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도 갔던 단골 순대국집이 먹을텐데에 나오다니, 의정부 별미 순대
별미순대국은, 진하고 시원한 고기 육수에 파와 들깨가 넉넉히 들어가, 말그대로 신세경이라 할만하지. 게다가 요즘 사람들이 잘 먹지 않는 돼지머리를 쓰지 않고 볼살 등의 부위를 써서 육수를 내니, 더욱 맛도 좋고 말이다. 그 맛이 알음알음 알려져 12시부터 1시까지 점심시간엔 식당이 득시글하다. 인근 직장인들이 모두 몰려와서 코로나 시국도 잘 버텨냈다.
별미순대국은, 진하고 시원한 고기 육수에 파와 들깨가 넉넉히 들어가, 말그대로 신세경이라 할만하지. 게다가 요즘 사람들이 잘 먹지 않는 돼지머리를 쓰지 않고 볼살 등의 부위를 써서 육수를 내니, 더욱 맛도 좋고 말이다. 그 맛이 알음알음 알려져 12시부터 1시까지 점심시간엔 식당이 득시글하다. 인근 직장인들이 모두 몰려와서 코로나 시국도 잘 버텨냈다.
떡볶이 하나에, 이럴 일일까 생각했다. 지난번에 인천에 여행을 왔을 때는 워낙 이른 시간에 마감이 되는 바람에 아내는 아예 예약을 걸지도 못했다. 이번엔 낮 11시쯤 출발하기로 하고, 그보다 조금 일찍 앱으로 온라인 줄서기를 했는데 56번째. 허얼.
세번의 방문, 두번의 인내와 한번의 한시간의 기다림이, 가성비 좋은 물회와 환상적인 퀄리티의 미역국으로 보상받았다. 누군가 내게 남해의 맛집을 추천하라고 하면…가장 부담없이, 호불호도 없이, 야 그 식당 가. 이렇게 말할 수 있는 부담없는 공간. 단, 극성수기를 피하는 게 가장 즐겁게 식사할 수 있는 방법일 것이다.
메뉴판에도 적혀있지만 카드결재시 공기밥 별도. 그런데, 나는 촉촉뜨끈한 새밥을 받아놓고 이걸 가지고 트집을 잡진 못하겠다. 세상에 이런 밥집이 없다. 그것은 논외로 치고 딱 하나의 단점은, 무조건 과식을 하고 나오게 된다는 것.
나는 라멘에 대해 아는 바가 적다. 일본 여행을 가 본 적도 없고, 평생에 걸쳐 라멘을 먹어본 일이 손에 꼽는다. 그도 그럴 것이 라멘이라는 것 자체가 우리나라의 순대국이나 국수 포지션이라, 한국인이면 가까운 곳에 있는 해장국, 순대국, 중국집, 국수집을 찾지 굳이 라멘을 수시로 찾을 일이 잘 없다. 규동이 우리나라 사람들에게 익숙하지 않은 음식인 것이나 마찬가지. 김밥이라는, 같은 포지션의 음식이 있으니.
나는 식사를 마치고 단지 맛으로만, 음식의 가치로만도 이야기가 될 수 있다는 당연한 생각을 품었고 글을 쓴다. 큼지막한 게 한마리를 직접 발라내며 식사를 할 수 있다는 메리트가 있고, 게의 싱싱함을 고려할 때 가격도 아쉽지 않다. 돈 값을 한다. 거기에 최고 수준의 친절까지.
“어른 셋에 아기 둘이요. 자리 있어요?” “그럼 넷인 자리에 앉으셔야 하는데. 괜찮아요?” “네 괜찮아요.” “그럼 이 안에.” 다행이다. 나는 자리를…
결론을 이야기하자면, 진도에 와서까지 굳이 돈까스를 먹어야 하느냐…하면, 굉장히 훌륭한 집이다. 진도에 몇가지 비슷한 식당들이 있는데 지도까지 와서 한끼만 먹고 갈 것도 아니고, 쏠비치에서 식사를 해결하는 것도 한계가 있으니, 이왕이면 진도군청 소재지에서 한번 정비도 할 겸 방문해봐도, 몹시 훌륭한 식사 경험이 될 것 같다.
직장 선배님의 그 함박 미소를 보며 크 크으 크으으으으으으… 이거지. 나는 마주앉은 직장 선배님과 함께 콩국수를 바라보며 몹시 흐뭇했다. 이거지. …
불현듯 아무 이유 없이 전주에서 먹은 그 콩나물국밥의 강렬한 쓴맛과 매콤한 맛, 아래에 깔린 은은하고 시원한 콩나물 육수가, 갑자기 입 안에 멤돌았다. 그런 순간이 있는 법이지 갑자기 귀에 들려오는 링딩동 링딩동 디기디기딩딩동 로꾸거 로꾸꺼 따따라따따 암욜맨…마치 그런, 불현듯 떠오른 그 강렬한 콩나물국밥 한 그릇.
전기구이 트럭이 눈에 들어왔다. 그렇다 우리는 전기구이통닭, 그것도 찹쌀이 든 통닭의 보유국인 것이다. 나는, 원래는 이런 경우 그냥 지나가지만, 이번엔 조금 다른 생각을 하고 있다. 지난해부터 시작된 극심한 불경기와 러-우크라 침공 등으로 인한 원자재가격 상승 등으로 길에서 찾아보기 어려운 음식의 하나로, 이 전기구이 트럭이 종종 거명되곤 한다는 것이다.
덕분에 개학 하고 열흘 만에 얼굴 살이 쏙 빠졌다. 그거야 내가 기초대사량이 2000에 육박하는 기관차 같은 몸뚱아리 덕분이긴 하겠다. 하루 딱 한끼, 점심에 먹는 것만으로도 삶의 질이 떡상이니, 이 어찌 양배추의 대단함을 찬탄하지 않을 소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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