필수 가전인 세탁기. 요즘같이 땀을 많이 흘리고 위생에 더욱 신경을 써야 하는 때에는 세탁기를 더 자주 사용하게 된다. 이러한 세탁기를 구매할 때 고르는 기준도 개인마다 각양각색일 터. 한 번 구매하면 오래 사용하는 제품이니 꼼꼼히 따져보고 구매해야 한다. 나에게 어떤 제품이 딱 맞을지 세탁기 종류별 다양한 기능 등을 확인해보자.

나에게 맞는 세탁기는 통돌이? 드럼?

통돌이? 드럼? 어떤 세탁기가 더 좋을까?
▲ 대표적인 일반 세탁기(좌)와 드럼 세탁기(우)

세탁기는 일명 ‘통돌이’라고 불리는 일반 세탁기와 드럼 세탁기로 나뉜다. 일반 세탁기와 드럼 세탁기의 차이는 세탁 방식부터 다르다. 아래 표를 통해 세탁기 종류별 차이부터 알아보자.

통돌이? 드럼? 어떤 세탁기가 더 좋을까?
▲ 일반 세탁기와 드럼 세탁기의 차이점

요즘에는 세탁기와 의류건조기를 함께 설치하기 위해 드럼 세탁기를 선택하는 경우도 있다. 그러나 건조기를 사용하지 않는다면, 일반 세탁기와 드럼 세탁기의 특징을 비교해보고 나에게 더 잘 맞는 유형의 세탁기를 선택하는 것이 좋다. 집에서 이불 빨래를 자주 한다거나 세탁기를 놓을 공간이 별도로 마련되어 있다면 일반 세탁기를, 옷감 손상을 줄이고 싶다거나 세탁기를 놓을 공간이 마땅치 않다면 드럼 세탁기를 선택하는 편이 낫다.

세탁용량은 무조건 큰 것이 좋다?

통돌이? 드럼? 어떤 세탁기가 더 좋을까?
▲ 1인 가구(좌), 2~3인 가구(중), 4인 이상 가구(우)에 적합한 세탁기

세탁용량은 세탁기를 함께 사용하는 구성원의 에 따라 결정하는 것이 좋다. 세탁기를 구입하려고 보면 다양한 세탁용량을 확인할 수 있는데, 이는 물을 포함해 한 번에 세탁할 수 있는 세탁물의 무게를 가리킨다. 보통 1인 가구는 9~12kg2~3인 가구는 14~17kg4인 이상 가구는 19kg 이상의 제품을 선택하는 것이 좋으며, 아이가 있는 경우 3~5kg의 미니 세탁기가 탑재된 제품을 선택하는 것이 바람직하다.

만약 집에서 이불 빨래를 할 계획이라면, 세탁용량이 큰 제품을 선택하는 것이 좋다. 앞서 표에서 언급했듯 일반 세탁기의 세탁 적정량은 세탁조의 2/3, 드럼 세탁기는 1/2이다. 세탁용량이 동일하다면 일반 세탁기가 한꺼번에 더 많은 세탁물을 세탁할 수 있는 것. 물론 적정량 이상의 세탁물을 넣어도 세탁을 할 수는 있다. 그러나 너무 많은 용량을 한꺼번에 세탁하려고 하면 세탁물이 엉킬 수 있고, 구석구석 세제가 스며들기 어려워 세탁력이 떨어질 수 있다.

브랜드마다 세탁방식이 다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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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대표적인 세탁기 브랜드 삼성, LG, 위니아가 자랑하는 세탁방식

세탁기 제조사들은 저마다 고유의 세탁 기술을 선보이고 있다. 대표적인 세탁기 제조사로는 삼성전자와 LG전자, 위니아전자를 꼽을 수 있는데, 삼성전자는 AI세탁/워터샷/버블워시를, LG전자는 터보샷/대포물살/6모션을, 위니아전자는 공기방울/입체물살/4D 버블러를 주요 세탁기술로 밀고 있다. 각각의 기술에 대해 알고 싶다면 위 표를 참고하자.

부가기능에 따라 가격이 달라진다?

통돌이? 드럼? 어떤 세탁기가 더 좋을까?
▲ 세탁 효율을 높여주는 부가기능이 추가된 세탁기

일반 세탁기와 드럼 세탁기에 탑재되는 부가기능에는 어떤 것들이 있을까? 풀옵션일수록 가격이 높아지는 것은 당연지사. 부가기능이 많을수록 가격이 높아지므로, 구매 비용을 아끼고 싶다면 꼭 필요한 부가기능만 들어있는 제품을 선택하도록 하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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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전체적인 기능은 거의 동일하지만, 부가기능에 따라 46만 원의 가격 차이가 난다

그렇다면 부가기능 유무에 따라 가격 차이가 얼마나 날까? LG전자 트롬 ThinQ F24VDD와 LG전자 트롬 트윈워시 펫 F24EDEM을 비교해보자. 같은 브랜드의 24kg 대형 드럼 세탁기이다. 하지만 트롬 ThinQ F24VDD는 137만 원대, 트롬 트윈워시 펫 F24EDEM은 183만 원대로 약 46만원의 가격 차이가 난다.

