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동차 관리의 첫 걸음은 차를 자주 점검해 보는 일일 것입니다. 하지만 엔진룸을 한번 열어 보고 내외부를 둘러보는 것 외에 무얼 점검해야 할지 모른다면 다양한 기관에서 진행하는 ‘무상점검 서비스’ 이용을 추천합니다. 계절별로 한번씩 정비사의 점검을 그것도 ‘공짜’로 받는 기회이니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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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청 교통행정과에 문의하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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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통 구청을 비롯해 지자체의 교통행정과에는 지역의 정비사들이 조직한 정비조합들이 있습니다. 그리고 이 정비조합들은 교통행정과와 손을 잡고 무상점검 서비스를 연간 2~3회 정도 개최합니다. 점검 항목도 실속 있습니다. 엔진오일과 변속기 오일 등 자동차 오일류도 점검해서 보충해주고, 각 기관의 마모 혹은 타이어, 전구류, 와이퍼 같은 소모성 부품도 점검해서 일부는 교환해줍니다. 최근엔 지자체에서 예산지원을 하는 곳이 많아져 점검항목도 다양하고 소모품 교환 항목도 다양합니다.

보통 이런 행사는 지역의 공터나 큰 주차장에서 행사를 열고 잘 바뀌지 않는 경향이 있습니다. 설 연휴나 여름휴가 혹은 추석을 앞두고 행사가 개최되며, 지역주민을 대상으로 하기 때문에 자동차등록증을 지참해야 합니다.

가입한 보험사 서비스도 주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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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보업계는 주로 추석 성묘차량이나 귀경차량 혹은 휴가철 휴가지에서 적게는 연 1회 가량 무상점검 서비스를 합니다. 보험사의 무상점검 서비스는 보통 뉴스나 알림메일로 사용자들에게 통보되는 경우가 많지요. 다만 서비스 가입자의 동선과 휴가일이 일치해야 하기 때문에 이용률이 상대적으로 많은 편은 아닙니다.

명절이나 휴가철엔 도로공사도 합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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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도로공사도 차량의 통행량이 많아지는 휴가철이나 명절기간에 무상점검을 합니다. 보통 한국도로공사의 지역본부에서 고속도로 휴게소 내에 있는 정비소에서 행사가 개최됩니다. 점검항목은 지역본부마다 조금씩 다른데 일반적으로 와이퍼나 오일류, 탈취재 등 간단한 소모품을 제공해주고 부분별 점검을 진행합니다. 주행거리가 길다면 고속도로 휴게소에서 한번쯤 무상점검을 하는 곳이 있는 지 확인해 볼 일입니다.

자동차 제조사 홈페이지 체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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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장 많은 사람들이 이용하는 무상점검 서비스는 바로 제조사에서 진행하는 무상점검 서비스입니다. 계절별로 혹은 휴가철이나 명절에 고속도로나 제조사 정비서비스 직영점에서 개최하는 경우입니다. 간단한 소모품 교환을 비롯해 기념품 증정도 있어 소비자들의 큰 호응을 얻고 있지요.


글. 엔카매거진 김경수 기자 (원문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