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ouple-honeymoon-recommended-by-type 01

국립국악원

결혼 선배들 얘기를 들어보면 정말 신혼여행은 ‘딱 한번’이기 때문에 여름휴가 때 가보지 못할 곳을 가야 한다고도 하고…그냥 신혼여행은 무조건 쉬어야 한다며 수영장 제대로 딸려있는 고급 풀빌라가 최고라고 하는 분도 있고… 이게 정말 사람 성향 / 커플 유형에 따라 다 다르더라구요.

[dropcap style=”square” title=” A type”]

로망을 현실화 시키고픈 낭만파들

이런 생각이 든다면 당신은 A 타입!
“신혼여행은 한번 뿐인데! 단 둘만의 추억이 필요해!”
“영화, 잡지, 드라마 속에 나왔던 거기, 꼭 가보고 싶다~”
“이럴 때 말곤 가까운 데 외엔 돌아다니기 힘드니까! 본전은 뽑아야지”
“여행경비 걱정 안하고, 한번 마음껏 놀고 싶은데…”

에디터 이모 양은 신혼여행으로 ‘몰디브 올인클루시브 여행’을 선택했어요. 그 커플은 워낙 활동적인 커플이라 저와 비슷할 거라고 생각했는데 휴양지, 그것도 올인클루시브(전 식사를 포함해 리조트 내 모든 시설 무료이용) 서비스를 이용하다니 조금 의아했는데요.

알고 보니 그녀는 ‘신혼여행인 만큼 단둘이서만 제.대.로. 럭셔리하게, 누릴 것 다 누리고 올꺼야’라는 생각이 확고 하더라구요. 술까지 공짜라고 하던데, 그건 정말 부럽네요^,^

couple-honeymoon-recommended-by-type 02-1

couple-honeymoon-recommended-by-type 03-1

< 럭셔리 휴양지의 대표자들, 몰디브 & 사이판>

여행의 처음부터 끝까지 아무도 방해하지 않는 둘만의 비밀스러운 공간을 꿈꾸는 분들에게 추천합니다! A타입 분들에겐 여행지 자체는 크게 중요하지 않아요. 그저 고급스럽고, 아름답고, 분위기 좋은, 비.밀.스.러.운 공간이 필요할 뿐이죠. 이곳 저곳 돌아다녀보고 싶은 생각도 딱히 있지 않습니다. 그저 둘이 리조트 내에서 맛있는 음식 먹고, 수영장에서 놀다가 바로 앞 바닷가에 갔다가 또 맛있는 음식 먹고^^

사실 시설좋은 풀빌라와 리조트는 동남아를 비롯해 휴양지로 꼽히는 곳엔 웬만하면 다 있습니다. 하지만 제대로 된 올인클루시브 서비스를 제공하는 곳은 찾기 어려워요. 휴양지엔 관광객들을 위한 다양한 프로그램들이 준비되어 있기 때문에 리조트에 머무는 시간보다 근처 섬 투어 등 야외 활동 시간이 더 많기 때문이죠.

그렇기 때문에 대부분 자연경관은 너무 좋지만 다채로운 액티비티를 제공하기 어려운 환경을 가진 지역들이 두드러지게 좋은 올인클루시브 서비스를 제공합니다. 대표적으로 몰디브, 칸쿤, 사이판을 꼽을 수 있어요.

couple-honeymoon-recommended-by-type 04

풀빌라&리조트 올인클루시브 신혼여행은 편안하고 느긋한 휴양을 즐기고픈 신혼부부들에게 추천할 만합니다. 하루 종일 딱히 아무것도 하지 않아도 전혀 지루하거나 척추뼈가 간지럽지 않을 분들에게만요. 에메랄드 빛깔 바다와 별이 쏟아지는 밤하늘 아래 둘 만의 사랑을 속삭이면서, 카드잔고 걱정 없이 리조트 내 모든 시설을 내 것처럼 이용할 수 있다면 이건 뭐 ‘꽃보다 남자’ 구준표 부럽지 않은 호사겠죠!?

반면, 럭셔리 휴양지는 좋지만 너무 오래 쉬다보면 몸이 간지러워 지는 분들이라면, 여행지를 바꾸시더나 리조트 내 다양한 액티비티들을 적극 이용하시길 바래요. 제 지인 중엔 편안~하게 쉬겠다고 만화책, DVD를 이만큼 챙겨 갔는데도 마냥 쉬기만 하는 건 은근 심심하더라는 분도 있었거든요.

