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 19와 기록적인 장마, 최근 태풍까지 다른 해보다 자동차 여행을 떠나기 힘든 날이었습니다. 그럼에도 차량 관리는 꾸준하게 해 주셔야 합니다. 
특히 휴가철 장거리 운전을 하셨다면 덥고 습한 여름을 보낸 자동차를 위한 점검 시간을 가질 필요가 있습니다. 선선해진 요즘! 오늘은 여름 휴가철 이후 차량 관리 포인트를 정리해 드리겠습니다. 


  1. 여름 휴가철 이후 차량관리 첫째는 세차

■ 도장면 고압세차 요령

바로 고압의 물줄기를 쏘게 되면 당연히 차량에 흠집을 낼 수 있습니다. 창과 문을 완전히 밀폐한 뒤 먼저 흙과 먼지를 떨어낸다는 기분으로 찬물을 양동이에 담아 뿌리거나 노즐 압력을 낮춰 물을 분사시켜 주는 것이 좋습니다. 그 뒤 세제를 머금은 부드러운 브러시나 스펀지로 닦아 내 도장면을 손상시킬 이물질을 모두 제거하고 기름때까지 일단 불려 놓습니다. 
그 뒤 고압수를 분사하게 되는데요. 고압수 때문에 도장면이 떨어져 나가는 경우도 있기 때문에 적절한 압력 조절, 스프레이 형태의 고압수 사용, 노즐과 차간 적정거리를 유지하는 등에 유의해 세차를 진행하셔야 합니다. 특히 고무나 플라스틱 재질을 향해 고압수를 분사하면 파손의 위험이 있으므로 조심합니다.

■ 차체 하부 고압세차 요령

차량 하부는 도장면보다 부식이 빨리 이뤄지는 특징이 있으므로 당연히 세척에 신경을 써 주셔야 합니다. 이 부위는 샴푸를 할 수 없기 때문에 온수 고압수를 활용하시면 좋습니다. 단 흙이나 모래가 달라 붙어 있을 수 있으니 수압을 단계별로 올려주셔야겠습니다. 특히 휠하우스와 머플러 주변에 신경을 쓰셔야 하고 가급적 하부세차 설비가 있는 세차장을 방문하시는 것이 좋습니다.

■ 차량 내부 청소

외부세차가 끝난 후 보닛부터 도어, 트렁크까지 모두 열어 환기를 진행합니다. 그 뒤 바닥매트를 꺼내 이물질 제거, 고압수 세척과 클리너 분사, 햇빛건조까지 진행합니다. 매트가 마르는 동안 진공청소기, 공기압축기를 이용해 차량 내부 구석구석 세균을 번식시킬 수 있을만한 것들은 제거하고 패달을 비롯해 시트, 핸들, 유리 등 때가 묻어 있는 부위는 다목적 세정제와 마른 타올을 이용해 닦아 냅니다.

■ 곰팡이 냄새가 난다면

차 안에서 쾌쾌한 곰팡이 냄새가 난다면 에어컨 필터 상태를 점거하시고 교체 또는 청소를 진행하시면 됩니다. 그 뒤 차량을 모두 밀폐한 뒤 뜨거운 바람을 강하게 내부순환 시켜 곰팡이가 서식하는 부위의 습기를 제거하고 세균과 곰팡이의 증식을 억제합니다. 
이런 조치를 했음에도 냄새가 계속 날 경우 관련 제품을 구입해 사용하셔야 합니다. 


2. 여름 휴가 뒤 차량 점검

가장 기본적으로 해야 할 것은 냉각수와 엔진오일을 점검하는 것입니다. 먼저 양을 측정하시고 상태를 보셔야 하는데요. 냉각수 상태는 보조탱크와 라디에이터를 열어 확인하실 수 있으며 만약 색이 탁해졌다면 교체를 하셔야 하고 녹물이 있다면 냉각계통과 엔진에 문제가 발생했을 수 있으니 즉시 정비소를 찾으셔야 합니다. 엔진오일은 맑은 갈색이 아닌 검은색에 까끌거린다면 교체를 해 주시고 썩은 냄새가 나거나 흰색이 보이면 차량 점검을 실시하시는 것이 좋습니다. 또 엔진룸 주변 또는 주차한 바닥을 살펴 누수 또는 누유가 없는지도 확인하셔야 합니다. 

■ 타이어와 휠 관련 상태 점검

여름에는 달궈진 아스팔트 위를 달려야 하기 때문에 마찰열까지 더해져 타이어 손상이 자주 발생합니다. 거기다 거친 노면까지 주행을 했다면 타이어 손상에 더해 휠 밸런스나 얼라이먼트까지 틀어졌을 가능성도 있습니다. 일단 타이어의 마모 정도와 외관상 손상이 없는지 확인하시고 자갈이나 이물질이 붙어 있는 경우 이를 제거해 주셔야 합니다. 그 뒤 정비소에 가셔서 적정 공기압을 맞추는 것이 좋습니다. 또 주행을 했을 때 핸들이 떨리거나 한쪽으로 쏠린다는 느낌을 받는다면 휠 밴런스와 얼라이먼트를 맞춰주시는 것이 좋습니다. 

■ 주행과 제동 점검

테스트 주행을 통해 차량의 각 기능이 정상적으로 작동하는지 살펴 봅니다. 정상적으로 가속이 되는지, 엔진에서 이상한 소음이 발생하고 있지는 않은지 확인하시고 브레이크가 잘 드는지도 살핍니다. 차량 내 전력을 소비하는 전자장비 역시 작동을 해 보셔야 하며 시동을 켜고 보닛을 열어 소음과 진동 정도까지 보시는 것이 좋습니다. 만약 평소와 다른 소음과 진동이 느껴지거나 지저분한 얼룩이 발견된다면 정비소를 찾으셔야 합니다.

■ 내 차가 침수되었다면

올해는 장마가 잦아 침수사고를 당한 차량도 적지 않을 것입니다. 만약 발판까지 물이 들어왔다면 일단 운행에는 지장이 없는 것이니 점검과 세차 후 그대로 타고 다니셔도 큰 문제가 없습니다. 만약 시트까지 물에 잠겼었다면 당장 차량 운행이 되더라도 전자장비에 이상이 곧 발생할 수 있으므로 운행을 중지하시고 전자장비를 모두 교체하시던지 안전을 위해 차를 포기하시는 것이 맞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