄, 물, 소금, 톱밥, 질석 등이 들어 있다. 제품을 개봉하면 산소가 내부로 유입돼 철가루와 만나게 되고 이 과정에서 열이 발생한다. 이때 철가루를 제외한 나머지 성분의 비율에 따라 온도와 지속 시간이 달라진다. 제품을 개봉하는 것만으로도 따뜻해지기 때문에 굳이 흔들 필요는 없으며 너무 심하게 흔들 경우 사용할 수 없을만큼 뜨거워질 뿐 아니라 지속 시간도 짧아지니 참고하도록 하자. 

▶ 참가번호 2번 – 액체형 핫팩

▲ 설핫 우피 똑딱이핫팩 (눈꽃)

재사용이 불가능한 가루형 핫팩과는 달리 똑딱이 핫팩은 반영구적으로 사용할 수 있다. 똑딱이 핫팩에는 과포화 상태의 아세트산나트륨 용액과 금속판이 들어 있다. 과포화 상태의 아세트산나트륨 용액은 작은 충격에도 고체로 변하며 열을 발산하는데 금속판을 구부리는 것이 촉매가 되어 화학 반응이 시작된다. 고체가된 아세트산나트륨을 뜨거운 물에 넣고 가열하면 다시 과포화용액 상태로 돌아가기 때문에 포장이 찢어지지 않는 한 몇 번이고 반복적으로 사용할 수 있다. 

▶ 참가번호 3번 – 전자 핫팩 

▲ 워브코리아 마블 캡틴아메리카 손난로 5400mAh

최근 인기를 끌고 있는 전자 핫팩은 배터리와 전선을 통해 열을 발산한다. 배터리에서 발생한 전류가 저항이 높은 전선을 통과하면 열이 발생하는데 전자 핫팩은 바로 이 원리를 이용한다. 전자 핫팩에는 저항과 발생하는 열의 적정선을 유지하기 위해 다양한 안전장치들이 함께 내장되어 있으며 배터리와 주변 장치의 수명이 다하기 전까지는 얼마든지 재사용할 수 있다.  

▶ 참가번호 4번 – 물주머니 

▲ 파쉬 노커버 3D 메탈칼라 2L

물주머니는 뜨거운 물을 담아 온도를 보존하는 아주 단순한 방법을 사용한다. PVC 또는 고무로 된 주머니에 물을 채운 후 커버를 씌워 물의 따뜻함이 최대한 오래 유지될 수 있도록 하는 것이다. 70도 이하의 물을 3분의 2가량만 채워 사용해야 하며 뜨거운 열기로 인해 제품이 팽창하기 때문에 마개를 닫기 전 내부 공기를 빼주어야 한다. 제품이 변형되지 않는 한 반영구적으로 사용할 수 있다. 

ROUND2 – 훈훈지수는? (훈훈함이 오래가는 끈기있는 제품)

핫팩의 중요 덕목 중 하나는 바로 지속 시간이다. 적당한 온도가 오래도록 유지되어야 따뜻하고 안전하게 사용할 수 있는데 이 부분은 핫팩의 구조적인 차이로 인해 어느 정도 정해져 있다. 

▶ 가루형 핫팩

▲ 핫앤핫 혹한기용 핫팩 150g

지속 시간이 가장 긴 제품은 가루형 핫팩이다. 무게에 따라 차이가 있기는 하지만 18g 제품도 최소 6시간은 사용할 수 있으며 150g 제품은 최대 20시간 까지 사용 가능하다. 가루형 핫팩은 활성탄, 물, 소금, 톱밥, 질석 등 내부 소재의 비율에 따라 지속시간이 달라지기 때문에 다른 핫팩에 비해 제품별 지속 시간 차이가 큰 편이다. 

핫앤핫 혹한기용 핫팩 150g은 시중에 출시된 핫팩 중 지속 시간이 가장 긴 제품이다. 최고 온도는 70도, 지속 시간은 무려 20시간에 달하는 이 제품은 실제로 국군복지단에 납품되고 있는 군용 핫팩이다. 빠른 발열과 높은 온도가 특징이며 일본 ‘아사히카세이’사의 최고급 부직포 원단을 사용해 부드러운 촉감과 뛰어난 내구성을 자랑한다. 