[dropcap style=”square” title=” B type”]

게으르지만 합리적인 실속파들

이런 생각이 든다면 당신은 B 타입!
“관광도 쇼핑도 이것도 저것도 골고루 다 하고 싶은데 어떻게 하지?”
“일하기도 바쁜데 언제 계획세우냐…너무 귀찮아!”
“사치를 부릴 필요는 없지! 뭐든지 중용이 좋은 법”
“효율적으로 생각해…시간적, 경제적 여건을 모두 고려해야지!”

에디터 박모 양은 신혼여행지를 결정할 때부터 ‘아~귀찮아. 언제 다 봐’를 입에 달고 지냈어요. 여행사에서 간추려 준 정보들을 보면서도 귀찮아하고 선택장애를 앓곤 했답니다. 그녀가 원하는 신혼여행지는 아주 심플했어요. ‘어디라도 좋아. 대신 가깝고, 비싸지 않고, 효율적인 동선이었으면 좋겠어’. 그녀는 결국 여행사를 통해 ‘푸켓 패키지 여행’을 선택하게 되었습니다.

couple-honeymoon-recommended-by-type 05

검색, 알아보는 것에 대한 귀차니즘과 여러가지 중 하나를 선택하는 것에 장애가 있는 B 타입 분들에게 추천합니다! 여러분에겐 선택의 폭을 좁혀줄 수 있는 전문가가 필요해요. ‘어디든’ 좋다라는 것은 아주 심플해 보이지만, 이것이 결국 선택장애를 유발하는 가장 큰 요인이기 때문이죠. ‘뭐 먹을까’ 했을 때 거의 대부분 ‘아무거나’ 하시는 분들에게 메뉴를 잘 고르는 친구가 있으면 좋은 것처럼 전문가가 필요합니다. 좋은 패키지들만 추려서 보여 드리는 티몬의 실속만점 할인 패키지들을 눈 여겨 보세요! 전문가랍니다!^^

푸켓, 발리, 하와이는 많은 신혼부부들이 찾고, 또 대부분 만족하는 아주 보편적인 신혼여행지들입니다. 신혼여행객들을 위한 다양한 상품들이 준비되어 있고, 혜택도 많죠. 고급스러운 리조트부터 합리적인 가격의 숙소들까지 스펙트럼도 다양해서 여행의 기준을 어디 세우느냐에 따라 다양한 패턴의 여행을 즐길 수도 있습니다. 또한, 동남아 지역은 물가도 싸고, 거리도 가까워 다양한 조건에서 경제적 부담을 줄일 수가 있어요.

couple-honeymoon-recommended-by-type 06-1 couple-honeymoon-recommended-by-type 07-1

< 다양한 경험을 편안하게 할 수 있는 곳, 발리 & 하와이>

한 가지! 패키지 상품의 경우 일정에 맞춰 움직여야 하기 때문에, 처음 만나는 사람들과 여행을 공유해야 한다는 점입니다. 평소 사람들과 관계맺기를 두려워하지 않는다면 신혼여행의 재미가 더해질 수도 있겠지만, 반대일 경우 조금 힘들 수도 있겠죠.

그럴 땐 패키지보다는 일정을 자유로 선택하신 후, 여행사에서 제안하는 몇 가지 옵션 중에서 개인적으로 즐길 수 있는 것들을 선택해 가는 것도 방법입니다. 모두를 만족시킬만한 옵션들이 이미 다 준비되어 있는 여행지들이니까요!

[dropcap style=”square” title=” C type”]

자유로운 영혼의 행동파들

이런 생각이 든다면 당신은 C 타입!
“이렇게 길게 휴가를 맞출 기회는 별로 없으니 무조건 멀리”
“자고 먹는 건 상관없어, 무조건 여기저기 돌아다닐거야”
“여행사의 짜여진 일정은 싫어, 뭐든 내 맘대로 할거야!”
“여기도 가보고 저기도 가봐야지! 계획 짜는 재미에 푹 빠졌어”

세 번째 타입은… 바로 저예요. 저와 예비 신랑은 무조건 우리만의 것으로, 직접 하는 것을 좋아합니다. 그래서 결혼식도 All 셀프로 진행 중에 있습니다. 그 와중에 신혼여행 계획이라니 대단하죠?^^저흰 이왕 이렇게 긴 시간이 저희에게 주어졌으니 정말 가보고 싶었던 곳으로 가서 우리 스케줄에 따라 마음껏 누벼보고 싶어요.

무조건 내 마음대로, 머나먼 자유여행! 저희는 ‘뉴욕 11박 13일 자유여행’을 선택했어요. 항공, 호텔, 여행루트까지 모두 스스로 계획하고 예약했답니다.

