겸재정선미술관 소개: 겸재정선은 1740년부터 1745년 양천현령(현 강서구청장)으로 있으면서 <경교명승첩>, <양천팔경첩> 등 기념비적인 불멸의 걸작을 남겼다. 이 같은 역사적 배경에 따라 2009년 4월, 강서구에서 정선의 위대한 업적을 기리고 진경 문화를 계승 발전시키고자 조선시대 양천 현아지 인근에 겸재 정선미술관을 개관했다 – 미술관 브로슈어 발췌 –
미술관 들어가기 전에 이렇게 기분을 좋게 만들어주는 컬러풀한 조형물이 눈에 띄더라고요^^ 그래서 찰칵!
겸재정선미술관은 9호선 양천향교역 1번 출구 앞에서 마을버스 06번을 타고 2정거장만 지나면 쉽게 찾을 수 있어요. 제가 여행 메이트들과 함께 이곳을 찾은 지난 주말, 장마철인데 날씨가 너무 좋아서 즐거운 테마여행을 떠날 수 있었답니다^^
※ 오시는 길 ※ ▶지하철: 9호선 양천향교역 1번 출구 –도보 7분 5호선 발산역 3번 출구 -강서 06(마을버스 환승) ▶ 버스: 강서 06,6631,6712,672번
안으로 들어오시면 조용하고 깔끔하게 정리되어 있는 미술관 1층 로비를 볼 수 있어요.
입장권은 성인은 1,000원, 청소년은 500원이고요, 20인 이상 단체일 경우는 30% 할인되는 것 같아요. 우선 요즘 같은 하절기에는 오전 10시부터 6시까지 관람할 수 있고요, 매주 월요일에는 휴관입니다.
자, 이제 티켓팅을 하고 로비를 따라 안으로 들어오면, 1층 양천현사실이 나옵니다. 이곳은 정선(65~70세, 1740~1745)이 양천현령 재임 시절 머물렀던 양천현아를 복원한 곳인데요.
강서구의 역사와 옛 강서구 일대 정선의 승경 그림들을 감상할 수 있어요. 강서 지역은 오래전부터 한강의 풍광을 자랑해 왔고, 중국과의 문화교류의 통로가 되었던 곳이라고 하네요
겸재정선의 수려한 그림들에 대한 안내가 잘 되어 있어요. 우리는 이 그림들을 통해서 오래전 강서 지역의 경관을 감상할 수 있는데요. 마치 그림이 사진첩을 대신하는 것 같습니다.
자, 이제 2층으로 올라가 볼까요?
2층은 겸재정선기념실입니다. 이곳은 정선의 생애와 작품세계를 시기별로 정리한 해설과 정선뿐 아니라 관련 화가들의 작품들을 함께 배치해 놓고 있어요
원화전시실에서 다양한 원화와 연구에 도움이 되는 관련 자료들을 함께 볼 수가 있어요.
정선의 진경산수화풍의 변천사를 살펴보면서 시간이 흐를수록 깊어지는 정교하고 화려한 그의 기교에 진심으로 감탄하지 않을 수 없어요. 그 어느 세계사적 화가들에 결코 뒤지지 않는 정선의 예술적 가치와 위대함이 더욱 널리 인정받을 수 있으면 좋겠습니다.
아! 정선의 작품을 우리가 항상 가까이하고 있다는 사실! 알고 계셨나요? 네! 그렇습니다. 천 원권 지폐에 그려져 있는 바로 그 작품. 겸재정선의 계상정거도입니다. 이 그림이 퇴계 이황 선생의 도산서원으로만 알고 있었지 그림을 누가 그렸는지는 많이들 모르시는 것 같더라고요^^ 오늘의 상식 익혀두세요! ^^
겸재정선기념실 옆에는 진경 문화체험실이 있습니다. 진경산수화를 직접 체험해보거나 그림으로 쉽게 익힐 수 있어서 작품에 대한 아이들과 함께 쉽고 친근하게 다가갈 수 있도록 마련해 놓은 디지털 체험공간입니다.
영상실을 지나 기념실 밖으로 나오면 현재 서울 강서 지역의 주요 명소와 정선의 그림을 함께 비교해 놓은 그림들을 볼 수가 있고요, 무엇보다 정선의 화풍이나 작품에 대해누구나 알기 쉽게 잘 정리해 놓아서 저에게도 정말 많은 도움이 될 수 있는 공간이었습니다
3층에는 카페테리아와 뮤지엄숍, 독서여가도 포토존이 있는데요. 뮤지엄숍 제품들이 다른 기념품 숍 보다 조금 더 저렴했던 것 같아요. 저도 ‘피금정도’라는 작품의 엽서를 구입했습니다. 포토존에서 선비 옷을 입고 사진도 여러 컷 찍어보고요^^
3층 밖으로 나오면 이렇게 기분 좋게 만드는 공간이 나옵니다.
우산 속에 그려진 아이들의 그림 솜씨가 아주 대단했어요^^ 파란 하늘과 만난 우산이 아이러니하게도 잘 어울려요
곧이어 도착한 곳은 양천향교입니다. 현존하는 서울시의 유일한 향교로서우리 조상들의 교육 문화의 산실이었죠. 양천향교는 옛 선비정신을 되살려 청소년들에게 정신적 교육적 가치를 드높이는 교육기관이자 문화유산입니다. 해마다 음력 2월과 8월에 유림과 지역주민, 학생들이 모여서 공자를 비롯한 성현들에 대한 석전제를 지내고, 예절교육, 견학코스도 운영하고 있다고 합니다.
구암공원 내에 있는 광주바위로 왔네요. 강물 속에 두 개의 바위가 있는데 현재 강서구의 유서 깊은 경승지의 하나로 꼽히고 있다고 해요. 광주바위 소개는 아래와 같아요.
현재는 올림픽대로가 강물을 가로질러 그 일대의 옛 자취는 많이 변질되었으나 바위 자체는 옛 모습을 그대로 드러내고 있다. 그 옛날 서해로부터 크고 작은 배들이 드나들고 이곳 경관에 도취한 뱃사람, 선 유객들이 노를 멈추고 도원경에 심취하던 곳이라고 한다. 경치가 수려해 인근 주민의 사랑을 받고 있는 광주바위는 지금 가양동 아파트 단지 안에 위치하며, 광주바위를 중심으로 ‘구암공원’이 조성되었다. ‘넓은 들’이라는 의미의 ‘광주’에서 이름이 붙여진 ‘광주바위’는 원래 경기도 광주에 있었던 바위로, 오랜 옛날에 비가 많이 내려 큰 홍수가 나자 광주에서 이곳까지 떠내려왔다는 전설이 있다. [네이버 지식백과]
허준 테마거리
광주바위를 지나면 허준박물관이 나오는데요. 지금은 리모델링 중이라 관람이 되지 않고 있네요^^
자, 허준 박물관을 시작으로 양철로 55길 일대 허준 테마거리가 시작됩니다. 허준을 상징하는 다양한 조형물과 이야기가 허준을 소개하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