▶ 전자 핫팩 

▲ 삼지아이티 PISnet HOT10400 충전식 손난로 10400mAh

전자 핫팩은 지속 시간이 두 번째로 긴 제품이다. 전자 핫팩은 배터리의 용량이 크면 클수록 지속 시간이 길어진다. 배터리 용량이 2,000mAh 가량인 제품은 3시간 정도 밖에 사용할 수 없지만 10,000mAh가 넘는 제품은 최대 13시간까지 사용할 수 있다. 물론 온도를 높게 설정할 경우 실제 사용시간은 이보다 짧아진다. 

삼지아이티 PISnet HOT10400 충전식 손난로 10400mAh는 대용량 배터리를 채용해 최대 13시간 동안 사용할 수 있는 제품이다. 전원을 켜면 10초만에 따뜻해지며 4면이 모두 따뜻해지는 것이 특징이다. 저온 모드로 사용할 경우 최대 온도는 45도, 평균 온도는 43도이며 약 12시간에서 13시간 동안 사용할 수 있다. 고온 모드로 사용할 경우 최대 온도는 56도, 평균 온도는 49도이며 약 10시간에서 11시간 동안 사용할 수 있다. 

▶ 물주머니 

▲ 파쉬 도톰폴리커버 2L (핫팩+커버)

물주머니는 지속 시간이 세 번째로 긴 제품이다. 물을 담을 수 있는 용량과 물주머니 및 커버의 재질에 따라 차이가 있기는 하지만 짧게는 3시간에서 길게는 8시간까지 사용할 수 있다. 70도의 물을 얼마나 잘 보온하느냐에 따라 지속 시간이 달라지기 때문에 실온에서 사용하는 것보다 이불 속에서 사용하면 조금이라도 더 오래 사용할 수 있다.

파쉬 도톰폴리커버 2L (핫팩+커버)는 최대 8시간 동안 사용할 수 있는 제품이다. 안전인증마크를 받은 PVC 재질의 물주머니에 분리 가능한 보온 커버를 입혀 보온성을 높인 이 제품은 실온에서는 3시간에서 6시간, 이불 안에서는 5시간에서 8시간 동안 온도가 유지된다. 끓는 물을 그대로 넣을 경우 화상을 입을수도 있기 때문에 70도를 넘지 않는 물을 넣어 사용해야 한다.

▶ 액체형 핫팩

▲ 금양 설핫 우피 똑딱이핫팩 명화 M

발열 지속시간이 가장 짧은 제품은 똑딱이 핫팩이다. 대부분의 제품이 손바닥 크기를 넘지 않기 때문에 아세트산나트륨 과포화용액이 발산하는 열에너지가 한정적이다. 제품의 크기에 따라 차이가 있기는 하지만 길어도 한 시간을 넘기지 못하며 제조사에서도 사용시간을 별도로 표기하지는 않는 편이다. 

금양 설핫 우피 똑딱이핫팩 명화M은 우리에게 익숙한 명화가 프린팅된 똑딱이 핫팩이다. 사이즈는 S와 M 두 가지지만 대부분의 똑딱이 핫팩이 지속 시간을 표기하지 않고 있기 때문에 실사용 시간은 1시간 이내라고 보면 된다. 사이즈는 선택할 수 있지만 디자인은 선택할 수 없으며 3가지 디자인 중 하나가 랜덤으로 배송된다. 

ROUND3. 다혈질 테스트 (최고 온도와 최저 온도는? 그 변화폭은?)

핫팩의 온도가 너무 높거나 낮으면 제대로 사용하기 어렵다. 변화의 폭이 너무 극단적이어도 마찬가지. 온도를 조절할 수 있거나 발열을 잠시라도 중단할 수 있으면 핫팩을 조금이라도 더 효율적으로 사용할 수 있다. 

▶ 물주머니 

▲ 신광 힐링고무물주머니 찜질팩 2.2L

최고 온도가 가장 높은 것은 물주머니다. 주머니에 담는 물의 온도가 곧 최고 온도이기 때문이다. 그러나 화상의 위험이 있기 때문에 끓인 물은 반드시 식혀서 사용해야 하며 70도 이하의 물을 담아 사용하는 것이 좋다. 온도를 재기 어려울 경우 찬물과 뜨거운 물을 섞어 사용하는 것도 한 방법이다. 온도 조절은 불가능하기 때문에 물주머니가 너무 뜨거울 경우 커버를 벗겨 실온이나 차가운 공기에 노출해 주면 된다. 