그것은 트롬 트윈워시 펫 F24EDEM은 4kg 미니워시 추가, 펫 케어 세탁 기능이 추가되어 있기 때문. 미니워시는 얇은 면 티셔츠나 내의, 아이 옷을 작은 빨래 통으로 분리해 세탁할 수 있는 기능이며, 펫케어 세탁은 애벌빨래 후 트루스팀과 손빨래 동작으로 한 번 더 세탁해 반려동물의 배변 및 생활 얼룩을 제거할 수 있는 기능이다. 아이나 반려동물이 있다면 추천하는 제품이지만, 성인으로만 구성된 4인 가족이라면 필요 없는 기능일 수 있다. 그러므로 세탁기에 탑재된 부가기능이 나에게 필요한 것인지 생각해보고, 합리적인 결정을 내릴 필요가 있다.

통돌이? 드럼? 어떤 세탁기가 더 좋을까?
▲ 동일한 세탁기임에도 색상에 따라 가격이 달라질 수 있다

이외에 세탁기의 색상에 따라 가격이 달라질 수도 있다. 화이트 컬러인 LG전자 트롬 ThinQ F21WDD과 그레이 컬러인 LG전자 트롬 ThinQ F21VDD을 비교해보면, 동일한 성능을 가진 세탁기임에도 불구하고 약 3만 원의 가격 차이가 난다. 그레이 컬러에 페인트가 더 많이 사용되었기 때문이다. 모든 세탁기가 그런 것은 아니지만, 색상에 따라 가격이 다를 수 있으니 이 부분도 체크하면 좋다.

설치 장소와 출입문 너비 체크는 필수!

통돌이? 드럼? 어떤 세탁기가 더 좋을까?
▲ 다용도실이나 베란다에 세탁기를 설치할 계획이라면, 설치 장소와 출입문 너비 체크는 필수다

세탁기를 구매하기에 앞서 세탁기를 설치할 장소와 출입문 너비를 체크하는 것은 필수. 실제로 필자의 집 출입문으로는 세탁기 반입이 어려워 다용도실 창문을 뜯어내고 사다리차를 이용하여 넣은 바 있다. 최근 LH에서 건설한 아파트에서도 세탁기 설치 공간을 고려하지 않은 설계로 논란이 일었다. 소형 세탁기를 제외한 보통의 세탁기 너비는 70cm인데, 다용도실 문 폭이 68cm였던 것. 너비 체크를 하지 않으면 문틀 확장 공사를 하는 일이 더 생길 수 있으므로, 구매 전 반드시 체크하도록 해야 한다.

고효율 제품이면 구매 비용의 10%도 돌려받는다!

통돌이? 드럼? 어떤 세탁기가 더 좋을까?
▲ 한전 고효율 가전제품 구매 비용 지원 사업 홈페이지

에너지소비효율등급 1등급 제품을 구매하면 구매 비용의 10%를 환급해 주는 것을 아는가? 필자도 부모님께 어버이날 선물로 세탁기를 사드리면서 판매 직원분 덕분에 알게 되어 환급받은 경험이 있다.

정확한 명칭은 ‘한전 고효율 가전제품 구매 비용 지원 사업’. 전 국민 모두 참여 가능하며 환급 가능한 제품은 TV, 에어컨, 냉장고, 세탁기, 전기밥솥, 공기청정기, 김치냉장고, 제습기, 냉온수기, 진공청소기 등 10종이다. 단, 각 제품마다 환급받을 수 있는 효율등급 기준이나 모델 등이 다르니 구매할 때 환급 가능한 모델인지 확인해야 한다. 한전 고효율 가전제품 구매 비용 지원 사업 홈페이지(en-ter.co.kr)에서 모델명과 효율 등급을 확인할 수 있다.

신청방법으로는 환급 신청 사이트에서 본인 인증 후, 필요 서류를 제출하고 환급 계좌를 입력하면 된다. 주의사항으로는 구매일 기준에 따라 환급 지원 사업 기간 내에 신청을 해야 하므로, 꼭 잊지 말고 신청하여 받도록 하자. 단 재원이 조기 소진될 경우, 지원이 종료될 수 있다.

기획, 편집 / 다나와 안혜선
글 / 서기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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