"New

별 다섯 개짜리 특급 호텔에서의 로맨틱한 하룻밤 보단, 땀을 흘리며 걷는 것을 더 좋아하는 C 타입 여러분에게 추천합니다! 여러분에겐 하루하루 새로운 도전정신을 불러일으키는 여행지가 적당합니다.

핸드폰 어플 하나로 이 도시 저 도시를 옮겨 다닐 수 있는 유럽이나, 도심의 숲 속을 헤집는 재미가 있는 뉴욕, 왠지 모를 경건함 속 총 천연의 아름다운 색을 가진 인도가 당신들에겐 마치 보물지도를 찾은 것 같은 설레임을 안겨줄 거에요.

couple-honeymoon-recommended-by-type 09-1couple-honeymoon-recommended-by-type 10-1

< 여기저기 돌아다니는 즐거움이 있는 곳, 유럽 & 인도>

이 곳들은 자유여행객들이 많이 찾는 도시들이기 때문에 교통도 잘 갖춰져 있고 (인도는 불편함을 감수 해야 하지만), 자유여행을 위한 저렴한 숙소도 많은데다 길거리 곳곳에 있는 작은 상점이나 카페들까지도 아름다운 곳이죠. 물론 힘들기도 하고 지치기도 하지만, 그만큼 보람이 있는 알찬 신혼여행이 되지 않을까 싶습니다!

‘신혼여행’보다는 ‘여행’에 조금 더 초점이 맞춰져 있기 때문에 비용을 최소화하려고 하신다면, 조금의 불편함은 감수해 주셔야 할 것 같아요. 비행기 값이 예산의 많은 부분을 차지하기 때문에 숙소나 먹을 것, 쇼핑 등에서 조절해야 하거든요. 하지만 장담하건데 그 불편함들을 조금만 감수하신다면, 더욱 더 단단한 부부가 되어 돌아올 수 있을 거에요.^^

[dropcap style=”square” title=” D type”]

희소성을 원하는 유니크파들

이런 생각이 든다면 당신은 D 타입!
“아무도 가지 않았던 곳을 가보고 싶다”
“한국 사람들이 별로 없었으면 좋겠어요”

네 번째 D 타입은 조금 더 이국적인 신혼여행지들을 소개해 드리고 싶어 준비한 타입입니다. ‘여기도 신혼여행지야?’할 정도로 생소하고, 평범하지 않은 곳들인데요…그래도 저희가 어떤 나라입니까ㅎㅎ이 곳들도 서서히 입소문이 나기 시작하고 있습니다. 잠시 둘러볼까요?

couple-honeymoon-recommended-by-type 11

< 라오스>

배우 지성과 이보영의 신혼여행지로 알려지면서 급 관심을 받게 된 라오스이에요. 유러피언들의 단골 휴양지로, ‘여기 유럽 아닌가?’라는 착각이 들만큼 많은 외국인 관광객들이 찾는 곳이죠. 총 3개의 스팟이 있는데, 각각 특유의 매력을 가지고 있어, 한 스팟에만 있어도, 또 모든 스팟을 돌아다녀도 좋은 곳입니다.

couple-honeymoon-recommended-by-type 12

< 아프리카>

나날이 다양해지고, 좋아지고 있는데요…특히 남아프리카 쪽으로 고급 호텔들이 늘어서기 시작하면서 다양한 여행상품들이 개발되고 있습니다. 사파리 투어부터 해변가의 휴양까지! 비행기 삯은 조금 비싸지만, 그만큼 희소성 있는 신혼여행지인만큼 충분히 본전을 뽑고 올 수 있지 않을까 싶네요.

couple-honeymoon-recommended-by-type 13

< 세이셸>

아프리카 동쪽, 인도양에 자리한 작은 공화국으로 아름다운 해변과 각양각색의 기암괴석으로 이루어진 115개의 섬으로 구성되어 있습니다. 섬 전체가 리조트로 되어 있어서 휴양을 즐기기에 적합하고, 특히 세이셸 특유의 소박한 풍경과 인테리어가 동남아의 럭셔리 휴양과는 또 다른 매력을 갖고 있어 얼리어답터들과 트렌드족들의 마음을 홀릭하고 있죠.

내가 원하는 게 무엇인지 정확히 알아내는 것은 생각보다 참 어렵죠. 상대방과의 의견을 통일하는 것은 더더욱이 그렇구요. 하지만 결혼을 준비하는 이 과정들이 다시는 오지 않는다는 점을 생각한다면, 신혼여행을 준비하는 시간이 정말 더 소중하고 재미있으실 것 같단 생각이 드네요. 여러분들의 선택에 조금이나마 도움이 되었으면 좋겠네요!

글.티켓몬스터 영업지원팀 ‘오하은’ (원문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