▶ 가루형 핫팩

▲ 바이온 핫한날 미니 붙이는 핫팩 22g 

가루형 핫팩은 제품의 용도에 따라 평균 온도와 최대 온도가 각각 다르다. 발바닥에 부착하는 제품의 경우 온도가 지나치게 높으면 화상을 입을 수 있기 때문에 평균 온도는 36도, 최대 온도는 43도 가량이며, 일반적인 형태의 핫팩은 평균 온도가 60도, 최대 온도가 70도 수준이다. 자유로운 온도 조절은 불가능하지만 산소가 통하지 않게 밀봉할 경우 화학 반응을 억제해 온도를 떨어트릴 수 있다. 

▶ 전자 핫팩 

▲ 가우넷 단미 물방울 손난로 보조배터리 6000mAh

전자 핫팩은 최저 40도에서 최대 60도의 온도를 제공한다. 배터리가 내장되어 있기 때문에 안전상의 문제로 60도를 넘지 않도록 설계되어 있다.  일부 전자 핫팩은 전원을 켠 후 10초 안에 따뜻해지는 초고속발열 기능을 제공하며 두 단계에서 세 단계로 온도를 조절할 수 있다. 언제든 켜고 끌 수 있기 때문에 상황에 따라 자유롭게 사용할 수 있다는 것이 최대 강점이다. 전자 핫팩 구매 시에는 온도 조절 기능과 각종 안전장치가 내장된 제품인지를 확인하는 것이 좋다. 

▶ 액체형 핫팩

▲ 트리 별모양 똑딱이 손난로

똑딱이 핫팩은 금속판을 꺾어 고체화가 시작되면 60도 가량의 온도를 기록했다가 점점 식는다. 고체화는 멈추거나 되돌릴 수 없기 때문에 온도 조절은 불가능하며 고체화된 이후에는 뜨거운 물에 담가야 재사용할 수 있다. 

핫팩의 온도가 낮다고 해서 화상의 위험이 없는 것은 아니다. 전문가에 따르면 48도의 핫팩에 5분 만 피부를 대고 있어도 저온 화상을 입을 수 있다고 한다. 저온 화상은 별다른 통증이 없기 때문에 자신이 화상을 입었는지도 모르는 경우가 많으며 환자의 80%는 3도 이상의 깊은 화상을 입기 때문에 핫팩 사용에 각별한 주의를 기울여야 한다. 일부 가루형 핫팩의 경우 70도 이상으로 온도가 올라가 리콜조치된 사례도 있으니 주의하자. 

ROUND4. 그린피스 자격유무 (재사용 유무, 재활용 유무)

반영구적으로 사용할 수 있는 제품은 물주머니다. 언제든 뜨거운 물만 부어 사용하면 되지만 주의할 점이 있다. 70도 이하의 물을 3분의 2 정도만 담은 상태에서 물주머니의 윗 부분을 손으로 살짝 눌러 뜨거운 김을 빼주어야 한다는 점이다. 그렇지 않을 경우 물주머니가 팽창돼 물이 새거나 제품 수명이 단축될 수 있다. 

▶ 물주머니 

▲ 휴고프로쉬 클래식 데디코트 기린 크림 1.8L

휴고프로쉬 클래식 데디코트 기린 크림 1.8L는 건강에 무해한 Phtalatfree PVC를 사용한다. 저가형 고무에서 나오는 유해물질이나 고무냄새가 없으며 오래 사용해도 표면 갈라짐이나 터짐이 없다. 분리 가능한 폴라폴리스 소재의 커버는 부드럽고 가벼우며 보온력도 뛰어나 핫팩을 더욱 따뜻하게 유지시켜준다. 

▶ 액체형 핫팩

▲ 곰돌이 핫팩 손난로 80g

똑딱이 핫팩 역시 반영구적으로 사용할 수 있다. 다만 사용 중 너무 심하게 주무를 경우 포장이 찢어져 내용물이 새어나올 수 있으니 주의해야 한다. 내용물이 새어나온 경우에는 반드시 손을 씻어야 하며 제품은 일반 쓰레기로 분류해 버리면 된다. 

곰돌이 핫팩 손난로 80g은 최소 15분에서 최대 1시간 동안 사용할 수 있는 제품이다. 평균 20분에서 30분가량 사용 가능하며 발열이 끝났을 경우 끓는 물에 하얀 덩어리가 사라질때까지 담궜다 꺼내면 재사용이 가능하다. 주머니나 담요속에 넣어 사용하면 조금이라도 더 오래 사용할 수 있다. 

