쌀쌀한 날씨의 패션 필수템! 바로 니트와 가디건입니다.
보온성과 디자인은 물론 체형의 단점까지 커버해주는, 우리에게 있어 아주 유용한 아이템이라고 할 수 있는데요.
장점이 많은 만큼 그 관리법은 생각보다 까다롭답니다.

가디건과 니트의 올바른 보관방법은 포개듯 고이 접어 눌리지 않게 보관하는 것입니다.

사실 방이 좁거나 자기 공간이 많지 않은 분들은
다양한 의류들을 올바른 방법에 따라 보관하는 일은 그리 말처럼 쉬운 일이 아니죠.
특히 가디건은 특성상 니트에 비해 얇아 잘못 접어 보관했을 때
구깃구깃 접힌 흔적이 심하게 남는 경우가 허다한데요.
그래서 오늘은 가디건을 옷걸이에 걸어둘 때


1.흘러내리지 않게 거는 방법과 2.올바른 거치방법에 대해 알려드릴까 합니다.

그럼 시작해볼까요?

방법 1. 옷걸이에 고무장갑 하나 얹었을 뿐인데 – 미끄럼 방지

먼저 가디건을 옷걸이에 걸어둘 때의 단점에 대해 이야기해볼까 해요.
가디건을 옷걸이에 걸 땐 가디건의 특성상 어깨부분이 주르륵 흘러내려 아래로 떨어진 경험..
모두 공감하는 내용일텐데요. 입으려고 옷장을 여는 순간..
찾는 가디건이 없어 당황했던 아침의 기억..
꾸역꾸역 떨어진 걸 발견했지만, 이미 꼬질하게 구겨져버린. 참 안타깝죠.

자, 이제 아래를 잘 보고 앞으로 이런 불상사를 막아보자구요.

스텝 1. READY.

가디건

먼저 준비물을 살펴봐야겠죠. 사실 준비물이라고 말하기 조차 부끄러울만큼 준비할게 없답니다;;

스텝 2. 고무장갑의 손가락을 잘라주세요.

가디건

준비된 고무장갑의 손가락을 가위로 사정없이 잘라주세요. 이 때.. 흠칫 ‘잘못 자르면 어쩌지..?’라는 쓸데없는 불안감이 엄습할 수도 있습니다. 하.지.만! 고무장갑의 손가락 개수는 총 10개라는 점 잊지마시고 긴장을 자제해주세요.

스텝 3. 1.5cm~2cm 폭으로 잘라주세요.

가디건

손가락을 잘랐다면 자른 손가락을 폭 1.5cm~2cm 정도로 잘라주세요. 폭이 너무 얇거나 두꺼우면 다음 스텝에서 문제가 생길 수 있으니.. 적당한 크기로 자르는 것이 포인트랍니다.
고무장갑은 생각보다 가위로 잘 잘리지 않습니다. 때문에 좋은 가위, 쉽게 말해 구입한지 얼마 되지 않은 새 가위를 활용해 자르는 것이 보다 수월하게 커팅할 수 있다는 얘기예요. 만약 날이 무뎌진 가위밖에 없다면 공구인 니퍼를 활용하는 방법도 괜찮답니다.
아차! 고무장갑 링은 총 2개를 만들어야 해요.

스텝 4. 옷걸이 양쪽에 끼워주세요.

가디건

이제.. 모든 준비는 완료되었습니다. 이미 만들어 놓은 고무장갑 링 2개를 옷걸이의 양쪽 끝에 끼워주세요. 이 때 고무장갑 링의 폭이 너무 얇으면 끊어지거나 효과를 보지 못할 수도, 너무 두껍다면 끼우는데에 많은 불편함이 찾아올 수도 있답니다. 아니다.. 싶으면 바로 다시 만들 것을 추천드립니다.
깨알 팁 하나를 추가하자면 끼울 때에 고무장갑 손가락 부분에 있는 돌기가 가디건과 맞닿을 수 있도록 방향을 잡아주세요. 이미지와 같이 돌기 부분을 위로 잡아주면 고무와 가디건의 마찰력은 상상 이상의 시너지를 발휘하게 된답니다.

스텝 5. 가디건을 걸어주세요.

가디건

짜잔~! 완성된 특수 제작 옷걸이에 가디건을 걸어주세요. 그리곤 왼쪽, 오른쪽으로 가볍게 기울여주세요. 옷이 흐르지 않는걸 확인할 수 있답니다. 물론 너무 심하게 기울이면 가디건이 흘러내리긴 하지만 보통 옷장에 보관할 땐 가디건이 흘러내리는 불상사는 막을 수 있으니 너무 걱정은 하지마세요^^
사실 가디건과 니트는 위에서 언급했듯 옷걸이에 걸어두는 것보다 접어 보관하는게 좋습니다. 옷걸이에 걸어두면 아래로 무게중심이 쏠려 옷의 형태가 변형되거든요. 할 수 없이 옷걸이에 걸어야 할 땐 아래와 같이 해보세요. 옷이 망가지는 걸 최소화시켜 준답니다.

방법 2. 팔만 살포시 얹어줬을 뿐인데 – 늘어짐 방지

가디건

스텝 1. 옷걸이에 가디건을 걸어주세요

방법은 단순해요. 일단 옷걸이에 가디건을 거는 것이죠. 하지만 이 때도 주의해야할 점이 있는데요. 바로

어깨선과 그 중심을 바로 맞추는 것입니다. 이 중심이 흐트러진 상태로 걸어두게 되면 옷이 뒤틀어지는 현상이 발생한답니다. 또한 가디건의 단추는 모두 잡그는 것이 좋습니다.

스텝 2. 팔을 반대쪽 어깨로 감아 올려주세요

니트나 가디건을 옷걸이에 걸 때 가장 큰 문제점은 중심이 아래로 쏠려 옷이 변형된다는 점인데요. 이때 양 팔 부분을 반대쪽 어깨로 감아올리면서 무게중심이 아래로 가는 것을 최소화시켜 주는 것이죠. 물론 요즘은 이런 문제점을 감안한 옷걸이가 시중에 나와있긴 하지만 미리 준비를 해두지 못했다면 이 방법을 활용해 옷의 변형을 최소화시켜 보자구요^^

추운 날씨엔 남성들도 패션에 날개를 답니다. 니트, 가디건 외에도 코드, 점퍼 등의 아웃웨어, 머플러와 장갑 등 자신을 개성있게 표현할 수 있는 다양한 코디를 연출할 수 있기 때문인데요. 최소한 후줄근한 차림의 가디건과 니트 착용은 최대한 피하시길 바라면서.. 포스팅을 마무리하겠습니다^^ 즐거운 하루 보내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