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개.념.있.는 대한민국을 위해 애쓰는 개념연구소 김혜지 개념컨설턴트입니다! 병신년 맞이 새해 위시 리스트에 솔로들이라면 누구나 계획했을 이성친구 만들기! 이성친구 만들기 위해 소개팅 많이들 하시죠? 그런데 아무리 맘에 드는 상대라 해도 매너나 태도에 깨는 경우가 많은데요..그래서 준비했습니다. 최악의 소개팅 매너편!

“소개팅 처음이세요?” – 소개팅하는 티 팍팍내는 사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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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요일 밤 강남역 지오*노 앞, 많은 사람들 속에서 상대방을 기다리는데.. 누군가 다가와 “소개팅하러 나오셨죠?” 하고 큰소리로 물어본다면? 주변 사람들의 흘끔거림을 느끼며 자리를 뜨는 건 이미 예상된 일이네요. 처음 만나는 사이지만 자연스럽게 “안녕하세요? 먼저 오셨네요” 정도로 인사하는 게 소개팅하는 사람들 티 팍팍 내지 않는 방법이겠네요.

의외로 소개팅하는 걸 민망해하는 사람들도 있다는 사실! 자연스럽게 상대를 배려해 주세요.

“집 앞 편의점에 담배사러 나오셨어요?”- 성의없는 옷차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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옷차림 너무나도 중요하죠. 소개팅이라고 해서 풀세팅을 꼭 해야 하는 건 아니지만 어느 정도 갖춰 입는 게 상대에 대한 매너인 것 같아요. 츄리닝에 모자라던지 얼핏 봐도 너무 집 앞에 온것 같은 차림은 지양하는 센스!

“첫만남에 나에 대해 다 보여주자” –민감한 소재의 이야기까지 주절주절하는 사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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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는 쉐어교 믿어요, 그래서 상대도 같은 종교였으면 좋겠어요”, “전 쉐어당 지지하는데 이번에 누구 뽑으실 거예요?” “제 전 여자(남자)친구는요..” “전 일 년에 얼마 버는데, 연봉은 얼마나 되세요?” 등등 첫 만남부터 논쟁이 될만한 소재의 이야기들을 주절주절 늘어놓는 사람. 정말 비호감일 수밖에 없는데요. 첫만남이니 만큼 천천히 서로를 알아가는 게 매너인 것 같아요.

“사는게 힘들어서…”- 지나친 넋두리와 인생상담은 NO N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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취업이 어렵다.. 연봉이 너무 짜다.. 상사가 너무 싸이코 같다.. 등등 첫 만남부터 본인의 고민과 불만 사항들을 줄줄이 쏟아 내는 경우가 간혹 있는데요, 소개팅은 말 그대로 이성을 소개 받는 자리지 넋두리하는 자리가 아니잖아요? 말이 잘 통하고 상대가 내 말을 너무 경청해 준다고 친구한테나 털어놓을 넋두리들을 줄줄 늘어놓으면 부정적인 첫인상을 형성하는게 아주 크게 일조할 거예요.

“너만 입이냐”- 감출 수 없는 왕성한 식.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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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개팅은 자연스럽게 식사나 술자리로 이어지는 경우가 많죠? 같이 음식을 나눠 먹는 경우 자신이 좋아하는 음식이라 해서 집중공략해서 자신의 접시로 모아둔다거나 골라 먹는 행동은 친한 사이에도 비호감일 듯합니다. 상대가 먹는 속도도 고려해서 템포에 맞춰 먹는 건 사실 기본 매너이기도 하죠. 복스럽게 잘~먹는 것과 식탐 있어 보이는 건 너무나 다른 것!

“오늘소개팅 했다 인증샷!” – 내 소개팅 후기가 SNS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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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개팅이 안 좋았을 때 특히 있는 경우인데요, 소개팅에 대한 이야기를 SNS에 남기는 행동! 한 다리 건너면 다 아는 정도의 인맥이라는 SNS 상에서는 특히나 위험한 행동입니다. 자신의 사생활 노출뿐만 아니라 상대방에 대한 원치 않는 노출까지! 헤어지고 나서도 지켜야 할 매너인 것 같습니다.


이 외에도 만나기도 전에 문자로 상대에 대한 너무 많은 질문을 하는 것, 식사 시간에 만나면서 혼자 밥 먹고 나오는 행동, 비흡연자인 상대와 길에 서서 혼자 흡연하는 것, 예전 이성친구 욕, 종업원에게 무례한 행동 등 최악의 소개팅을 위한 몇 가지 행동들이 있죠. 올 초 비장하게 세운 솔로 탈출 계획을 이루고 싶다면 이처럼 비슷한 행동들을 하진 않는지 자신을 돌아 보면 좋을 것 같습니다. 지금까지 개념연구소 였습니다!

<위 노하우들은 반대로 소개팅에서 맘에 들지 않는 상대를 방어하는데도 매우 유용합니다. 단 주선자에게 욕먹을 준비는 단디 하는 걸로!>