▶ 가루형 핫팩

▲ 지엘 하루종일 따뜻한 하루온팩 대용량 100g

가루형 핫팩은 재사용이 불가능하다. 얼마 사용하지 않았다면 밀봉으로 보관했다가 추후에 재사용할 수 있지만 철이 완전히 산화된 경우에는 버려야 한다. 다쓴 가루형 핫팩은 봉투를 뜯지 말고 일반쓰레기로 분류해 버리면 된다. 

지엘 하루종일 따뜻한 하루온팩 대용량 100g은 3년 연속 올해의 히트상품 대상을 수상한 지엘 사의 대표 핫팩이다. 지속시간, 최고온도, 평균온도, 중금속함량에 관한 시험 성적을 완료했으며 너무 크지도, 너무 뜨겁지도 않은 100g 크기로 출시되었다. 최고 온도는70도, 평균 온도는 60도, 지속 시간은 15시간이다.

▶ 전자 핫팩 

▲ 예스대현 3WAY SMART 보조배터리 손난로 10200mAh

전자 핫팩은 일반적인 보조 배터리와 마찬가지로 충전과 방전을 400회에서 700회 가량 반복하면 수명이 다한다. 자주 사용할 경우 2년 이상 사용하기 어려우며 사용하지 않고 방치할 경우 완전히 방전돼 사용하지 못할 수 있다. 최소 3개월에 한 번씩은 충전을 해줘야 다음 해에도 사용할 수 있다. 제조사들은 3개월에서 1년 가량의 제품 보증 기간을 제공하고 있다.  

예스대현 3WAY SMART 보조배터리 손난로 10200mAh는 KC인증 테스트를 통해 안전성을 확보한 제품이다. 중국산 배터리가 아닌 삼성 SDI 정품 배터리를 내장했으며 최대 13시간 동안 사용이 가능하다. 손전등 또는 비상등으로도 사용할 수 있으며, 두 대의 스마트폰을 동시에 충전할 수도 있다. 저온모드 시 최대 45도로 13시간, 고온모드 시 최대 50도로 10시간 사용할 수 있다. 

ROUND5 – 수저 테스트 (가격과 가성비)

소모품인 핫팩은 가성비가 가장 중요하다. 가격대비 사용시간, 재활용 유무 등을 종합적으로 고려해 금액적으로 가장 유리한 제품을 선택할 필요가 있다. 일회성 제품의 경우 한 번에 묶음으로 구매하는 것이 더 저렴할 수 있다.  

▶ 물주머니

▲ 신광 힐링고무물주머니 찜질팩 2.2L

신광 힐링고무물주머니 찜질팩 2.2L는 가성비가 가장 높은 제품이다. 금액이 만 원 이하로 저렴한데다 뜨거운 물만 계속 공급할 수 있다면 지속적으로 사용 가능하다. 번거로움만 극복한다면 반영구적으로 꾸준히 사용할 수 있다. 

▶ 전자 핫팩 

▲ 이한선생활과학 마하 미니 손난로 5000mAh

이한선생활과학 마하 미니 손난로 5000mAh는 용량대비 지속시간과 가격이 가장 경제적인 제품이다. 최대 온도는 55도, 평균 온도는 40도로 뜨겁지는 않지만 8시간 동안 사용할 수 있으며 재충전이 가능할 경우 하루 종일 쓸 수 있다. 겨울이 지난 뒤에도 보조배터리로 사용하면 배터리 방전을 막을 수 있어 다음 해 겨울에도 사용할 수 있다.    

▶ 가루형 핫팩

▲ 스미스팩토리 곰도리 핫팩 일반형 90g

스미스팩토리 곰도리 핫팩 일반형 90g는 가루형 핫팩 중 가성비가 가장 높은 제품이다. 개당 가격이 260원으로 동급 제품 중 가장 저렴하며 30개를 구매해도 8천원이 채 넘지 않는다. 최고온도는 70도에 최대 지속시간은 15시간이라 하나의 제품으로 하루 종일 사용할 수 있는데 3개월 동안 매일 사용하더라도 3만원 이하로 이용할 수 있다. 30개 묶음으로 판매하는 제품을 구매하기보다 1개 260원짜리를 30개 구매하는 것이 더 저렴하다. 

