키보드는 접점 방식에 따라 멤브레인, 펜타그래프, 기계식, 플런저, 무접점 방식, 러버돔으로 나눠집니다.
(접점 방식이란? 키가 눌리는 방식을 말합니다)

국립국악원

1 . 멤브레인 키보드

Membrane keyboard

멤브레인 방식의 키보드는 가장 흔하게 접할 수 있는 대중적인 방식의 키보드입니다. 멤브레인 키보드는 내부에 2장의 얇은 필름이 있으며 이 필름의 한쪽면을 눌러서 두 필름이 맞닿으면 전기가 통하면서 키가 눌러지는 방식을 사용합니다.

필름 자체의 회로와 구조가 간단해서 제작 비용이 저렴하고 대량 생산이 용이하기 때문에 가격이 저렴한 편입니다.

2 . 펜타그래프 키보드

keyboard-pantograph-key

펜타그래프 방식은 노트북에서 사용하던 키보드 방식입니다. 최근에는 일반 PC용도로 출시가 되고 있는데 , 다른 키보드의 종류보다 매우 슬림한 게 특징입니다.

펜타그래프 키보드는 지하철 전동차의 위에 있는 전기를 공급해주는 X 자 모양 구조물과 비슷한 구조를 가지고 있습니다. 이미지를 보시면 알듯 X 자 지지대를 통해 키가 눌려집니다. 지지대가 낮기 때문에 슬림 키보드의 제작이 가능한 것입니다.

3 . 기계식 키보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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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좌측부터 체리 스위치, 카일 스위치, 오테뮤 스위치)

반발력을 내는 스프링 포함한 다수의 부품이 맞물린 구동부가 스위치를 만들어 한 개의 키를 이루는 방식의 키보드입니다. 가장 흔한 멤브레인 방식에 비해 키를 눌렀을 때 확연한 구분감이 있는 키감이 특징입니다. 개인의 취향에 따라 선택이 가능하다는 점이 매리트입니다.

기계식 키보드는 종류가 많은데 스위치의 형태에 따라 많이 유통되는 체리, 카일, 오테뮤 스위치가 있습니다.(기계식 키보드 안에 탑재되어 있는 키 하나하나에 스프링이 들어 있는 것을 스위치라고 말합니다. )

기계식 키보드는 키 스위치 형태에 따른 종류가 존재합니다. 키 스위치 종류에는 색으로 축을 구분을 하는데, 주로 많이 쓰이는 축은 청축, 갈축, 적축, 흑축이 있고 개발회사별로 자체 개발한 축과 자주 사용되지 않는 은축, 동축, 금축 등이 있습니다.

– 청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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되도록 기계식 키보드의 입문은 청축으로 하는 것이 좋습니다. 키를 누르면 마우스 버튼을 누를 때처럼 “짤칵”하는 소리를 냅니다. 기계식을 대표하는 방식으로 걸쇠가 입력이 되었다는 시그널이 가장 요란하게 표현되는 방식이라 타격이 확실히 구분되어야 하는 격투 게임 또는 리듬 게임 유저나 입문자가 가장 많이 선택하는 방식이기도 합니다.

갈축에 비해 첫 반발력은 좀 더 강한 편이고, 걸쇠가 튕기면 가장 빠르게 허물어지며, 사운드는 경쾌한 소리가 들립니다. 가장 많이 보급된 체리 스위치는 축이 청색이라 청축으로 볼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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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아래의 흰색 부분이 특유의 딸각거리는 소리를 냅니다>

– 갈축 (넌클릭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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갈축은 다른 키 스위치에 비해 부드럽고 조용한 키감이 특징입니다. 기계식 키보드의 특성상 키 입력 시 어느 정도 소음이 발생하는데, 이러한 점을 감안한 스위치입니다. 따라서 조용한 공간에 적합한 제품이기도 합니다.

청축에 비해 걸쇠가 튕겼다는 신호를 알아채기는 좀 더 힘든 편이지만, 익숙해지면 청축보다 힘이 약간 덜 들어가는 편이고, 소음도 적은 덕분에 장시간 타이핑하기에는 오히려 유리한 편입니다.

간단히 말하면 갈축은 청축에 클릭 거리는 부품이 없다고 보면 될 듯합니다. 청축은 짤깍짤깍 거리는 느낌을 기본으로 가져간다면 갈축은 비교적 사각사각거리는 느낌으로 타자가 쳐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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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좌측 걸쇠 부분이 약간 꺾여 있다. 그림을 잘 보면 갈축과 백축의 키 눌림의 속도가 매우 다르다는 것을 알 수 있습니다.>

– Linear (적축 , 흑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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적축과 흑축의 차이는 스프링의 압력이 다를 뿐입니다. 그래서 같은 리니어로 분류됩니다. 이름 그대로 누를 때 걸리는 것이 없기 때문에 그냥 쑥 눌립니다. 단적으로 말해 누르는 느낌이 없다시피 합니다.

스프링을 직접 누르는 샘이기 때문에 기계식 본연의 키감을 가장 잘 느낄 수 있는 키보드라고도 합니다. 걸리는 느낌이 전혀 없기 때문에 클릭, 넌클릭, 무접점 키보드에 비해 자극, 손맛이 덜한 편이기도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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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좌측 걸쇠 부분이 곧습니다. 그림을 잘 보면 스프링 반발력의 차이 때문에 더 빨리 올라오는 것을 알 수 있습니다>

 

4 . 플런저 키보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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플런저 방식은 플런저라는 특수한 구조물과 하우징 플레임, 특수한 러버돔을 사용하여 좀 복잡한 구조의 키보드입니다. 많은 플런저 키보드가 기계식 키보드 키감이라고 선전하지만 기계식 키보드 키감과는 차이가 있으며, 플런저 키보드는 플런저만의 타건감을 가지고 있습니다.

 

5 . 무접점 방식 키보드 (정전용량 무접점 방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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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좌측 상단부터 시계방향 순으로 타입 헤븐 키보드, 노바터치 키보드, 앱코 키보드, 오피스 마스터 키보드)

축전지의 축전량 변화를 측정하여 키가 눌렸는지 감지하는 방식의 키보드입니다. “정전용량”은 직역에 가까우며 의역을 거치면 “축전식 키보드”라고 표현할 수 있습니다. 시중에서는 “무접점 방식 키보드”라는 표현이 훨씬 많이 쓰이기도 합니다.

무접점 키보드 제품들은 판매업체나 고객이나 매니아성이 강한 고급형 키보드라고 보기 때문에 품질이 뛰어난 편이며 가격 또한 비싼 편입니다.

 

6 . 러버돔 (플렉시블) 키보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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러버돔(플렉시블) 키보드는 고무를 키로 쓰는 키보드를 일컫습니다. 플렉시블 키보드라고도 합니다. 외부가 모두 일체형 고무로 되어 있기 때문에 구부리거나 말거나 물에 방수가 된다는 것이 특징 중에 하나입니다.

러버돔 키보드는 키가 고무로 되어 있기 때문에 고급형은 키감이 좋지만 저가의 제품은 키감이 좋지 않을 수 있기 때문에 주의를 해야 합니다.

<원문보기>

※ 본 자료는 ‘다나와’의 자료와 ‘나무위키’의 자료를 재정리해서 취합한 자료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