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말 연휴를 맞이하여 비행기 타고 훌~쩍 떠나 버리고 싶은 요즘, 여행 생각 많이 나시죠? 비행기에서 매너 있지 못한 행동으로 논란이 되는 사람들도 많은 요즘. 그래서 오늘은 비행기에서 매너 있는 승객 되는 노하우들을 풀어 보고자 합니다! 큰 맘 먹고 떠나는 발걸음! 비행기에서 이것저것 다 누리고 내리는 것도 중요하지만, 서로서로 매너있는 행동으로 장시간 비행이 행복해진다면 더할 나위…

국립국악원

짐을 올릴 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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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끔 기내에 수용 사이즈를 오버하는 짐들을 들고 타시는 승객들이나 당연하게 짐을 내려두고 승무원들에게 올리라고 하시는 분들도 계시는데요. 원칙적으로는 기내에 자신이 핸들링 가능한 짐만 가지고 타고, 승객이 직접 선반에 올리는 것 이랍니다. 물론 짐을 올리시는 게 버거우시면 대부분의 승무원이 기꺼이 도와드리니 도움을 요청하셔도 된답니다.^^

승무원을 부를 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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승무원을 부를 땐 “저기요-!”라고 큰 소리로 부르는 것 보다는 좌석마다 비치된 콜 버튼을 눌러주면 다른 사람에게 피해도 주지 않고, 더 정확한 위치로 신속하게 달려오는 승무원을 볼 수 있답니다.^^

식사 할 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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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인이 식사하지 않더라도, 식사 시간에는 등받이는 올려 주세요. 자신은 식사를 안 한다고 등받이를 안 세우시면 뒷좌석 손님은 말 그대로 코를 박고 드셔야 하기 때문에 많은 불만을 토로하신답니다. 이런 것 때문에 싸움이 나는 경우도 가끔 있어요. 그만큼 상대방을 배려하는 마음이 매너의 기본이 되겠죠?

식사 후 식기류는 정리하지 마시고 제자리에 놓아주세요. 한곳에 다 쌓아 두거나 쓰레기를 잔뜩, 혹은 넘치게 액체류를 모아서 담아주면 식기를 반납하는 과정에 다른 손님에게 흘릴 수 있답니다.

때때로 원하는 식사 선택지가 떨어져서 컴플레인을 하시는 경우가 있는데요, 승무원들 마음 같아선 정말 다 드리고 싶지만 그러지 못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항공사에서도 이 점을 보완하기 위해 늘 노력하고 있으니 조금 너그러운 마음으로 이해해 주시면 더 훈훈한 비행을 하실 수 있겠죠?!

비상구열에 앉을 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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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상구열은 다리를 쭉 펼 수 있는 편한 자리로만 생각하시는 경우가 있는데, 비상구열은 정말로 중요한 역할을 수행하셔야 하는 자리죠. 또 가끔 정말 비상탈출을 도와야 하나요? 라고 물어보시는 경우도 있는데 절대로 먼저 탈출하시면 안 되고 다른 승객의 탈출을 도운 뒤 나중에 탈출하시는 자리입니다. 이런 중요한 자리이다 보니 비상구열 안내사항을 말씀 드릴 때 조력자로서 불굴의 투지를 보여주시는 분들이 계시면 비행 내내 든든 하답니다.^^

이상형을 만났을 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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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색하지 않고, 다른 승객들에게 들키지 않게 승무원에게 어필하는 노하우!
첫번째, 기내식 트레이 회수 시간에 슬쩍 자신의 마음을 담은 쪽지나 명함을 건네주는 방법.
다른 승객들 주목 받지 않고 은밀하게 마음을 전달할 수 있는 좋은 방법입니다.

두번째, 장거리 비행일 경우 승무원 휴식 시간을 노려라!
10시간 이상의 비행에서 첫 번째 식사 시간이 끝나고 보통 승무원들도 교대로 휴식 시간을 갖습니다. 이럴 때 보통 갤리에서 소수의 인원으로 교대근무를 하는데 장시간 여행에 지친 손님들도 갤리에 오셔서 승무원들과 담소를 나누시곤 합니다. 이 시간을 노려보는 것도 하나의 방법이겠죠?

마지막으로, 태블릿 PC가 있는 경우
조용히 승무원에게 자신이 하고 싶은 말을 태블릿 PC에 전달하는 분들도 계시더라구요. 써야 하는 문구의 내용 정도는 각자에 센스에 맡겨도 괜찮겠죠?

본 노하우의 성공 여부에는 개인차가 있을 수 있습니다.^^

이렇게 지루할 수 있는 비행시간을 훈훈하게 즐길 수 있는 소소한 매너와 노하우들을 말씀드렸는데, 괜찮으셨나요? 다음번에도 여러분들의 궁금증을 시원하게 긁어 드릴 수 있는 노하우들로 또 돌아오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