▶ 액체형 핫팩

▲ 트리 별모양 똑딱이 손난로

트리 별모양 똑딱이 손난로는 크기 대비 가격이 가장 저렴한 제품이다. 가로 13cm, 세로 12cm, 두께 1.5cm이며 무게는 표기되어 있지 않다. 똑딱이 손난로의 경우 재사용이 가능하지만 과정이 번거롭고 지속 시간도 1시간 이내로 짧기 때문에 급할 때 한 두 번 정도 사용할 수는 있지만 제품의 가격보다 배송비가 더 많이 나올 수 있기 때문에 신중하게 결정하는 것이 좋다.  

번외 경기 – 기자픽 종류별 최고의 제품은?

지금까지 다양한 핫팩들을 살펴봤다. 사람마다 핫팩을 사용하는 환경이 다르기 때문에 차이가 있을 수 있지만 출퇴근하는 직장인들의 입장에서 각 제품의 특징과 사용 포인트를 정리해보았다. 

▶ 1위 – 가루형 핫팩

▲ 스미스팩토리 곰도리 핫팩 일반형 90g

가루형 핫팩은 외부 활동이 많은 이들에게 적합한 제품이다. 평균 지속시간이 가장 길고 최고 온도도 높기 때문에 하나의 핫팩으로 하루 종일 사용하고자 할 경우에는 최고의 선택이다. 제조 후 3년 동안 사용할 수 있기 때문에 남는 제품들은 내년에도 사용할 수 있으니 배송료를 생각해 한 번에 대량으로 구매해두는 것을 추천한다. 스미스팩토리 곰도리 핫팩 일반형 90g은 파우치 형태라 다용도로 사용할 수 있고 가성비가 높아 기자픽 제품으로 선정했다. 

▶ 2위 – 전자 핫팩 

▲ 이한선생활과학 마하 미니 손난로 5000mAh

전자 핫팩은 본연의 기능 뿐 아니라 스마트폰의 보조 배터리로도 활용할 수 있어 유용하다. 보조배터리는 소모품이기 때문에 기존에 사용하던 제품이 있더라도 추가로 구매해도 무방할 것이다. 최고 온도와 평균 온도가 높지는 않지만 실내에서 계속 충전하면서 쓸 수 있다는 점에서 여러모로 가성비가 높은 제품이다. 이한선생활과학 마하 미니 손난로 5000mAh의 경우 두껍지 않고 무게, 배터리 용량, 가격이 적절하기 때문에 기자픽 제품으로 선정했다.

▶ 3위 – 물주머니 

▲ 파쉬 도톰폴리커버 2L

물주머니는 뜨거운 물을 계속해서 공급해야 하기 때문에 실내에서 사용하기 적합하다. 제품의 면적이 넓기 때문에 불편한 부위를 찜찔하는 용도로도 사용할 수 있어 다른 핫팩과 용도가 크게 겹치지 않는다. 파쉬 도톰폴리커버 2L는 물주머니 제품 중 가장 널리 알려진 브랜드인데다 커버를 함께 제공하는 제품 중 가장 저렴하고 교체할 수 있는 커버가 다양하기 때문에 기자픽 제품으로 선정했다.

▶ 4위 – 액체형 핫팩

▲ 트리 스마일 똑딱이 손난로

똑딱이 핫팩은 추천할만한 제품이 아니다. 발열 온도가 낮고 지속시간이 짧은 것으로도 모자라 다시 사용하기 위해서는 뜨거운 물에 담궈야 하는 번거로움이 있다. 집에서 사용한다면 몰라도 직장이나 외부에서는 재활용하기 어렵기 때문에 오히려 짐이 될 수 있다. 실내에서 사용한다면 물주머니를 이용하는 것이 더 합리적인 선택이기 때문에 용도가 무척 애매하다. 뜨거운 물을 끓일 수 없거나 급할 때 가볍게 사용할 용도로 하나 구매를 한다면 무난한 디자인에 가격대비 크기가 적당한 트리 스마일 똑딱이 손난로를 구매할 것 같다. 

사람마다 활동하는 환경이 다르기 때문에 선택하는 핫팩도 달라질 수밖에 없다. 당신의 최애 핫팩은 무엇인가? 댓글로 자신이 사용하는 핫팩에 대해 이야기 해준다면 다른 이들의 구매에 도움이 될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